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학교생활 15

이젠 일상이~~

완전히 학교생활이 주가 되어 정신없이 돌아가는 중이다. 옥상 한켠의 화분엔 구절초가 피어있고 아이 교복 보관해 놓은 거 꺼내다보니 같은 박스안에 들어있던 저 작은 원피스 내 기억에 바느질 시작한지 몇 달만에 제법 그럴 싸 했던 원피스였기에 보관했던 거 큰아이 돌 때 입혔었으니 무려 28년이나 된 것이다 수많은 옷을 만들어 입혔지만 버리지 않은 옷이다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저 작은 아이가 벌써 내일모레면 서른이라는~~ 이 옷을 본 아이들의 반응도 비슷하네 아마도 신기한 물건 보는 기분이 아니였을까? 각각 이주일의 시간을 두고 만들었던 철릭 원피스 2학년들이 만드는 것을 보고 만들고 싶어 하다가 갑자기 부지런을 떨었다. 왼쪽 철릭은 절집아줌마, 오른쪽은 밥집아줌마 스타일이라고 놀리던 옆지기 그런데 왼쪽 옷..

학교생활 2021.10.11

과제물들

자세히 들여다보면 큰일 난다 아주 삽질 제대로 했다(깨끼 초보바느질 주제에 옥사를 선택해서 뜯고 박고 ~~5일 걸렸으나 내놓기 부끄러운 ~~ 첫작품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칠보 목걸이 까만옷을 입으면 봐 준만 하다 기타 등등의 실기결과물들이다 어찌나 많이 했든지 기억도 가물 가물 우쨌든 이번 주 목요일 시험끝나면 홀가분하겠다 오늘도 잘 시간 놓쳤따

학교생활 2021.06.08

학기말

실제 컵을 만든 건 아니다. 이렇게 머그컵에 프린트를 해서 기념품을 만들 수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다. 벌써 다음 주면 학기말이란다. 십여일 남았다 몇몇 과목은 실기로 평가를 한다고 하니 크게 걱정은 안해도 될 거 같다. 요즘 주로 하는 건 포토샵 공부하는 일이다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일이 얼마나 있을까마는 그동안 배우고 싶었던 거라 ~ 위 사진처럼 사진을 편집해서 컵에다 인쇄를 한 다음 기념품으로 판매를 한단다 내가 판매를 할 일은 없겠지만 다양하게 사진편집하는 걸 배우니 다른 쪽으로도 활용이 가능하지 싶다 일일이 수를 놓지 않아도 자수한 것을 천에 프린트를 할 수 있고 그 천을 이용해서 다양한 걸 만들 수도 있을테고 step by step 선배들이 하고 있는 걸 보는 것도 재미있고 내가 하는..

학교생활 2021.05.28

정신없는 날들

자화상 팝아트 라는 건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우쩼든 흉내내서 그려보기... 살면서 가장 행복했던, 아니 젊었던 시간을 떠 올리고 그려보라고 하더라. 내 기억 속에 있던 모습인지 어쩐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주름 없는 내 모습이 기분좋게 한다. 조금 더 과장되게 그렸어도 좋았을텐데.... 요즘 염색에 노인미술심리상담도 배우고 패션디자인도 배우고 기타등등 머리속이 과부화 상태 금방 시험이 코앞에 다가오고 있으니 ... 거기에 아파트 동대표도 뽑아야 한다고 해서 일주일동안 또 정신없이 뛰어다녔다 하겠다는 사람도 없고 나온 사람 중엔 본인의 잘못은 잊은 채 동 대표가 되겠다고 하는 이가 있었다 자기 집 화장실에서 물이 새 아랫집 드레스룸이 물바다에 곰팡이가 생겼는데 4개월을 미뤄 겨우 고쳐주면서 관리실이 잘못..

학교생활 2021.04.02

알아가기

수업 중 자기소개 시간 이름과 얼굴을 매치시키는데 장애가 심해서 ㅎㅎ 앉은 자리에서 크로키하기 좋은 이들 관찰하기. 얼마만에 그려보는건지 기억도 안난다만 일단은 그려보기 어릴 적 습관이다 교실에 앉아 학생이 되어보니 그 버릇이 다시 나왔네 ~~ 5분쯤 걸리더라 좀 더 뒷쪽에 앉았더라면 더 많이 그려볼 수 있었을텐데 ... 오늘 하루 수업 종료!

학교생활 2021.03.09

등교 준비

필통 챙기기 볼펜, 연필 깍아 넣고. 지우개, 작은 눈금자, 가방에 쏙 들어가는 작은 노트. 학교에서 추울 때 걸칠 가디건 하나, 화장지. 치카치카용품, 작은 수건, 혹 잊고 그냥 갔을 때를 대비해 여분의 돋보기 하나 까지 가방 잘 싸놓았다 어릴 적 학교 입학하고 난 다음 날 처럼 혹 빠진게 있을까봐~~ 그리고 지금도 내일 도시락을 싸 갖고 가야하느냐 마느냐 고민 중 온라인 수업이 일상이 되어서인지 벌써 실기 인강으로 4번쯤 듣고,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안전교육 2시간, 그리고 교양과목 2개의 인강 클리어~~ 지난 주 목요일 학교다녀와서 갑자기 노트북과 친하게 지내는 중이다. 이십오명의 동기가 생겼다 사십대 중반부터 팔십오세의 왕언니까지 연령대가 작년보다 높아졌다 내 나이쯤이야 한창 때로 보여진다. ..

학교생활 2021.03.08

3월

사십년만에 도로 학생 시험 끝나는 것이 가장 좋았던 졸업이.....사십년 전. 그동안 잠깐의 사회생활 이후 쭈~~욱 전업주부. 두아이의 엄마로 아내로 살았던 시간들...이 전부였는데... 배우고 싶었던 과목들이 많아서 ~~ 오늘 오리엔테이션 기대가 너무 컸었나 싶다만~~~ 사십대가 가장 젊은 학생 평균연령대가 50대 후반으로 보이는 학생들(동년배) 늦은 학구열을 기대해야할 듯. 우쨌든 도로 학생이 되었다. 천연염색, 관광문화상품 디자인, 패션주얼리 디자인, 패션디자인 등의 과목이 있다. 내가 가장 하고 싶었던 건 염색이였으니 잘 배워보자~~~는 마음으로. 특강으로 노인심리미술지도사 자격증과목도 있네... 자격증이 중요한게 아니고 금방 나도 노인이 되니 신청이 받아들여진다면 한번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 주요..

학교생활 2021.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