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이런 일 저런 일 307

사재기는 아니고..

올해까지는 자연산 해산물을 먹어도 되겠지 ~란 마음에선지 지난 주말 수산시장이 손님이 몰렸다는 뉴스를 봤다. 가을 찬기운이 시작되면 단골횟집 두군데를 상황에 맞게 (손님이 오시면 가는 곳과 우리 네식구 가볍게 다니는 실비횟집) 다니곤 했는데 올해는 가능할까?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긴 하다. 방류되는 양이나 기간이나 피해나 다 뜬구름 같은 알림이고 괜찮다 하는 말이나 국민건강이 심각해질거라는 말도.. 우쨌든 잘 모르겠으나 마음 놓고 먹기는 어려울거 같아서.. 지난 금요일 남편이 선유도 어부가 꽃게를 많이 잡았다고 연락이 와서 사왔다며 살아있는 숫꽃게를 사왔다. 손질하는데 파닥 파닥 (살짝 냉동실에 넣었다가 하면 좋은데 양이 많아서 그럴 수도 없고... 두마리를 쪄서 알뜰하게 발라먹었다 속에 살이 꽉 차서 맛..

언박싱

아이가 주문해 준 핸드폰이 왔다. 최대한 이전에 쓰던것하고 비슷한 걸 부탁했더니 크기가 살짝 커진거 외엔 거의 비슷하다. 두 기기를 함께 놓고 안내하는 대로 했더니 사용하던 모든 앱이 이전 완료. 거의 40여분만에 끝. 유심칩을 꺼내 옮겨주니 완벽히 기기가 작동한다. 버벅거리는 일 없이 ~~~~~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마는 유심을 교체를 위해 서비스센터에 갔더니 10초만에 꺼내서 옮겨줬다. 돌아오는 길은 왕복 30분 ㅋㅋ 우쨌든 끝났다 손에 들어오는 작은 기계의 노예는 되지 말아야지...

부안 메타버스

주중인데 어쩌다보니 다들 쉬는 날~~ 부안 새만금 메타버스 체험관에서 만났다 (미리 유선전화로 신청해서 열 세명 정도의 인원이 함께 관람하기) 사실 일요일에 갈까 했었는데 마감이 되어 포기했었다. 이곳은 잼버리 대회를 앞두고 가개관해서 무료 체험 시범운영 중이란다. 폭우소식과 비 피해소식으로 이래도 되나? 하다가 ... 2층의 메타버스 기술관 ㅡ도슨트의 안내로 메타버스에 대한 설명듣기 . 아래 네모난 아이의 이름이 새모 (새만금 메타버스 마스코트 이름) 생긴건 네모인데 왜 세모예요? 했더니 새모란다. 1층 체험관에서 360도자이로vr 뺑뺑 돌아가니 난 절대 못 탄다~~~ 아니 안탈거야.... 레이싱 어지러울 수 있다고 해서 pass 할려했으나 아무것도 안하는 거 같아서 하기로... 고글같은 걸 쓰니 레이..

리즈리 카페

동창회점심을 먹고~~ 수다 떨기 위해 방문. 시내에서 잠깐이면 갈 수 있는 곳. 요즘 어딜가나 이쁜 카페들이 참 많더라. 그제까지 비가 온 다음이라 그리 덥지 않아 더 좋았던 곳 옛 정미소를 리모델링했다는데 정원이 너무 이쁘다 오랫동안 가꿔온 풍경.. 산책길 따라 잠시 걸어도 좋다 잔디가 깔려있어서 푹신푹신. 내부도 넓어서 주위에 신경 쓰지 않아도 좋은~~ 브런치, 디저트 저렴하진 않지만.. 충분히 좋더라.

지난 토요일 서울 나드리

토요일 아이들 어릴적 만난 친구 아들 결혼식. 새신랑보다 더 예뻤던 부부 ㅎㅎ 18년만에 만난 아이들 반갑게 악수하면서 인*타로 안부는 알고 있었단다. 어린 아이들이 이젠 성인이 되었고 우린 나이 들고 있다. 아침 일찍 출발해서 돌아오니 오후 6시도 안됐더라.. 저녁 딸과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한편보고~~ 저녁 간단히 야식.. 하루가 꽉 찬 느낌이다.

협상 난항

앞에 공사 중이라 아침에 일어나면 뿌연 마루바닥. . 둘이만 지내니 어지르는 건 나밖에 없고 바닥에 흘리는 것도 나밖에 없고... 게으르게 하루 건너 한번 정도만 바닥 청소하면 되었었으나,,,, 지금은 하루 종일 뿌연 먼지 보고 있기 괴로워.... 앞 베란다도 뿌옇고 베란다 탁자도 뿌옇고 나뭇잎도 뿌옇다. . 내 눈이 뿌연건가? 그냥 뿌옇다.... 얼른 일어나 바닥 청소부터 해야하는데, 이러고 앉아 손가락 수다나 떨고 있다.. 일전에 앞에 공사중인 시공사를 상대로 협상을 한다고 비상대책위원회라는게 생겼었다. 다수의 주민들은 지켜보고 있기 (본인 포함) 그 위원회라는게 주민들을 대표하는 거라 생각했는데 기껏 협상해 놓으니 딴지 건다. . . 보상금이 적단다. 자기 라인분들이랑 연합해서 따로 협상하겠다네....

surprise

결혼기념일과 남편의 생일을 축하하기위한 이벤트가 주말에 예정 되어 있었음에 그때 보겠다 했는데 띠띠띠리링~~ 현관문 열리는 소리. 2시간도 남지않은 어버이날 갑자기 온 아이들. 엄마 좋아하는 역전할매집(군산의 생맥 맛집) 얼린 파인애플과 오징어 다리 안주에 생맥주까지 사들고~~ 👍 와 ~~ 엄마 취향저격 이벤트. 1시간의 짧은 만남... 소중한 추억이 만들어졌네. 가까이 살아서 좋은 점인듯. 사랑한다 딸들!

랜선 이모

"탐나" 이 아이의 이름이다어제 처음 본 친구 짧은 머리는 조금만 길어도 덥수룩~~해 커트를 하러갔다 그곳에는 처음 본 쥔장의 셋째냥이가 있더라. 주저 앉아 눈 마주치고 손을 내밀었더니 와서 핥아준다. 쥔장 깜짝 놀래더라고. 낯선 사람에게 곁을 내주지 않는 얜데 처음이란다. 커트 중에도 저만치 앉아 계속 눈인사 중~~~ 오래 다닌 곳인데 고양이는 처음 만났다.(자주 데려오지 않음) 예약을 하고 가는 곳이기에 신신당부했다. 내가 오는 날엔 꼭 데려오세요~~하고. 집에 오자마자 아이들에게 사진, 동영상 보내고 자랑하기 ㅋㅋ 당장 키울 생각은 없지만 한번씩 만나는 것으로도 기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