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두어번씩 방바닥을 닦던 시기를 지나 한번...
그리고 일주일에 두어번 닦던 ...
장마철이면 그 끈적임이 싫어 부지런히 닦아대곤 했다.
그래서 여름은 별로 안 좋아해..
가전제품은 고장나지 않으면 바꾸지 않던 원칙을 깨고 청소기 이모님을 들였다.
젊은 친구들이 그리 부른다고 한다.
중국제품이라고 해서 얕잡아봤는데 직배수 기능이 있는 로보락..가격이 만만치 않다만.
남편에겐 말도 안하고 주문했다.
결론은 신세계네.
얘가 들어갈 씽크대 장 리폼하고
(업체 부름) 예전같으면 땀 흘리고 직접한다고 했겠지만.
이젠 못한다.
큰 재활용 봉투 2개분량 버렸다
안쓰는 유리병, 플라스틱, 버리지못한 오래된 보온병들까지.
집이 가벼워진 느낌.
설치기사가 설치해 주고 갔다.
설명도 잘 해주고..
아침부터 지금까지 이모님 돌아다니면서 집 지도 그리고, 청소하고 다니는데 바닥이 반질 반질 ..하다.
걸레도 알아서 빨고 물도 비우고,
방전되면 충전하러 집으로 돌아가고.
이러다가 먼지 털어주는 기계나 가정부 로봇도?
기능은 거의 익힌 듯 하다.
화면에 지가 청소한 부분 표시까지 하면서 돌아다니고 있다
이젠 그만 쉬세요~ 해야겠다.
쉬라고 해도 걸레 빨고 있네 ㅎ
순전히 내돈내산 로보락 후기이다.
워낙 업체에서 제공받은 사람이 쓴 후기들이 많아 믿을 수가 없어서 미뤘다가 샀더니 좋긴 하다.
다른 좋은 제품도 많다던데
내가 산건 Roborock S8 MaxV Ultra 직배수 청소기이다.
아기 있는 집엔 특히나 좋을 거 같다..
예전 청소기는 지나가고 나면 얼룩이나 먼지가 남아있어 꼭 걸레질로 마무리를 해야 했었는데 그럴 일도 없겠다
구석진곳까지 깨끗하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지켜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