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학교생활

기말이 끝났다~~

이지222 2021. 12. 10. 09:42

지난 2주일동안의 정신없는 집 모습까지~~

거실에 책상을 내 놓았다.

공부방에 갇힌 느낌이 싫어서...

그래서 더 정신없이 늘어놓고 작업하기...

과제물에 한지를 이용한 텍스춰 만들기가 있어서 염색한 한지를 잘라 실을 만들고 

액자에 꽂아 직조를 했다.

간단한 작업일 줄 알았는데 ~~ 쉽지 않았지만 우쨌든 만들어냈다.

옥사를 집에서 혼자 염색하기도 하고 실기시간에 염색했던 작은 옥사조각으로 가리게 만들기.

내게 있는 것은 두개이지만 두개를 더 만들어 다른 분 숙제를 대신했다.

덕분에 이젠 깨끼바느질에 입문했다고 말할 수 있겠다. 

 

목업작업한 사진액자 (이사진이 얼마나 맘에 들던지...)

 여기 사진은 75세의 언니가 26세 때의 사진이다.

만삭의 그녀를 남편이 찍어주셨다는데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

흑백의 사진과 빛 그리고 그녀의 자상한 모습...

작업하는데 너무 즐거워 언니~~ 이사진 내가 갖고 싶어요`~했을 정도  

사실 내 과제물은 지난 주에 다 끝내 저장해 놓고 남은 시간동안 공부를 할려고 했었는데~~

하나 둘씩 전화가 오니 갑자기 시간도 없고 정신이 나간 상태 ㅋㅋ

파일만들기,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한 자료만들기, 그래픽 소프트 웨어를 이용한 액자만드기, 목업작업 등등등

학교를 다니지 않았으면 알지 못했을 다양한 정보의 바다를 헤엄치고 다닌 느낌.

거의 절반 이상의 동기들 과제물을 했다.

젊은 친구들은 시간이 없어서, 나이드신 분은 아예 할 줄 몰라서...

조금 더 일찍 말씀하시지 그랬어요~~ 했더니 미안해서 어떻게든 혼자 해 볼려고 했다는 분도 있고 

일이 바빠서 잊고 있다가 급해서 연락하신 분도 있었다.

 

지난 일학기의 부과대님이 이학기 들어 자기가 바빠져서 못하겠다고 하는 바람에 부과대를 맡게 되었는데 

과대와 함께 과제물 취합해서 제출하는 일까지....

어제 시험보는데 연필로 쓴 답지를 제출해서 아마도 몇점은 마이너스겠다 

학점이 중요한게 아니고 성취감이 중요한데~~조금은 아쉬운 결과 

 

그동안 남편은 내 저녁까지 준비해 주고 장 봐다 주고 ㅎㅎㅎ

외조를 아주 잘 해 주었다.

이번 클스마스 선물 크게 해 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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