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학교생활 15

가을을 부르는 빗소리

작업하고 있는데 들리는 빗소리 백색소음.. 그리고 내려간 온도... 두어달 동안 하던 일 맘에 안들면 다시하기... 지금은 마무리 단계 진행 중 내가 입는 옷이 아니므로 타인의 시선에서, 그리고 지도교수의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가장 맘에 쓰이는 게 지도교수님의 관점이다. 괜찮네요는 뭔가가 부족한겨. 그러면 이렇게 해볼까요? 네 한번 해 보세요, 하면 다시하기. 일명 삽질하기. 우쨌든 기간이 정해져 있으니 진행중. 동기 하나는 포기선언! 딸랑 우리기수에선 둘인데. 아쉽다... 다음 주면 끝난다.. 빗소리 들으면서 잠시 생각 중.. 퇴짜 맞은 옷 하나 . 단체 스테이지 가장 먼저 완성했는데 이후 컨셉이 새로 만들어져 다시 만들어야 한다. 속도가 중요한게 아님을 깨닫는 중이다. 여전히 어렵다. 그리고 ..

학교생활 2023.09.15

시니어 패션쇼

제가 모델은 아니고~~ 지난주 주중에 열봉!해서 두벌 여주에서 참외축제를 하는데 의상 제작하기. 간간히 이런 이벤트가 있어 심심치 않은 시간 아래 모델은 학교 선배가 입어보고 싶다고~~ 만들면서는 컨셉이 나이트 가야할 거 같다 했는데 무대복이라 걱정말라고 하더니 무대에 올리니 분위기가 달랐다는 후일담... 나는 직접 가보지 않았다. . 디테일 감상하기

학교생활 2023.05.30

프로젝트2, 그리고~~

지난번엔 두루마기를 했으니 바지가 필요했다. 한두벌도 아니고 8벌의 바지 계획대로라면 7명의 회원이 한장, 혹은 2장만 만들면 되었을텐데.... 다들 바쁘단다. 모이기도 힘들어서 천과 패턴 전달도 안되고.. 에라 모르겠다.. 하루 2장 정도 만들었따.... 돈도 못 받는 삯바느질.. 고무줄 바지이기는 하나 나름 디자인이 들어갔다는.... 남자용 바지엔 앞지퍼 넣고... 필요에 따라 통바지가 되고 데님 친 듯 한 한복 바지로도 연출 되는 바지.. 트렌스포머 바지. 똑 같은 걸 만드는 걸 지겨워하는 본인이 무려 8장을 만들었다. 바지 안쪽에 단추 세개씩, 단추 걸어야 할 고리까지.... 마지막 바지를 만들었던 오늘은 세시간만에 완성할 수 있었다 바쁘다던 동기들에게 고마워 해야 할라나...... 아파트 선거...

학교생활 2023.04.11

프로젝트 1

지역 인형극단이 있습니다. 특강오셨던 단장님이 저희 학생들에게 의뢰를 해 주셨어요 단체복 주문~~ 눈에 띄지 않는 검정색 의상. 오른쪽 마네킹이 입고 있는 옷입니다 두루마기 형태이면서 양장의 디자인을 가진~~ 단원의 사이즈가 각각 달라 패턴을 따로 따로 뜨고 천, 부속품 주문, 재단, 재봉하는 일입니다. 아직은 초보이므로 제작비 지원받아서 진행 중입니다. 교수님의 도움이 있었지만 어쩌다보니 디자인, 패턴제작은 제가 맡아서 했고 재봉은 여러 팀원들이 했습니다. 마무리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지만 처음 진행하는 프로젝트이니만큼 한번에 오케이 받을 수 있도록 노력 중이랍니다. 졸업하자마자 미팅하고 디자인, 패턴까지 하고 정신을 차려보니 몇주가 훌쩍 지나갔습니다. 졸업 후 뭘 하게 될까 저도 궁금했는데 이렇게 ..

학교생활 2023.03.05

벌써 졸업?

