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살고 볼일이란
오디션 프로그램을 정말 어쩌다 보게 되었다
처음부터 본 것도 아니고 결승전의 마지막 스테이지를 보다가 깜짝 놀랬다
사진 오른쪽의 모델이 무대에 나오더니 중간에 한번 돌아 제자리에 서서 누군가를 바라보는 모습
눈물을 흘리지는 않았지만
가슴이 뭉클해질 만큼 뭔가 절절하게 말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 감동적이였다
무슨말을 하고 싶었을까
궁금하던 차에 그 앞에 앉은 이가 바로 아들,그리고 며느리였다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은 내게 뭐라고 했을까?
잘했다고 했을까? 하는 말을 듣고 나니 그 분위기가 느껴지더라
이 분은 73세의 윤영주 씨
보통은 할머니라 불리우는 나이지만.....
마지막 회 , 그것도 끝부분만 봤으니 다른 건 모르겠고 마지막 무대위에서의 아주 짦은 순간의 멈춤으
그 한 장면이 주는 감동이 컸다
그녀의 삶이며 아는 건 하나도 없지만 딱 한장면으로 각인된 느낌이다.
이분이 방송에 나와 1위를 했기 때문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 아니고
73세의 나이에도 젊은 (물론 50대이상의 도전자들이지만)그들과 똑같이 무대에 서서 도전을 했다는 점이다
나이를 넘어선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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