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이런 일 저런 일

아침에 눈을 뜨니

이지222 2020. 8. 21. 09:19

마치 비가 오는 듯 어둑 어둑하더라
흐림?
어제 물을 주지 않아 옥상으로 눈 비비고 올라갔다.
오늘 얼마나 더울지 안개...다.
물폭탄에 더위
식물들도 힘들어 하는게 보인다
시든잎사귀는 수시로 따내고 치우는데 후드득 떨어진 시든 나뭇잎이 많네.
저녁무렵 쓸어내야겠다

먹는 일
어제 검은콩, 팥 불려놓았던거 삶아 콩물국수해서 저녁을 먹었다
웬만하면 저녁에 국수를 먹는일은 없는데~~
불켜서 반찬하고 밥하는게 너무 더워서
간단하고 속은 편하더라.
팥죽 재료 넉넉해서 냉동실에 나눠 넣어놨으니 한번씩 칼국수며 팥죽 끓이면 될 듯
돼지고기를 못먹으니 밖에서 먹는 짬뽕은 못먹고 집에서 해물짬뽕 간단히 끓여먹고 (백종원레시피로)
참 짜장밥도 먹었군 .카레가 뚝 떨어져서 카레대신 짜장을 넣었는데 맛이 괜찮았다.
불앞에 오래있지 않으려니 간단한 것만 찾게 된다
외식으로만 먹던 걸 이젠 집에서 뚝딱해 먹을 수 있으니 코로나 덕인가?
열무김치와 배추겉절이, 부추 겉절이를 기본으로 돌려막기 ㅎㅎ
냉동실에 얼려두었던 각종 국들도 효자노릇했지만 다 먹었으니 (한번씩 넉넉히 끓여 넣어두면 게으른 주부의 일손을 덜어준다) 오늘부터는 넉넉히 끓여 둘 참이다
파, 고추,두부 등 쉽게 무르는 재료만 빼고 넣어뒀다가 먹을때 첨가하면 막 끓인 듯 ~~하다

분명 그제 저녁까지 귀뚜라미 소리가 시끄러웠는데 어제는 소리가 들리질 않더라
할일을 마쳤는지~~
지금은 매미소리가 숲속에 들어앉은 것처럼 요란하다
여름이 깊을대로 깊었다
이젠 그만 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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