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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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사천 사백보

11월 5일 출발하면서 켠 만보기 하루에 만보가 넘었네 예쁘다는 뉴욕카페 아침 8시 맛없다는 소문처럼 커피는 별맛이 없었으나 명성 그대로 아름답네.. 아이들이랑 가니 느긋하게 둘러보고 사진도 찍히고 .피아노와 세사람이 연주하는 것도 보고.번갈아가먼서 연주하는 듯 했다. 워낙 이쁘다고 소문이 나서 우리가 나올 때는 빈테이블이 없었다. 멘자라는 곳에서 돼지족발 비슷한 음식 검색해서 남들 먹었다는 거 다 먹어보기~~ 그레이트 홀 둘러보기.. 비슷비슷한 기념품 들이 많았는데 그중 예쁜 부엉이 장식품 하나, 소리 예쁜 종하나. 꼭 맛보라던 포도주..사고 3시쯤 되면 어두어지니 석양을 보러 어부의 요새로 푸니쿨라 타고 1분쯤 올라가 한참 사람들 따라 걷다보니 아기자기 예쁜 성당이 있는 광장이 나온다. 아이들은 미친..

세상과 만남 2024.11.08

새벽 세시

집이였으면 아점 먹을쯤 시간인가? 8시간 차이란다. 눈이 번쩍 간밤에는 저녁먹고 들어오자마자 씻고 바로 누워 잠이 들었다. 숙소에서 바라본 어부의 요새숙소의 부엌 아기자기 예쁜 그릇 접시까지 종류가 많다마는 view 를 보겠다고 선택한 숙소라 해먹을 일이 없어 아쉬움 호텔은 우리를 거부함 ~ 방을 못찾았으나 오히려 잘 된 듯.. 생각보다 집이 크네 거실에 침대 두개 부엌, 그리고 안방에 침대 둘. 붙박이 장까지 있어 살림 살아도 될 듯.. 오래된 집이긴 한데 의사당 옆쪽에 있어 위치가 좋다 삼일을 묵을 예정.. 첫날 저녁먹으러 나가는 길 PS :넓은 집 (파노라마 클래식 캐슬) 에 교통도 좋은 곳이라 트렘과 버스를 타고 잘 돌아다님

세상과 만남 2024.11.05

소년이 온다

주문한지 이주일 정도를 기다려책을받았다.열여섯의 삼월엄마가 돌아가셨다.큰언니, 둘째 언니는 결혼했고오빠,셋째, 넷째 다섯째 인 나.열일곱의 나년초에 결혼한 오빠와 새언니,  세자매,그리고 오빠의 처남...오월 17일 태극기를 들고 도청앞을 걸었던 셋째언니는 그날 저녁 오빠에 의해 큰언니가 살고 있는 부산으로 보내졌다.대학 3학년...운동권도 아니였던 언니는 우연히 도청앞에  있다가 행진에 참여했다고.대학 1학년이였던 넷째언니,오빠의 처남 대학 3학년,그리고 고 1이였던 나.그렇게 우리는 지산동 집(조선대 뒷쪽이다)에 갇혀 있었다,오빠에 의해..18일 오전 학교에서 갑자기 하교하라는 방송이 나왔다환한 낮에 집으로 오는 3번 버스를 타고 산수동을 지나 오는데 법원앞으로는 안간다고 중간에 내려주더라.길에는 간..

이렇게 좋은 날

한가위만 같아라~~하던 것처럼 푸른 하늘에 적당히 서늘한 아침, 한낮의 따뜻함도 참 좋습니다. 소국이 피었습니다. 꽃모양으로 보면 구절초인지 소국인지 모를 정도로 닮아있어서 잎을 보고 겨우 구분하는 정도..예전의 푸른 옥상은 아니지만 남아있는 화분 몇개 덕분에 가을을 봅니다. 봄과 가을의 실종... 그 찰라의 시간이 지금인가~ 싶기도 하고, 푸른 단풍이 물들지 못하고 지나가는건가 조바심도 들지만, 별일없는 일상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지금 이순간 잠시라도 ...

만남

친구 하나가 팔찌를 갖고 왔더라. 나눠 끼고 기념사진 한장저기 두툼한 주먹진 손이 나. 안부 묻고,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수다 열심히 떨고... 점심 먹고 산책을 하자~~했는데. 고만 비 때문에 커피숍에서 칠십대 왕언니와 오십대의 친구들.. 그리고 나. 동기들.. 졸업 후 새로운 일을 찾은 이들도 있고, 팔순 때 전시를 기획하고 열심인 왕언니도 계시고. 참 열심히 사는 친구들.. 오랫만에 만나 즐거웠다.. 나는 뭘하고 살았지? 반성모드..

카테고리 없음 2024.10.22

나도 요리사?

이번 주 일 때문에 집에 와 있던 딸 주말에 사위가 데리러 왔다. 지난번 문어요리를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터라~~ 뽈뽀요리 마침 파프리카가루, 올리브유 등 기본 재료가 있어 만들었다 잡채 두고 먹어도 퍼지지 않는다고 해서 보통때와 다르게 물기 없이... 사위를 얻으면 장모가 요리사가 된다고 하드만.. 집에 올 때마다 새로운 걸 해 먹이고 싶어지는 걸 보니 맞는 말인 듯. 여행 중에 먹은 뽈뽀요리보다 맛있다~는 말에 기분 좋았네. 그럼 맛 없어요~~할까?ㅋㅋ 과일을 좋아하지 않는 딸 덕분에? 과일을 좋아하는 사위가 못 먹고 있다는 말에 집에 있던 과일 챙겨 보냈다. 사실 우리집 과일 많이 안 먹어서 항상 처지곤란이라.. 한번씩 오니 반갑고 좋긴하다. 남편은 자꾸 자고 내일 가라고.. 둘이 있다가 사람..

카테고리 없음 2024.10.20

오랫만에 ~

이곳은 친정 부모님과 먼저 간 언니가 있는 선산입니다.우리남매 중 남자라곤 오빠 하나. 관리해 주시던 분이 돌아가셔서 오빠와 넷째형부가 함께 직접 긴 오르막 길과 산소 주변의 길을 닦아놓았어요. 추석 전에 자른 풀이 융단처럼 자라 있네요. 전 몇가지와 과일, 그리고 떡을 준비해 갔습니다. 김치도 담궜다지요. 울 부모님께 처음으로 막내딸이 준비한 음식을~~ 인사 드리고 오래전 기억들 나누고... 오빠부부랑 형부는 성묘 후 올라가시고. 세자매는 93세의 이모님을 만나뵙고. 몇해 전 뵈었을 때도 느기를 또 보겠냐~~했었는데. 이번에도 같은 말씀. 어찌나 정정하시던지.. 백세는 문제 없으시겠어요 인삿말이 아니라~~ 처음으로 노인보호센터엘 가셨더니 본인이 최고령이시더라고. 차근차근 말씀도 잘하시고. 막내아들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