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제일 가기 싫은 곳이 칫과 아닐까 싶다만
50을 넘기면서 갑자기 안좋아서 다니기 시작.
충치하나 없는 건치였었는데 이게 무슨 일이람.
지난 수요일 드디어 임플란트 시공시작 ㅎㅎ
가슴졸이며 눈 질끈 감고 마취주사맞고 망치질에 드릴소리~~한껏 입을 벌리고 있었더니 입술이 쥐었다. 오른쪽 시공했으니 완성까지는 몇주 더 걸릴 일이다
왼쪽은 그 다음 일이고 ㅠㅠ
목요일부터 폭설~~
금요일 환기시킨다고 창문을 열었더니 단숨에 실내온도가 급하강, 추웠다.
살짝 감기기운과 함께 오랫동안 없었던 편두통이 시작.
토요일엔 눈 쌓인 옥상에 이글루를 만들겠다고 올라갔었다
눈이 포실포실해서 뭉쳐지지 않는다
만약 만든다고 계속 있었으면 몸살 났겠지.
일요일 점심 백짬뽕(약을 먹으니 매운건 속이 안좋을 거 같아서) 만들어 먹고
저녁은 도저히 일어나질 못하겠어서 닭강정 배달을 시켰는데 두시간 걸렸다.
오다가 사고 났단다,배달료 안받는다는걸 줘서 보냈다. 늦었어도 안다쳤으니 다행이다~~
아픈 사람이 입맛은 살아 있는지 맛있게 먹음
남편은 맥주 한잔, 난 물 한잔.
눈이 나를 생각해 준 듯
이번엔 그냥 바라만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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