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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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유제조기

연초에 서울나드리를 다녀왔다. 유독 춥다, 춥다 했던 이박삼일. 일흔여섯까지 현역으로 일하시던 큰형부께서 은퇴하시고 딸이 있는 서울로 올라오셨다. 집들이겸 ~~ 일주일 넘게 감기기운으로 피곤하다가 결국 된통 아프고 말았다. "서울, 사람 살데가 아니여ㅎㅎ" 누워 있다가 홈쇼핑에 빠졌다. 푸드스타일러란다 죽 두유제조기라고 해도 알아들을텐데... 송년 방송을 보면서도 세종대왕님이 무덤에서 벌떡 일어나시겠다 했는데... 우쨌든 짙은 청록색이 맘에 들어서.. 오자마자 세척하고 실험삼아 검은콩,아몬드, 호두,땅콩을 씻어 넣고 돌렸더니 35분만에 완성된 두유. 쉽기도하고 고소한 맛이 좋다. 콩국수 찐하게 말아먹을 수도 있을 거같고 팥죽도 만들 수 있다니 기대가 된다. 저녁때부터는 조금 살만해서~~ 움직이고 있는 중..

카테고리 없음 2024.01.12

마지막 작업 핸드메이드 쟈켓

3마를 구입하면 반마 정도가 남습니다. 그 자투리는 버려지는 것이지요. 그게 아까워 4마를 구입하니 쟈켓이 하나 나왔네요~ 바느질 하기 전 기준선 미싱으로 박아, 가름기로 원단을 갈라주고 각각 합쳐서 미싱하기. 그 이후로는 무한 공그리기.. 엄지, 검지가 살짝 딱딱해졌어요.ㅎㅎ이런 과정을 거쳐서 한벌의 옷이 만들어졌다는.. 핸드메이드 코트가 결코 비싼건 아닌 듯 합니다. 한땀 한땀 공그리기를 하는 분들의 수고를 새삼 느꼈던 시간이였어요 지금은 잠시 손을 놓고 쉬고 있어요.

겨울밤

모델이 되어 줬던 작은딸의 주문을 받고 제작. 아이보리로 생각해 주문했는데 그레이 섞인 베이지 쯤 됩니다 원단이 달라 그런지 촤르르~한 맛이 덜합니다만. 55사이즈에 코트길이는 25cm 늘려서.. 모델이 없어 마네킹이 대신 했어요. 사진을 보고 맘에 든다니 기분 좋습니다 ㅎㅎ 긴 겨울밤 보내는데 바느질만한 취미가 없습니다.지금까지 20cm이상 내린 듯 해요. 지금도 내리는 중..

옷 만들기 2023.12.20

눈이 온다

제법 눈 같은 눈이 온다. 하늘을 바라보는 이유가 가창오리때가 우리 집을 지나 군산어딘가의 들녁에서 먹이활동을 하다가 이른 아침이면, 군산 금강하구로 돌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오후 5시 전후로는 먹이활동하러 출근을 하고 오전 6~~7시쯤이면 퇴근을 하는 모습을 집에서 볼 수 있었다. 바로 창문앞에서 끄륵~하는 소리를 내면서. 요즘은 집 근처의 공사현장에서 나는 소음 때문인지 아주 멀리 돌아서 출퇴근을 한다. 그래서 먼 발치에서만 볼 수 있다는.. 해질녁이면 앞쪽이 황금색으로 빛나는 가창오리들을 볼 수 있어 참 멋졌었는데. 금강하구둑 십자들 철새 군락지가 있어 겨울 해질 무렵이면 가창오리 군무를 볼 수 있다. 추위가 두렵지 않다면 가 볼만하다. 언젠가 예능프로그램에서 소개된 이후 너무 많은 사..

군산~~~ 2023.12.16

가을비도 아니고 겨울비

빗소리가 좋은 밤 낮에 또 손님이 다녀갔어요 지난번 만든 가방(1년 동안 들고 다닌) 이 가방은 에코염색 돈피로 만든거랍니다. 특강으로 염색해서 갖고만 있는 걸 어떻게 할 건지 고민하다가 드디어 결심을 했다네요 그 가죽들을 들고 왔습니다. 준비작업 패턴 준비 안감준비 등등아침 9시 40분 도착! 오후 3시 마감하고 돌아갔습니다. 점심은 배달음식으로 때우고. 바쁘게 손 움직여 두사람 모두 하나씩 완성. 완성 사진은 숙제로 보내라 했지요. 같이 작업하면서 또 수다 수다. 저희집이 작업실이 되었어도 즐거운 시간. 왕언니 한분도 점심때 오셔서 같이 했다는. 언니는 잠깐 주무시기도 하고. 혼자서도 잘 놀지만 여럿이 같이, 같은 취미를 가진 이들과 함께 하는 것도 좋았습니다. 창밖에는 비가 오고 따뜻한 집에서 작업..

카테고리 없음 2023.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