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면서 남편의 손에 들린건 막걸리 두병
왜??
(군산 생막걸리-남편의 최애 템이다)
합성감미료가 들어있기는 하나 과하게 단맛이 없는 생막걸리
주식이 떨어졌단다..ㅎㅎ
나야 간혹 한번씩 들여다 보기만 할 뿐 사거나 팔지는 않지만
아침 뉴스부터 시작해서 장 마감 때까지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는 사람이라....
어쨌든 지난번 구입한 양구 시래기넣고 고등어찜,
내가 먹고싶어 부친 굴전이 있으니 안주거리가 괜찮은 편
텔레파시가 통했나? 놀래서 물어본 것임...
엊그제 주식이 올랐다고 작은 아이가 사고 싶어했던 거 뭐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사준다고 하길래
돈버는 아이한테 뭘 사줘~~~
잠시 궁시렁 거렸었는데 딱 삼일만에 주식이 떨어졌다네 ㅋㅋㅋ
속으로 쌤통이다!(놀부심보 )
예전엔 둘이서 맥주를 마시곤 했었는데 점점 먹으면 피곤해지고 몸이 힘들어지니
안마시게 되었었다; 아니 못마시는거지..
코로나로 인해 일주일에 두세번은 있었던 회식도 없어지고
나왔던 뱃살도 들어가고(홈트를 어찌나 열심히 하는지)
코로나에게도 긍정적인 면이 있네.
원래 말이 없는 사람이 술한잔 들어가면 평상시 안하던 이야기를 술술 털어놓으니 집에서 한잔하는 건
쌍수를 들고 환영할 일 아니였겠냐고
돌아보니 속상한 일이 있거나 부부싸움이 있어도 둘이 맥주한잔 하면서 풀었던 시간이 많았었네.
오늘 두병이나 사왔지만 딱 한병으로 끝!
바람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밖에서 마실 때는 얼만큼 마시는지 모르니...
지금 또 혼자서 열심히 운동 중이다.
계속 영탁이의 막걸리 한잔 노래가 들리는 거 같다 ㅋㅋ
'이런 일 저런 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과 2021 (0) | 2021.01.01 |
---|---|
원없이 눈이 내렸습니다 (0) | 2020.12.31 |
연말이다. 벌써~~~ (0) | 2020.12.07 |
날이 춥다 (0) | 2020.11.27 |
베란다가 따뜻해서인지... (0) | 2020.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