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일요일 쫑수가 아내와 어린 아들이랑 다녀 갔다. 어릴 때 모습간직한 채 오십이 가까운 녀석. 늦게 결혼해서 이제 아들이 세살이란다 나더러 할머니라고 ㅠㅠ 맞다. 내가 즈기 외할머니랑 동갑이란다. ㅎㅎ 낮가림도 없이 다가와서 안기는 아이. 이뻤다. 어릴 적 품성 그대로 다정한 이 친구를 보면서 잘 살아라~~했다. 이번주엔 일년 선배인 이 친구가 다녀갔다 언젠가 제주 갔을 때 공항에서 잠깐 얼굴보고 처음이니 이 친구랑은 무려 십년 만이다. 어릴 적 모습 그대로 변한 거 하나 없는 녀석. 심지어는 군산 공항에서 나오는 모습을 보고 단번에 알아봤다. 입고있는 점퍼 색상마저도 어릴 적 입고 다니던 거 하고 똑 같았다니~~ 그의 아내는 너무 신기하단다. 어릴 적 학교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도시에서 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