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나절 내내 먼지 털고 쓸고.
그러다가 내다본 베란다
시든 잎사귀가 보였다.
그냥 잎사귀만 떼려고 나갔다가 그만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ㅎㅎ
물만 챙겨줬는데 지 혼자 꽃을 피웠네....
많이 피었다..
가지 몇개 잘라 꽂아놓았다..
가지 하나 내게 온 제라늄이 저리 풍성하게 여러 화분이 되었네
꽃을 보면서 이건 누굴줄까~~생각부터하게된다.
토분에 이끼가 아주 잘 입혀졌다
마치 오래된 것처럼 (내게 온지 십년가까이 되었으니 오래되긴 했다)
정리를 한다고 했어도 아직도 많다
세피루스도 촉을 나누니 또 세개가 되었고. 제라늄도 6개의 화분이 되어버렸고,
아직 나눔하지 못한 산세베리아도 6개로 늘었다.
간만에 물청소까지 하고 마무리 해 놓으니 좋긴 좋다.
산세베리아 꽃이 피다.
처음본다..
산세베리아 역시 화분하나가 자꾸 새끼를 쳐서 지인들에게 다 나눠주고도 또 빽빽하다...
꽃을 본 적이 없다~~~했더니 십년만에 꽃을 보여주네.
늘어진 수국 가지 하나 물꽂이를 해 뒀는데 정말 일부러 만든 것처럼 저리 이쁘게 살아났다
뿌리가 풍성해서 잘 살아날 거 같아.
사진 상으로는 커 보이지만 키는 6cm 폭은 10cm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