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이런 일 저런 일 321

나들이

날이 많이 추웠다 사진 한장 못 찍을 정도로 . 오랜 지인은 기독교인이시다 교회외에도 선교회활동을 하시는 분 오늘 초대된 분들만 참여하는 바자회를 한다고 초대장을 보내셨다. 잘 가꿔진 정원 (일년이면 서너번 가던 곳)에 예쁜 부스 몇개 설치해 놓았더라. 컵4개세트와 퀼트용 다리미(필요해서 몇번 구입하려고 했던) 하나 장만하고 . 일행들과 장항의 커피숍까지 다녀왔다 아주 편하게 꾸며진 커피숍인데 들어서자 얼마나 향이 좋던지~~ 생선 담는 나무박스에 손잡이를 달아 트레이로. 벽에 걸어 선반으로 ,묵직한 나무의자. 많은 돈 들이지 않고 꾸며진 곳이지만 오히려 공감가는 공간이였다. 수다 떨다가 근처의 수제구두집에서 앵클부츠와 정장구두까지 골라 왔다 발이 편한지 볼려고 계속 신고 있었는데 집에 올 때까지 잊고 있..

어쩌다 하루!

삼십년동안 매번 가위 바위 보를 하고 살았나? ㅎㅎ 누가 이기고 지는 건 중요치 않았다는 건 이제야 알았다 내가 이겼다면 기어코 딱밤을 때렸을 걸.. 옆지기는 그냥 웃고 만다. 이젠 무슨 날이되면 아이들이 이렇게 상을 차려주는게 당연한 일이 되었다 케잌을 먹지 않는 우리식구들.. 다들 좋아하는 쿠키를 이용한 케잌? 만들기 크림스파게티도 스테이크에 감자샐러드도 모두 좋아하는 메뉴 두아이가 쑥덕 쑥덕 ~~한시간 정도 걸려 차려준 생일상 주말에 즤들 있을 때 미리 해 준단다. 그래서 이번 주는 생일 주간이였다 ㅎㅎ 일요일 오후 장항 솔밭까지 드라이브. 비가 오는 흐린 날씨임에도 산책하는 사람들이 보였다 아무도 없을 줄 알았는데... 물 때를 못 맞춰 낮은 갯펄이 드러나있어도 나름 보기 좋았다. 솔밭 속엔 아직..

보이스피싱

.갑자기 문자가 왔다 큰딸은 곁에 있고 작은딸은 멀쩡히 근무중이고 있지도 않은 셋째냐고 했더니 맞단다 ㅎ 멀쩡히 집에 있음서 병원이라고 했더니 ~~ 답이 없다 처음엔 01027305456번으로 전화를 걸어봤더니 안받네 순간 작은 아이라 생각이 들어서 당황 녀석아~~ 벌써 몇번짼데 내가 속겠냐 ㅎㅎ^^* 요즘도 보이스피싱에 피해 보는 이들이 있긴 하다네요 당황하지 말고 대처하기

해.구름.그리고 비

아침에 일어나니 초가을처럼 뭉게구름사이로 화창한 하늘이 보였다. 바람도 선선히 불고 와~~날씨 좋으네 창문을 앞뒤로 활짝 열고 거실에 앉아 있어도 좋을만큼 ~~ 남편 출근 후 간만에 먼지 털고 청소기 돌리고 걸레질까지~~(물론 일을 하니 땀은 났지만) 씻고 나오니 집이 어두컴컴하다 이게 뭔일? 그새 비가 쏟아져 창문 열어뒀던 베란다 물이 들이쳤다 에휴~~ 뛰어가 창문을 닫았다. 그사이 습도가 높아져서 다시 찜솥이다. 창문을 열면 훅 하니 물기머금은 더위가 몰려온다 닫으면?역시 꽉 막힌 더운 공기ㅠㅠ 안방으로 들어와 에어컨 켜고, 청소마무리하고 났더니 해가 났다 참나~~ 날씨가 아주 널을 뛴다. 집주변에 아파트가 들어서기 전엔 바람길이 터져있어 장마때도 지금처럼 오랫동안 습하진 않았던거 같은데 올해 장마가..

그자리에..

