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통 챙기기
볼펜, 연필 깍아 넣고. 지우개, 작은 눈금자, 가방에 쏙 들어가는 작은 노트.
학교에서 추울 때 걸칠 가디건 하나, 화장지. 치카치카용품, 작은 수건,
혹 잊고 그냥 갔을 때를 대비해 여분의 돋보기 하나 까지 가방 잘 싸놓았다
어릴 적 학교 입학하고 난 다음 날 처럼 혹 빠진게 있을까봐~~
그리고 지금도 내일 도시락을 싸 갖고 가야하느냐 마느냐 고민 중
온라인 수업이 일상이 되어서인지 벌써 실기 인강으로 4번쯤 듣고,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안전교육 2시간, 그리고 교양과목 2개의 인강 클리어~~
지난 주 목요일 학교다녀와서 갑자기 노트북과 친하게 지내는 중이다.
이십오명의 동기가 생겼다
사십대 중반부터 팔십오세의 왕언니까지 연령대가 작년보다 높아졌다
내 나이쯤이야 한창 때로 보여진다.
누구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고 도로 학생이 되어보니 새롭다.
시험 걱정은 하지 마시라~고 누누히 수차례 강조들 하시는 교수님.
그래도 시험인데 걱정이 안될 수야 없지..
들으라는 수업 다 듣고 설문조사까지 마치고 나니 지금 이시간.
오전 중에 아파트 회의 한껀, 마을모임 한껀 ( 모두다 비대면으로 진행 )
에구 하루 종일 여유롭게 보내다 갑자기 바빠진 듯.
정신 줄 붙잡고 일주일 어떻게 잘 보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