딸깜마미의 공간

분류 전체보기 1325

나들이겸~~

서울구경.. 언니들 둘이 서울에서 살고 있으니 한번씩 놀러와~~ 당일치기로 다녀왔었는데 이번엔 큰아이 결혼 끝내고 인사겸 겸사겸사 아이들이랑 같이 일박이일 다녀왔다. 어느 식당 앞 계산하는 카운터 오래된 자개장이 저렇게 사용되고 있네. 맞은편엔 자개장이 사물함처럼 손님들 옷을 걸 수 있게 해 놓았고. 곳곳에 인테리어가 볼만하더라. 새로운 것을 보느라 눈이 호강했다. 이녀석은 조카가 입양한 유기견 출신. 아파트에 떠돌아 다니고 있었다네. 분명 주인이 있을거 같아서 기다렸는데 소식이 없어 결국 언니집으로.. 워낙 사람을 좋아하는 녀석이고 힘이 좋아서 잠깐 사이에 우리 모녀의 기를 빼놓았다. 예전같으면 혼수준비를 했을텐데 괜찮아요 하는 딸. 온김에 내가 쓸 그릇 좀 보러가자~~해서 몇가지 사줬다. 세트는 아니..

괜찮냐?

요 며칠 물폭탄이 쏟아졌다고 연일 뉴스에서 난리 난리...특히나 오래전에 살았던 나운동이 뉴스에 나오니사방에서 전화, 톡이 날아온다. 네 괜찮아요~~톡에다 써 놓을까 봐.. 비오면 안전문자가 시끌시끌..엊그제 저녁엔 0시42분, 1시.53분, 1시 55분, 2시 09분, 2시 35분, 2시 44분, 오전 6시 02분비상을 알리는 삐 삑 삐빅 하는 소리와 함게 울려댔다.잠이 들었다가 깨기 ...누군가 위험지역에 있는 분께는 큰 도움이 될 안전 안내문자행정안전부, 익산시, 군산시 산림청, 영산강홍수통제소, 금강 홍수통제소,한국수자원공사 등등 온갖지역, 담당 청에서 문자를 보내오니 이러다 안전 불감증 오게 생겼다.정작 내게 중요한 안전 문자여도 보지 않을 것 같아서. 중앙에서 한군데로 통합해서 안내문자를 보낼..

일상~~ 2024.07.11

게으른 주부의 필수품

하루에 두어번씩 방바닥을 닦던 시기를 지나 한번... 그리고 일주일에 두어번 닦던 ... 장마철이면 그 끈적임이 싫어 부지런히 닦아대곤 했다. 그래서 여름은 별로 안 좋아해.. 가전제품은 고장나지 않으면 바꾸지 않던 원칙을 깨고 청소기 이모님을 들였다. 젊은 친구들이 그리 부른다고 한다. 중국제품이라고 해서 얕잡아봤는데 직배수 기능이 있는 로보락..가격이 만만치 않다만. 남편에겐 말도 안하고 주문했다. 결론은 신세계네. 얘가 들어갈 씽크대 장 리폼하고 (업체 부름) 예전같으면 땀 흘리고 직접한다고 했겠지만. 이젠 못한다. 큰 재활용 봉투 2개분량 버렸다 안쓰는 유리병, 플라스틱, 버리지못한 오래된 보온병들까지. 집이 가벼워진 느낌. 설치기사가 설치해 주고 갔다. 설명도 잘 해주고.. 아침부터 지금까지 이..

카테고리 없음 2024.07.03

모임

6월의 어느날.인연이 되어 만난 이들과 함께..동창들이다.공감 선유카페이며 전시장, 그리고 머지않아 숙소도 오픈한단다.착하지 않은 커피가격이지만 그만큼 여유롭게 있을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먼곳에서 발걸음 해도 좋을 곳    로비(이곳에서 음료를 기다렸다가  받아 한바퀴 돌고 오면 절로 쉼이 된다)  직접 찍은 사진임    일행 중 한분이 할머니가 되는 순간을 함께 했다 .(전화로 알려온 순간)밀린 수다 떠느라 무려 세시간..오늘보다 젊은 내일은 없다를 외치며 사진도 찍고.작품 아이디어도 공유하고.가끔 바람을 쐬러 나갈만 하다.

모처럼

큰아이는 아직도 여행 중. 시차가 안맞으니 톡이나 전화하는 시간이 늦은 시간이다. 저녁먹는 시간까지 열심히 돌아다니는 모양이다. 그러다보니 내 수면시간이 바뀌게 된다. 늦잠을 자고 싶은데 눈은 또 일찍 떠지고.. 해서 낮동안은 게으르게 지내는 중. 모처럼 장보러 농협 로컬푸드엘 갔다. 사태가 보이길래 구입. 백종원씨 레시피 사태찜 (갈비양념으로) 압력솥을 이용해서 처음엔 센불로 하다가 낮은불로 20분쯤 끓였더니 수육으로 먹으면 딱 좋을만큼 삶아지더라. (갈비양념이 심심하게 되어서 더 맛있게~) 겉절이. 파김치(대파 가는것)도 담그고, 오이탕탕이라는것도 하고. 엊그제 모임 갔다가 나온 반찬 중 하나 오이탕탕이ㅡ 오이를 방망이로 두들겨서 소금간 했다가 건져 , 설탕 식초 (올리고당) 겨자 , 마늘. 참기름 ..

패션쇼~~유감

지난번 제작했던 패션쇼 의상 중국에서 한여름밤의 꿈을 주제로 패션쇼를 했다. 본인은 디자이너 중 한사람으로 참여를 했고 집안일로 인해 중국은 못갔다. 동기도 셋이나 갔고 제작하는 시간동안 작업실 갈 때마다 후배님들 돕고 간식도 빠짐없이 챙겼었다. 내가 못가니 내새끼같은 의상 챙겨주리라는 믿음으로.. 그런데.. 무대뒤에서 도움을 주는 이들이 참고하도록 준비한 의상사진 이렇게 입혀주세요 하는 지시서 같은 것이다무대에 선 내 거미요정 의상이 이렇게 입혀져 나왔네.. 브라우스 아래로 들어갔어야 하는 벨트가 위에 착용되었더라. 거미다리는 이상하게 비틀어져 있고..디자이너로서 참석하지 않았어도 팀들이 챙겨줄거라 믿었는데.. 너무 창피한 무대의상이 되어버렸다. 어젯밤 늦게 올라온 사진을 보고 새벽까지 잠을 잘 수가 ..

카테고리 없음 2024.06.07

혼주 파우치

한복집에서 주는 파우치는 손잡이가 없어 불편했다는 사돈의 말씀을 전해들었다 그렇지 않아도 정신없는 본인도 들고다니다 놓치는 일이 생길까봐 살짝 걱정이 되더라는. 아예 가방은 빼주라고 했다. 한복에 어울리는 손가방이 마땅히 없어서 결혼식 3일 전 갑자기 만든 파우치백 핑크색 천에 오간자 자수 레이스원단을 레이어드해서 바람꽃 비슷하게 꽃 자수놓고 큐빅으로 장식하기. 갖고 있던 가방줄이 너무 길어 30cm로 잘라 부착했더니 팔에 걸기 딱 좋았다사돈에게 선물한 파우치. 내꺼 만들때보다 신경 써서 수를 놓고 큐빅도 더 많이 ~했다 이 가방은 초록면원단, 노란실크. 그리고 레이스원단까지 3중 레이어드 사돈 한복색이 연한 쑥색이여서.사진에 보이는 긴 줄을 잘라 내 가방줄을 만들었다.가방속에 작은 손수건을 넣어서.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