지난 주 내내 코로나로 인해 방콕하기.. 정말 쓰레기 버리러 나가는 일 외엔 나가질 않았다 연휴기간 내내 집에서 밥해먹고 뒹굴거리기 모드로... 그러다 어제 냉장고를 보니 기본 먹거리가 똑 떨어짐..... 폭염으로 인해 노약자는 물 많이 마시고 집에만 있으라는데 아침 일찍 서두르면 볼 일 보는데 한시간쯤이면 되겠지 싶어 카트까지 챙겨들고 나섰다 자수 모임도 자제하라는 안내와 함께 노약자는 외출을 삼가하고 어쩌고 저쩌고... 맨날 까톡거리니 나갈 수도 없고.. 지난 주 내내 패턴 뜨고 재단하고 이삼일을 땀 뻘뻘 흘림서 바느질 삼매경.... 그도 힘들었는지 또 이삼일은 아무것도 안하고 쉬어가기... 그러다가 이제 겨우 원피스 두장 완성 완성하고 보니 단추구멍 만들일이 까마득하다. 스무개가 넘는 단추구멍 만드..

아침에 눈을 뜨니

마치 비가 오는 듯 어둑 어둑하더라 흐림? 어제 물을 주지 않아 옥상으로 눈 비비고 올라갔다. 오늘 얼마나 더울지 안개...다. 물폭탄에 더위 식물들도 힘들어 하는게 보인다 시든잎사귀는 수시로 따내고 치우는데 후드득 떨어진 시든 나뭇잎이 많네. 저녁무렵 쓸어내야겠다 먹는 일 어제 검은콩, 팥 불려놓았던거 삶아 콩물국수해서 저녁을 먹었다 웬만하면 저녁에 국수를 먹는일은 없는데~~ 불켜서 반찬하고 밥하는게 너무 더워서 간단하고 속은 편하더라. 팥죽 재료 넉넉해서 냉동실에 나눠 넣어놨으니 한번씩 칼국수며 팥죽 끓이면 될 듯 돼지고기를 못먹으니 밖에서 먹는 짬뽕은 못먹고 집에서 해물짬뽕 간단히 끓여먹고 (백종원레시피로) 참 짜장밥도 먹었군 .카레가 뚝 떨어져서 카레대신 짜장을 넣었는데 맛이 괜찮았다. 불앞에 오..

화분 시집보내기

지난 봄에 분갈이 했던 스파트필름이 꽃을 피워대는데 사회적 격리때문에 모임을 못해 보내질 못했었다. 어제 마을 모임하면서 이야기 나온 김에 꽃이 지기전에 가져갔으면 좋겠다 싶어서 오늘 잠깐 와서 가져가라고 ~~했더니 여럿이 시간차를 두고 왔다.. 산세베리아도 새촉을 올리고 있는 것도 있어서 작은 화분 들려보냈다 아랫쪽 집은 우리집에서 가져간 장미허브가 잘 크고 있고 제라늄도 꽃을 피우고 있더라 아직도 산세베리아 화분이 남았는데 언제든 시간되면 와서 갖고 가라고 했다 화분을 나누는 걸 보고 혹 이사가는거냐고 물어본다 아녀~~~이사는 무슨... 그저 너무 많은 화분들이 버거워서 내가 좋아하는 거 몇개만 남길라고 그래~~~했다 다들 집에가서 자리 잡은 화분들 사진을 찍어 보내줬다 잘 키우길 바랜다 봉숭아도 키..

이십 몇년 전 오늘..

한여름이라면 이 시간도 더워질 시간인데... 지금 온도가 20도 무릎담요를 두르고 앉아있음 이러다 시간이 흐르면 또 화 날 정도로 더워질라나? 이십 몇년 전 일요일 off였던 남편과 늦은 아침을 먹고 ~~~ 설겆이 하고 방을 닦다가 어? 진통이..... 그리하여 세 시간만에 첫딸을 낳았다. 초산인데도 순풍하고 ~~~ 결혼한 지 삼년만에 낳았으니 얼마나 이쁘고 귀했던지 온 식구들 아기보러 오고,,,, 축하 속에... 그 아기가 벌써 시집 갈 나이가 되었음에도 아직 멀었단다. ㅎㅎ 건강하게 속 썩이지 않고 잘 자랐다. 이젠 남자친구 좀 데려와 봐라~~~했더니 결혼할라면 멀었으니 기대하지 마시란다. 그래 뭐 그리 좋은 세상이라고 결혼하라고 성화를 대겠냐.. 갈 때되면 갈테고... 엄마는 네 나이에 결혼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