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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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중~~

밋밋한 가방 들여다보다가 심심하던 참에 함 해볼까~하고 세무라 바늘이 잘 들어가지 않아 조금 애먹었다.오랫만에 수를 놓으니 새삼스러워 완성도가 50%쯤.. 그래도 손을 움직이니 좋았다. 시간은 자기 생각대로 조정할 수 있다 시간이 빠르게 지나게 하려면 바쁘게 살면 되고 시간이 느리게 가게 하려면 세세한 부분에 집중하면 된다 우주를 삼킨 소년 Boy Swallows Universe 넷플릭스 보다가 기억에 남는 구절.

두유제조기

연초에 서울나드리를 다녀왔다. 유독 춥다, 춥다 했던 이박삼일. 일흔여섯까지 현역으로 일하시던 큰형부께서 은퇴하시고 딸이 있는 서울로 올라오셨다. 집들이겸 ~~ 일주일 넘게 감기기운으로 피곤하다가 결국 된통 아프고 말았다. "서울, 사람 살데가 아니여ㅎㅎ" 누워 있다가 홈쇼핑에 빠졌다. 푸드스타일러란다 죽 두유제조기라고 해도 알아들을텐데... 송년 방송을 보면서도 세종대왕님이 무덤에서 벌떡 일어나시겠다 했는데... 우쨌든 짙은 청록색이 맘에 들어서.. 오자마자 세척하고 실험삼아 검은콩,아몬드, 호두,땅콩을 씻어 넣고 돌렸더니 35분만에 완성된 두유. 쉽기도하고 고소한 맛이 좋다. 콩국수 찐하게 말아먹을 수도 있을 거같고 팥죽도 만들 수 있다니 기대가 된다. 저녁때부터는 조금 살만해서~~ 움직이고 있는 중..

카테고리 없음 2024.01.12

마지막 작업 핸드메이드 쟈켓

3마를 구입하면 반마 정도가 남습니다. 그 자투리는 버려지는 것이지요. 그게 아까워 4마를 구입하니 쟈켓이 하나 나왔네요~ 바느질 하기 전 기준선 미싱으로 박아, 가름기로 원단을 갈라주고 각각 합쳐서 미싱하기. 그 이후로는 무한 공그리기.. 엄지, 검지가 살짝 딱딱해졌어요.ㅎㅎ이런 과정을 거쳐서 한벌의 옷이 만들어졌다는.. 핸드메이드 코트가 결코 비싼건 아닌 듯 합니다. 한땀 한땀 공그리기를 하는 분들의 수고를 새삼 느꼈던 시간이였어요 지금은 잠시 손을 놓고 쉬고 있어요.

겨울밤

모델이 되어 줬던 작은딸의 주문을 받고 제작. 아이보리로 생각해 주문했는데 그레이 섞인 베이지 쯤 됩니다 원단이 달라 그런지 촤르르~한 맛이 덜합니다만. 55사이즈에 코트길이는 25cm 늘려서.. 모델이 없어 마네킹이 대신 했어요. 사진을 보고 맘에 든다니 기분 좋습니다 ㅎㅎ 긴 겨울밤 보내는데 바느질만한 취미가 없습니다.지금까지 20cm이상 내린 듯 해요. 지금도 내리는 중..

옷 만들기 2023.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