이제 한달 반쯤 후면 학기가 마무리 된다... 지난 주 졸업사진을 찍었다.. 많지 않은 인원인데 거기에 참석 못한 분들이 여럿이라... 허전하더라.. 어느 곳에서든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면, 다양한 일들이 일어나고 지나간다. 좋은 말을 하는 이에게서는 향기가 나고, 나쁜 말을 하는 이에게서는 나쁜 냄새가 나는 것이란 어릴 적에 들었던 어느 동화가 생각났다. 개구리가 입에서 튀어나오는 이야기도 있었고... 나도 말은 한다마는 남의 뒷말은 하지 않는다... 듣는 것도 싫다. 옮기는 것도 싫다. 그런 말을 듣고 있으면 마치 독이 퍼지는 느낌이 들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더 바쁘니까 ㅎㅎ 짧다고 하면 짧은 시간속에 매일 만나 부대끼다 보니 이런 일 저런 일 참 많았다...만. 좋은 친구들도 생겼다..

학교생활 2022.11.06

연습 중

수업에서 진행하는 의상 디자인에서 의상 일러스트를 그리려고 하는데 그동안 안하던 거라,,,, 연습이 필요해.. 일러스트 얼굴 찾아 비슷하게 그려보기...... 색도 입혀보고... 100프로 만족은 아니고 앞으로도 수십장은 그려봐야겠지만..... 동 서양의 얼굴이나 윤곽선이 다르다는 걸 겨우 알겠다... 의상을 그리고 거기에 얼굴을 그려넣어야 하니 쉽지 않은 일이다 인물 그리는 건 너무 어렵군,,,, 무시무시한 태풍이 지나간다니... 옥상의 화분도 모아 모아 넘어지거나 날려가지 않게 단도리 단단히 해 놨고... 줄기차게 내리는 빗소리 들으면서 그리기 ~~시간 내일은 휴강이란다 태풍이 지나가도 비 피해가 있을 수 있으니.... 그래서 시간 여유가 생겼다지.... 눈이 부시게 푸른 하늘입니다. 휴교령이 무색하..

학교생활 2022.09.05

아무거나~~~

갈아먹기 7월 실적이 좋았다고 한턱 쏜게 하필이면 수박! 딸랑 둘이 저 큰걸 어찌 먹나~~ 예전처럼 랩 씌워 놓으면 세균이 득시글거린다는 정보에 한통을 몽땅 잘라 유리볼 큰거 하나(수박전용 보관용) 락앤락통에 채우고도 남았다 쥬스용으로 비닐봉지에 담아 두고 한번 맛보기로 갈아봤다. 썩 달달하진 않지만 시원한 맛에 먹을만하다 비닐봉지 수박은 아예 얼려놓을까싶다 과일을 통 먹을 기회가 없다고 엊그제 복숭아도 한박스 샀는데~~ 냉장고속이 온통 과일~~ 여린 열무 두단 ,얼갈이 한단 섞어 열무국수를 위한 열무김치 담궈 밖에 두었고~~ 쌈배추로 겉절이 담아놓았으니 당분간은 김치걱정 안해도 된다. 오늘은 일찍 끝나 집에 오는 길에 간단히 장봐와서 뜬금없이 김치를 담았네. 간만에 시원한 강의실에서 한지에 대한 강의를..

학교생활 2022.08.01

기말이 끝났다~~

지난 2주일동안의 정신없는 집 모습까지~~ 거실에 책상을 내 놓았다. 공부방에 갇힌 느낌이 싫어서... 그래서 더 정신없이 늘어놓고 작업하기... 과제물에 한지를 이용한 텍스춰 만들기가 있어서 염색한 한지를 잘라 실을 만들고 액자에 꽂아 직조를 했다. 간단한 작업일 줄 알았는데 ~~ 쉽지 않았지만 우쨌든 만들어냈다. 옥사를 집에서 혼자 염색하기도 하고 실기시간에 염색했던 작은 옥사조각으로 가리게 만들기. 내게 있는 것은 두개이지만 두개를 더 만들어 다른 분 숙제를 대신했다. 덕분에 이젠 깨끼바느질에 입문했다고 말할 수 있겠다. 여기 사진은 75세의 언니가 26세 때의 사진이다. 만삭의 그녀를 남편이 찍어주셨다는데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 흑백의 사진과 빛 그리고 그녀의 자상한 모습... 작업하는데 너..

학교생활 2021.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