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이런 일 저런 일

요즘

이지222 2021. 1. 10. 20:48

처마밑에 치마처럼 눈이 쌓인 모습

 


살면서 제일 가기 싫은 곳이 칫과 아닐까 싶다만
50을 넘기면서 갑자기 안좋아서 다니기 시작.
충치하나 없는 건치였었는데 이게 무슨 일이람.
지난 수요일 드디어 임플란트 시공시작 ㅎㅎ
가슴졸이며 눈 질끈 감고 마취주사맞고 망치질에 드릴소리~~한껏 입을 벌리고 있었더니 입술이 쥐었다. 오른쪽 시공했으니 완성까지는 몇주 더 걸릴 일이다
왼쪽은 그 다음 일이고 ㅠㅠ
목요일부터 폭설~~
금요일 환기시킨다고 창문을 열었더니 단숨에 실내온도가 급하강, 추웠다.
살짝 감기기운과 함께 오랫동안 없었던 편두통이 시작.

토요일엔 눈 쌓인 옥상에 이글루를 만들겠다고 올라갔었다 
눈이 포실포실해서 뭉쳐지지 않는다
만약 만든다고 계속 있었으면 몸살 났겠지.


일요일 점심 백짬뽕(약을 먹으니 매운건 속이 안좋을 거 같아서) 만들어 먹고
저녁은 도저히 일어나질 못하겠어서 닭강정 배달을 시켰는데 두시간 걸렸다.
오다가 사고 났단다,배달료 안받는다는걸 줘서 보냈다. 늦었어도 안다쳤으니 다행이다~~
아픈 사람이 입맛은 살아 있는지 맛있게 먹음
남편은 맥주 한잔, 난 물 한잔.

눈이 나를 생각해 준 듯
이번엔 그냥 바라만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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