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라도 올라나~~~ 날도 춥고 하루종일 흐림...
낮인지 밤인지 구별이 안갈 정도...
베란다도 나가기 싫어서 거실에서 한컷..
뜬금없이 고추장을 담고 싶어졌던 어제
아침부터 엿기름 물에 불리고 찹쌀가루 넣고 끓이기...
식혜냄새가 나더라.
이번이 세번째 시도
반으로 졸여진 엿기름물에 메주가루 넣고 젓다가 소금, 조청 ,그리고 고춧가루 넣고 간보고 잘 젓기
조금 되직하게 된 거 같긴한데.... 맛은 얼추 나는 듯하다
인터넷 들여다 보면서 잘 고른 레시피 정확히 분량 저울에 재어 시간까지 지켜가면서 시도해봤다.
창문 조금 열어놓은 찬 뒷베란다에 일단 옮겨뒀다.
잘 익었으면 좋겠다
예전엔 엿기름도 직접 기르고 조청도 고아야 했을테고 고춧가루도 곱게 갈아왔어야 했을테니 그 수고로움이
컸겠다~~싶다.
어릴적 메주를 빚은적도 있고 작은 방에 메주 띄우는 것도 보긴했지만 온전히 내손으로 해 본 적이 없으니
그저 해보고 싶은 마음만 있었다...
지금이야 잘 뜬 메주도 팔고 잘 씻어서 염간수 잘 맞춰 장도 담그면 된다지만
오래전 한번 해보고 된장 담그는 것도 아직 시도를 못했다..
얼치기 주부...
아직 김장도 안했는데 추워지네
추워진다 해도 집안에서 하는 일이니 걱정은 없지만..
숙제 미루고 있는 듯
작은 도시에서 지난19일부터 오늘까지 확진자가 30여명 가까이 늘었다..
가까운 아파트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고 하고 모든 모임이니 교육 취소...
일주일 내내 집에 콕 박혀 있는 중..이다.
그래서 할일을 찾아서 ~~~꼼지락 거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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