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세프
2020년 31일 저녁 8시가 넘어 집에 도착한 아이들
엄마를 무수리로 써 먹던 그 시절은 지나고~~
집에 오자 마자 손 씻고 저녁 준비...
그리고 샐러드, 미국식 해물찜, 스테이크를 준비해 저녁 만찬을 즐겼다.
가리비도 생물로 생협에 주문하니 오전에 배달이 되었다
스테이크용 고기는 마켓컬리로 주문해서 미리 시즈닝 해놓기.
기타등등 거의 모든 재료들은 배달이 되었다
(문제는 포장재가 너무 많아 먹고 난 후 환경에 미안함이 컸지만....)
우리 입맛에도 딱 맞는 해물찜 국물까지 다 먹고 또 보신각의 종소리를 듣지는 못했지만
마지막 카운터 세는 시간에 리필해서 한번 더 ㅎㅎㅎ
저녁 준비하는 아이들은 두고 둘이서 포도주 한잔
서로 건강하자고 다짐하면서 ㅎㅎ
홈파티~~
둘이 넷이 되어 잘 살고 있구나~~
싶습니다.
아이들에게 맡기고 나니 얼마나 편한지. 입이 귀에 걸렸습니다
결혼이라도 해서 나가면 조금은 다른 풍경이 되겠지만 지금은 함께 있어 좋으네요
3박4일 동안 온전히 집에서만 쉬다갔으니 아이들도 충전이 되었겠지만
저도 충전이 된 시간이였습니다.
모처럼 사람사는 집인 듯 북적 북적 특히나 세모녀 거실에서 모여 이야기 하고 떠드는데
홀로 남자인 남편은 잠시 얼굴 비치고 들어가고, 나오세요~~~부르면 살짝 나왔다가 사라지고 ㅎㅎ
살짝 미안해졌다는 (아들을 하나 낳았어야 했을까? 생각도 해 봤지만 )달라졌을 거 같지는 않음.
12월31일날 아랫집이 이사를 왔습니다
눈이 쏟아지던 날이라 내려가서 혹 아이들 추운데 저희집에 와 있어도 된다고 얘기를 했었습니다
저희도 12월 말에 이사하느라 엄청 추웠던 기억이 있어서..
할머니집에 아이들이 가 있다고..
눈이 오는 날 이사하셔서 부~~~자 되시겠다고 인사를 했어요
1일날 아랫집 식구들이 포도주 한병을 들고 왔습니다
부부와 이쁜 딸 둘
한 3주 인테리어 한다고 퉁퉁 탁탁 드르륵~~했었지만...
이웃에 인사를 하러 오면서 아이들까지 동행해서 올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는데
아무쪼록 좋은 이웃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편안한 새해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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