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 공사 중이라 아침에 일어나면 뿌연 마루바닥. .
둘이만 지내니 어지르는 건 나밖에 없고 바닥에 흘리는 것도 나밖에 없고...
게으르게 하루 건너 한번 정도만 바닥 청소하면 되었었으나,,,,
지금은 하루 종일 뿌연 먼지 보고 있기 괴로워....
앞 베란다도 뿌옇고
베란다 탁자도 뿌옇고 나뭇잎도 뿌옇다. .
내 눈이 뿌연건가?
그냥 뿌옇다....
얼른 일어나 바닥 청소부터 해야하는데,
이러고 앉아 손가락 수다나 떨고 있다..
일전에 앞에 공사중인 시공사를 상대로 협상을 한다고 비상대책위원회라는게 생겼었다.
다수의 주민들은 지켜보고 있기 (본인 포함)
그 위원회라는게 주민들을 대표하는 거라 생각했는데 기껏 협상해 놓으니 딴지 건다. . .
보상금이 적단다.
자기 라인분들이랑 연합해서 따로 협상하겠다네...
울 아파트에서 가장 큰 평수인 65평 라인 . .
다 같은 입주민이 아니라는 특권의식으로 가득찬 그녀의 말 말 말..
듣다가 성질급한 이지가 한마디 하기
그러면 알아서 진행하셔야겠습니다
전세대 이끌고 가세요~~~
그런데 아니란다 자기 라인 분들에게 서명을 받겠단다...
대표성이란 것에 대해 암묵적으로 동의를 했으니
내 맘에 들든 안들든 같이 가야한다는 입장을 이야기 했으나 막무가내. .
그러면 회의에 한번이라도 참여를 해서 의견을 피력하시지 그랬어요.
아이들 케어 하고 바빠서 그렇게 못 했단다.
오십만원이든 백만원이든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데 ,
삼백만원은 받아야겠다고 한다. ㅎㅎ
에구 우쨌든 주민 동의를 받는 절차가 진행 중이다.
협의된 퍼센트만 넘으면 진행 되긴 할텐데 몇사람의 욕심에 아예 없는 일이 될 수도 있을터 . .
아파트 공사 중지를 시킬 수도 없는데. .
사실 공사 소음이나 분진으로 인해 보상을 받는다는 것도 속편한 건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