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다.
이젠 오월의 중간
기분 좋은 전화 한통
이젠 오십이 다 된 까까머리 친구 (첫 발령 받았을 때 우리 반 아이)
시험 중이였다
손자 봐 줄 나이에 웬 공부냐는 타박!
그래도 나 아직 살아있다고 통화.
염색 시험
은근히 100점을 목표로 했으나 헷갈리기도 했으니 물 건너 간 일
체크를 어떻게 했는지 정확히 기억 나지도 않아서 장담을 못하겠지만 우수한 성적이라 믿는다. ㅋㅋ
이젠 실기가 남아있다.
학교 다닐 때 이렇게 공부했음 ~~
이해는 되지만 암기는 안되더라는 깨달음.......이라니.
새롭게 공부하는 방법을 깨우쳤다.
문명을 빌려 녹음해서 이어폰으로 끊임없이 듣다보니 입력되는 신세계.
우쨌든 12명의 동기들이랑 시험을 봤다
전원 합격을 목표로...
지도 교수님의 노심초사가 느껴졌다...
그리고 점심.
따로 또 같이 .
어쩔수 없는 거리두기로 ~~
즐거운 시간이였다
어릴 적 느껴보지 못한 연대감으로....
정신없이 바쁘게 지나가던 시간 속에서 옥상의 클레마티스는 내가 원했던 모습으로 한꺼번에 꽃을 피웠다
다만 쥔장의 부재를 알기나 한것처럼 꽃 송이의 크기가 반으로 줄어있었다.
봄이면 꽃피우기 전에 양분을 듬뿍 채워줬어야 했는데 거름을 못 준걸 항의나 하듯 함박꽃들이 작다.
이상기온 탓인지 다섯 종류의 클레들이 한번에 핀 건 처음인 듯 하다.
대견해~~
사진 오른 쪽 지난번 깨졌던 토분
지나가는 말로 못 갈고 있다고 했더니 남편이 나 없는 사이에 화분 큰 거 사와서 갈아줬다
그냥 깨도 되었을 걸 내가 아꼈던 화분인 걸 알아서 차마 깨지 못하고 저리 남겨놓았다.
저기에 뭔가를 심어줘야 할 듯
고추모종이랑 상추 모종 -마눌님이 손을 놓고있었더니 대신 사다 놓았길래 비 오기 전 어제 심어뒀고.
정말 정신없이 지나간 시간들
어버이날 남편의 생일 그리고 결혼 기념일 등등을 한번에 기념했다
아이들의 이벤트
돈이 너무 무거워 풍선이 가라앉음 ㅋㅋ
지금도 떠돌아다니는 중이다 .
21년의 기념일은 이렇게 ~~~
이렇게 살아가는 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