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을 정리하고 서울로 이사를 결정하셨는데
갑자기 형부의 재취업이 결정되어 정신이 없었던 언니.
일단은 아파트가 제공되어 그곳으로 일차 이사
그리고 서울로 이차이사했다.
이사 전날 서울에서 만나 호텔에서 하루 지내고.
입주청소가 늦어져 이삿짐과 같이 진행이 되니 더 정신이 없었다.
전입신고, 입주신고, 도배, 그리고 짐 정리 등등
그동안은 모든 일을 언니 혼자서도 잘 했었는데
이번엔 조금 버벅거리시더라.
고만 고만한 세자매가 뭉쳐다니면서 인사도 하고 일처리도 하는 게 남들이 보면 우스웠겠다 싶었다
올림 머리를 하고 있던 큰언니가 짧게 커트를 하시니 스타일도 거의 같아지고
가끔씩 뒤돌아보면서 큰언니인지 서울언니인지 헷갈리기도 하고 (두분은 정말 많이 닮았다)
거기에 조카가 복잡하거나 우리가 해결못하는 일을 척척 해결해 주니
역시 딸이 최고다~~소리가 절로 나더라.
묵은 짐을 다 정리하고 이사를 하니 집이 넓직해보인다
바로 앞이 대모산이라던가? 산책길이 창밖으로 보이고 위치가 참 좋았다.
퇴근한 서울형부가 저녁에 들려 큰형부의 애장품 포도주 한병 잡았다 ㅎㅎㅎ
서울 언니는 구석 구석 정리 다해주고 큰언니랑 나는 따라다니면서 뒷정리만 하고
그리고 어제 저녁에 내려왔다.
이박삼일을 온전히 함께...
언젠가 일본 여행 다녀온 후 처음인 듯...
집이 비어있으니 서울 가면 언제든 지내다 가라 ~~~하시네 ㅎㅎㅎ
(서울 집엔 한달에 한번이나 두번쯤 일이 있으면 오실 거라고)
든든하다.
복잡하고 공기도 안좋다지만 집의 위치가 숲세권이라 다른 곳보다는 괜찮을 듯 하고
딸과 동생이 바로 근처에 있으니 든든하기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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