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이런 일 저런 일

협상 난항

이지222 2023. 6. 10. 10:40

앞에 공사 중이라 아침에 일어나면 뿌연 마루바닥. .

둘이만 지내니 어지르는 건 나밖에 없고 바닥에 흘리는 것도 나밖에 없고...

게으르게 하루 건너 한번 정도만 바닥 청소하면 되었었으나,,,,

지금은 하루 종일 뿌연 먼지 보고 있기 괴로워....

앞 베란다도 뿌옇고

베란다 탁자도 뿌옇고 나뭇잎도 뿌옇다. .

내 눈이 뿌연건가?

그냥 뿌옇다....

얼른 일어나 바닥 청소부터 해야하는데, 

이러고 앉아 손가락 수다나 떨고 있다..

 

일전에 앞에 공사중인 시공사를 상대로 협상을 한다고 비상대책위원회라는게 생겼었다.

다수의 주민들은 지켜보고 있기 (본인 포함)

그 위원회라는게 주민들을 대표하는 거라 생각했는데 기껏 협상해 놓으니 딴지 건다. . .

보상금이 적단다.

자기 라인분들이랑 연합해서 따로 협상하겠다네...

울 아파트에서 가장 큰 평수인 65평 라인 . .

다 같은 입주민이 아니라는 특권의식으로 가득찬  그녀의 말 말 말..

듣다가 성질급한 이지가 한마디 하기

그러면 알아서 진행하셔야겠습니다

전세대 이끌고 가세요~~~

그런데 아니란다  자기 라인 분들에게 서명을 받겠단다...

대표성이란 것에 대해 암묵적으로 동의를 했으니

내 맘에 들든 안들든 같이 가야한다는 입장을 이야기 했으나 막무가내. .

그러면 회의에 한번이라도 참여를 해서 의견을 피력하시지 그랬어요.

아이들 케어 하고 바빠서 그렇게 못 했단다.

오십만원이든 백만원이든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데 ,

삼백만원은 받아야겠다고 한다. ㅎㅎ

 

에구 우쨌든 주민 동의를 받는 절차가 진행 중이다.

협의된 퍼센트만 넘으면 진행 되긴 할텐데 몇사람의 욕심에 아예 없는 일이 될 수도 있을터 . .

아파트 공사 중지를 시킬 수도 없는데. . 

사실 공사 소음이나 분진으로 인해 보상을 받는다는 것도 속편한 건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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