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개 아들 까미
코트를 못 만들어줬던것이 마음에 걸리고
딸기한테(개 누나임) 치이고 눈이 슬펐던 아이
자수에서 그 눈빛이 표현이 안된다...
맛있는 걸 못 주고 맨날 사료만 먹였었다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에구~~~
수를 놓으면서 바라보는 사진 속의 그 눈이 슬퍼서 마음이 아팠다.
자신감이 없어 엄마만 따라다니던 까미....
왜 못해준것만 기억이 날까?
컴푸터를 하고 있으면 발밑에 와서 안아달라고 하는 눈빛
-떼를 쓰는 건 아니였고 그저 안아줬으면 좋겠어요~~하듯
안고 있으면 꼭 딸기가 와서 안아달라고 했었지..
그럼 둘을 안고 어렵게 컴퓨터를 해야했었고. ㅎㅎ
두 녀석의 엉덩이를 두드리면서 즐거워했었던 기억도 난다
며칠전 너희들 생일이였는데..
그래서였나보다.
갑자기 보고 싶었어.
사진을 들여다 보다보니 한번 수를 놓을 생각이 들었지.
지금은 만날 수도 없지만 우쨌든 내 맘속에 있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서인지 갑자기 녀석이 생각 나서....
다시 한번 시도를 해 볼 생각이다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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