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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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스테이호텔

바다를 볼 일이 없는 방안퉁수. 오랫만에 하구둑쪽으로 나왔다. 다음주에 있을 모임장소 선정을 위한 사전방문을 핑계로 모처럼 저녁도 먹을겸..신관옆 조식 식당앞 테라스바베큐장5성급 호텔 주방장이 요리한다고 하드라. 먹성좋은 사위랑 딸이 있어 푸짐하게.사실 기간한정 50% 세일 하는 중이더라. 8월부터 지금껏~~이였단다. 작은아이 결혼 전에 여행 한번 갈까? 하던 큰딸 돈 들어갈 일이 많아서 못가~했었다. 그러다 이런 기회가 언제 오겠나싶어 가자~~ 어디가고 싶어? 나는 헝가리 체코 독일 가고 싶어. 부다페스트 야경을 본 아이들 반했단다.. 프라하의 봄이라는 영화를 본 기억이 있어서 였을까 작은 나라들이니 경유해서 다녀보자~고.. 말이 나오자 마자 어제 저녁 비행기표 끊었고 오늘 저녁은 숙소예약을 마쳤다 급..

넷플릭스

좋아하는 친구다. 곽튜브 유명한 유튜버라네. EBS에서 하는 곽튜브의 세계기사식당이란 프로그램을 챙겨봤었다. 갑자기 논란이 된 청년 자세한 이야기야 뉴스까지 나왔으니 생략. 또 한사람 강형욱이란 훈련사 모르는 분은 없을테니 또 설명은 생략 앨런 디제너리스 이사람도 마녀사냥을 당하듯 자신의 방송프로그램이 없어지고.. 아침 시간에 지붕 공사를 한다고 북적북적. 시간 때울겸 넷플릭스를 켰다가 보게 되었다 . 인기있던 사람이였지만 한순간에 자신이 40년간 해온 일들이 무너졌다. 미국식 코미디를 다 이해하진 못했지만, 자신을 향한 비난을 원색적인 보복 발언이 아니고 애둘러 표현해내는 걸 보면서 멋진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 동영상을 올렸더니 삭제 당했네. 1시간 30분 정도의 스탠딩 코미디.. 인터넷 댓글 마녀사냥..

카테고리 없음 2024.10.01

10년

냉장고 구입한지 10년이 조금 못 되었다.추석 즈음 냉동실 마늘이 살짝 녹아있더라.그럼에도 사다놓은 고기들은 냉동상태 유지가 되어 있어 추석 전날 잘 썼다.연휴가 끝나고 ...금요일 오전 선식을 타는데 우유가 걸죽~~어제까지도 멀쩡했는데 결국 두통 다 버리고.AS신청했다.베란다의 김치냉장고도 설정이 안되고 제맘대로 얼었다, 풀렸다~~고장인 거 같아서 같이 신청냉장고 속 식재료 다 꺼냈는데 보관이 문제.워낙 쟁겨놓지 않으니 많지는 않지만 꺼내놓으니 싱크대위가 가득.해동되어버린 건 처리해야하고김치가 문제였지만김장 전까지 주구장창 김치요리하자~ 싶어 keep하고하필이면 두대가 같이 문제.금요일 기사님 방문ㅡ부품이 없어 주문 후 토요일 오시기로 했다주말임에도..(아마도 그냥 기사님들이 출장나오기 힘들었던지 팀장..

카테고리 없음 2024.09.22

제철 꽃게

오후에 잠깐 내려갔다 온 남편 손에 꽃게박스가... 지인이 바로 잡았다고 가지고 왔단다. 해마다 한박스 보내준다. 살아있는 큼직한 꽃게 일단 수돗물에 담그고 솔로 박박 닦아 냉동실에 넣고, 살아있는 꽃게는 힘이 세서 기절시킨 후 잘 손질해서 보관할려고. 네마리는 찜기에 12분쯤 쪘다. 어릴 적 여름 끝무렵이면 엄청 많이 잡혔던 꽃게가 우리집으로 ... 커다란 솥에서 쪄 나온 꽃게를 둘러 앉아 먹던 기억이 있다. 못생기고 값이 쌌던 아귀도 함께. 지금은 꽃게가 예전처럼 많이 잡히지도 않지만 집에서 쪄먹는건 번거로운 일이라.. 쉽게 하질 않지만 묵직한 꽃게를 보니 먹고 싶어져서. 쟁반위에 잔해가 수북할 정도로 잘 발라먹었다. 손에 묻히는 걸 싫어하는 남편 몫은 다리까지 손질해서 먹을 수 있게 해 주고. 그 ..

여름 날들 중

처서 혹시나 굳게 닫았던 창문을 열어봤지. 저녁 바람이 불어오더라. 더우면 다시 켤 생각으로 에어컨을 껐다. 한달 넘게 돌아가던 에어컨이 이젠 반나절 한낮에만 켜도 될라나.. 싶은데 .. 십여일 쯤 와 있던 딸이 돌아갔다 물론 껌딱지 하나도 데리고.. 일상은 따로 때로는 함께.. 심심치 않은 시간. 넷이서, 둘이서 영화도 보고.. 졸업생들, 재학생들 대상으로 하는 중국 의상에 들어가는 문양 특강 중국친구들에게는 한지인형 만드는 특강이 있었다 한지투구만들기 여럿이 모여 한지로 만드는 투구 칠하고 자르고 붙이고.. 더운 시간들 이겨내느라 힘들었다~~는 과거형으로 이야기하고 싶다..

말복이라고

가장 작은 크기의 닭 4마리 뜨거운 물에 데쳐내어 인삼뿌리 큰거 2개 잘라넣고, 전복도 넣고 봉투에 담겨진 약재 두팩, 마늘 생강 찜솥에 넣고 푹 삶았다 소금 간을 전혀 안하고 먹는 남편이라 한 듯 안한듯 살짝 소금 넣고 남은 밥 누룽지를 만들어 뒀다가 누룽지 삼계탕 4그릇 달랑 두식구인데? 이쪽에 일이 생긴 큰딸이 짝꿍이랑 왔다갔다 하는 중이라.. 사위오면 닭 잡아 준다길래 난 사다가 ㅎㅎ 사진은 없다. 차리기도 전에 자리에 앉아 있어 해주고 사진찍는게 쑥스러워서. 한그릇 가득 퍼 준걸 다 먹네.. 남편은 뭐든 잘 먹지만 표현을 잘 안하는데 이친구는 리액션이 정말 좋다. 먹으면서도, 먹고나서도. 이쁨 받는건 지 할탓이라던데.. 해 줄 맛이 난다 물에 담긴 고기를 좋아하지 않은 딸은 홍어회무침으로.. 얘..

일상~~ 2024.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