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내손으로 만들기 161

생존 중~~

밋밋한 가방 들여다보다가 심심하던 참에 함 해볼까~하고 세무라 바늘이 잘 들어가지 않아 조금 애먹었다.오랫만에 수를 놓으니 새삼스러워 완성도가 50%쯤.. 그래도 손을 움직이니 좋았다. 시간은 자기 생각대로 조정할 수 있다 시간이 빠르게 지나게 하려면 바쁘게 살면 되고 시간이 느리게 가게 하려면 세세한 부분에 집중하면 된다 우주를 삼킨 소년 Boy Swallows Universe 넷플릭스 보다가 기억에 남는 구절.

마지막 작업 핸드메이드 쟈켓

3마를 구입하면 반마 정도가 남습니다. 그 자투리는 버려지는 것이지요. 그게 아까워 4마를 구입하니 쟈켓이 하나 나왔네요~ 바느질 하기 전 기준선 미싱으로 박아, 가름기로 원단을 갈라주고 각각 합쳐서 미싱하기. 그 이후로는 무한 공그리기.. 엄지, 검지가 살짝 딱딱해졌어요.ㅎㅎ이런 과정을 거쳐서 한벌의 옷이 만들어졌다는.. 핸드메이드 코트가 결코 비싼건 아닌 듯 합니다. 한땀 한땀 공그리기를 하는 분들의 수고를 새삼 느꼈던 시간이였어요 지금은 잠시 손을 놓고 쉬고 있어요.

핸드메이드 코트만들기

백화점 가면 고가의 코트.. 핸드메이드란 한장의 원단 시접을 반으로 가르고 바느질 해서 옷을 만드는 걸 말합니다. 고난이도의 작업이랍니다. 합쳐진 원단 시접부분을 가르고 한면을 미싱으로 박고 나머지 부분을 손바느질 합니다 패턴대로 재단하고 시접부분 가르는 일이 힘이 들어 가름기라는 기계를 구입하고. 가르는 걸 연습하고 본 원단을 가르는 여러단계를 거쳐서 휴~~ 여러날 작업했다지요. 지난 주말, 내내. 토,일,월.화 바느질 또 바느질. 완성했습니다. 오늘 아이들 오는 날. 제가 입고 나갔는데 애들이 모델이 되어 주었습니다. 기럭지가 달라 제겐 롱코트. 아이들에겐 하프코트. 제가 제게 주는 선물이였습니다

나무프레임 파우치백

천연염색 했던 돈피가죽으로 만든 파우치백 1번 일년 내내 잘 들고 다녔다.스웨이드를 이용한 파우치백 검정 나무 프레임으로 만든 파우치백. 구입해 놓은지 꽤 되었는데 그동안 손대지 못 했다가 생각 난 김에 두개 만들면서 조금씩 수정하고 있다.. 첫번째 프레임은 지금 찾아봐도 구입할 수가 없어서 아쉽다. 오래전에 구입한거라서.. 기본 가방 만들기만 할 줄 알면 만들기는 어렵지 않다.

끝났다

여자(WOMAN) 19세기 말 당시로서는 가장 모던했을 쟈켓을 떠올리는 디자인. 한지실크 원단 -한지를 실크처럼 가공- 4piece 자켓, 탑, 스커트,니트바지. 오픈지퍼 탑, 스커트 한벌로도 입을 수 있다. 처음 만들었던 별주부전 세계한지 패션쇼(전주에서 10월 개최)에 단체 출품하는 의상 새로 만든 별주부전의 토끼와 거북이 남편은 두번째가 맘에 든다고.. 난 처음 내작품이 더 좋은데 ㅎ 어제 마무리 후 제출까지 끝냈다. 홀가분하다

정신없이 지나가는 시간들

덥다고 손 놓고 있기엔 시간이 없다. 지난 번 진행했던 프로젝트는 지난 주일 완료해서 배달까지 끝~~냈다.... 돈이 되는 일은 아니라 했지만 대충 할 수는 없으니... 3주간 동기들과 매주 한번씩 만나 제작하고 본인은 집에서 따로 작업하고. 잘 입고 연극 멋지게 해 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리고 또 다른 일 9월 말까지 끝내야 할 일이 두가지..생겼따. 이미 한달 전 디자인은 끝냈고 소재개발이라는 것을 하느라 삽질하기 (

웨딩드레스

처음 구상했던 것과는 80% 이상 디자인이 변했다만..... 한지의 종류 중 의상 제작용 한지, 신비지와, 레이스 지를 이용한 한지 드레스이다 한지에 접착심을 붙여서 강도를 높여주고 겹치고 누빈 후에 날카로운 칼을 이용해서 잘라내어 깃털같은 재질감을 표현해 사이 사이에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기 위해 진주구슬을 한땀 한땀 꿰어 주었다. 소매에 붙인 꽃은 닥죽을 이용해 꽃봉오리를 만들고 안쪽에 진주를 붙여주어 꽃을 표현한 것을 역시 한송이씩 붙여 표현했다 좀 더 풍성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있다. 작은 딸이 입어주었다.. 다른 누군가에게 입히기 전에 딸에게 입혀보고 싶었다. 진짜 결혼식에는 입지 않을테지만 그래도 엄마의 소원은 이뤄진거라 생각하고 싶어서... 막상 결혼식에서 가장 많이 보는 뒷모습을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