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내손으로 만들기 162

컵 받침

시간 죽이기 좋은 일 중 하나 짜투리천 못버리는 심각한 증상이~ 최근 집에만 있는 시간이 길어지니 정리해버리자~~생각이 들었다 버리기 아깝다 생각이 들었던 천쪼가리 이용해서 딱 있는만큼만 만들기 이젠 짜투리 없다, 천도 없다 ㅎㅎ 짙은 밤색 두장은 딸이 갖고 간단다 나머지는 커피숍 하는 지인에게 선물할 예정 아이스커피를 마시는데 물방울이 흘러 탁자가 흥건하더라. 8장 정도면 충분하겠지 싶다 크기는 제각각이지만 컵받침으로는 충분하다 알뜰하게 썼다

복주머니 스타일가방과 복주머니

화장품 담는 주머니, 혹은 가방으로도 쓰일 수 있을 거 같다 pinterest(세상에 돌아다니는 이미지기반의 sns라고 한다)참고함 벽에 물건을 고정할 때 쓰는 pin과 관심 흥미 호기심을 뜻하는 interest를 합성한 단어 거기에서 봤다.. 물론 똑같은 형태는 아니지만 기본을 눈으로 보고 따라해 보기... 마침 코로나로 수업도 취소되고 집에만 있다보니 조각보 수만 놓기 지루해서 잠시 눈을 돌려 만들어 본 2종의 가방 지난 번 지인이 주신 감물 염색 천이다 아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온갖 잡동사니를 넣어두어도 펼치면 한 눈에 보이니 가방 속 물건 찾기가 수월해 실용적일 듯... 아직 사용 전 염색천을 선물해 주신 지인에게 갈 복주머니 가방 여러번 만들다 보니 이젠 그리 어려운 작업은 아니다만 뭐든..

투명자수(구와꼬리풀, 클레마티스)

사진이 틀어진게 아니다 예쁜준서님 블로그 사진에서 본 구와꼬리풀의 바람에 날리듯 춤을 추듯하는 모습을 도안화해 본것 풍성한 화분의 모습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항상 그렇듯이 100% 만족은 못하지만 (충분한 연습없이 하니 한 화면에 여러방법을 써 봤다) 다음에는 좀 더 정리된 모습으로 놓을 수 있겠다. 그리고 클레마티스 앞 뒤가 구분되지 않아 사진을 두번 찍었다는,,... 자랑 아닌 자랑이다 투명천이고 얇아 표현하는데 한계는 있지만. 색상 또한 그닥 맘에 들지 않지만... 우쨌든 새롭게 시도해 본작업... 이삼년쯤 전에 메쉬원단에 수를 놓아 보았긴 했지만 이건 실크 얇은 천 요즘 집에서 방콕하는 이들이 많이 하고 있단다.. 해보니 재미는 있다...

까미

나의 개 아들 까미 코트를 못 만들어줬던것이 마음에 걸리고 딸기한테(개 누나임) 치이고 눈이 슬펐던 아이 자수에서 그 눈빛이 표현이 안된다... 맛있는 걸 못 주고 맨날 사료만 먹였었다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에구~~~ 수를 놓으면서 바라보는 사진 속의 그 눈이 슬퍼서 마음이 아팠다. 자신감이 없어 엄마만 따라다니던 까미.... 왜 못해준것만 기억이 날까? 컴푸터를 하고 있으면 발밑에 와서 안아달라고 하는 눈빛 -떼를 쓰는 건 아니였고 그저 안아줬으면 좋겠어요~~하듯 안고 있으면 꼭 딸기가 와서 안아달라고 했었지.. 그럼 둘을 안고 어렵게 컴퓨터를 해야했었고. ㅎㅎ 두 녀석의 엉덩이를 두드리면서 즐거워했었던 기억도 난다 며칠전 너희들 생일이였는데.. 그래서였나보다. 갑자기 보고 싶었어. 사진을 들여..

알리움 수 놓기

알리움 구근을 여럿 구입했다 오래전부터 욕심을 냈었지만 구근은 관리하는게 쉽지 않다는 걸 알기에 (구근을 구입해서 냉장고에 고이 모셔뒀다가 심었던 적이 있었지만 실패) 그러다가 이번 옥상 정리하면서 생각하길 한해 꽃만 보는 것으로 바꿔볼까~~ 너무 큰 나무들은 거의 분양을 보냈기에..해마다 예쁜 넘들로만 시도해보기로... 작정을 했지만 다소 늦은감이 없지 않다... 알리움을 마음에 두고 나니 어찌 관리를 해줘야하나 검색을 했고 이쁜 꽃들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수를 놓기로 했다 내가 좋아하는 자수선생님의 알리움 자수를 들여다 보고 꽃사진을 들여다 보고 여러송이의 알리움 수 연습하기 그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자수방법과 색감 컨텍하기.... 가장 큰 청색 수는 오전내내 뜯었다. 아마도 백번이상의 바늘이 오고 갔..

조각보 수놓기

내내 집안에만 있으니 쉬는 시간뿐~~~ 손이 놀고 있으면 무조건 답답해~심심해... 감옥에 갇혀있는 사람들 심정이 이해가 된다. 나가면 안되는 상황은 아니지만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 잘하는 이웃지인들 덕분에 덩달아 나도 집에만 있게되니....당연한 일 어제 저녁에 사람들 없을 시간에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러 나갔다. 그런데 그렇게 생각한 사람이 나뿐 아니였나봐 이웃 여럿을 만났다 ㅎㅎ 다들 아무도 안나올 줄 알았는데 ~~라고. 오랫만에 만나 웃으면서 쓰레기 버렸다. ㅎㅎ 지난번 가리개 커텐 만들면서 틈틈히 수 놓았던 조각수들 크기는 거의 동일하다만 사진 편집하면서 (핸드폰을 이용해서 만들다 보니 크기가 제각각) 더 익숙해지면 동일하게 할 수 있겠지 기대해 본다 많은 것 같지만 퀸사이즈의 이불을 만..

가리개겸 커텐

그동인 틈틈히~~ 수를 놓고 있었다 다소 지루했던 작업 같은 패턴의 리본 꽃을 두장 수 놓느라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는데, 이제 막 풀먹여 다림질까지 끝냈다 같은 작업을 하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상, 조각이불을 만들 요량으로 조각 수를 놓기도 하다보니 시간이 더 걸린 듯. 수 놓다가 분갈이도 했다가 집안 일도 했다가~~~ 그러다 보니 두달 이젠 어디에 걸을지 결정을 해야한다 부엌 베란다 출입구쪽? 현관입구? 작업실? 생각보다 사이즈가 넉넉해서 선택할 수 있는 곳이 많다. 큰아이가 그려준 가족일러스트를 수를 놓으면서 한사람 한사람에 대한 생각도 하고 우리 품에 안겨있는 딸기와 까미 생각도 새록 새록 났다 저때만 해도 건강했었던 아이들 벌써 4년쯤 이였네. 보고 싶어지면서 웃음도 나고 슬퍼지기도 하고 그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