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이라면 이 시간도 더워질 시간인데...
지금 온도가 20도
무릎담요를 두르고 앉아있음
이러다 시간이 흐르면 또 화 날 정도로 더워질라나?
이십 몇년 전 일요일
off였던 남편과 늦은 아침을 먹고 ~~~
설겆이 하고 방을 닦다가 어? 진통이.....
그리하여 세 시간만에 첫딸을 낳았다.
초산인데도 순풍하고 ~~~
결혼한 지 삼년만에 낳았으니 얼마나 이쁘고 귀했던지
온 식구들 아기보러 오고,,,,
축하 속에...
그 아기가 벌써 시집 갈 나이가 되었음에도 아직 멀었단다. ㅎㅎ
건강하게 속 썩이지 않고 잘 자랐다.
이젠 남자친구 좀 데려와 봐라~~~했더니
결혼할라면 멀었으니 기대하지 마시란다.
그래 뭐 그리 좋은 세상이라고 결혼하라고 성화를 대겠냐..
갈 때되면 갈테고...
엄마는 네 나이에 결혼했단다~~~라는 라떼스런 말은 하지 않기로 했다
낳아주셔서 고맙습니다~~하는 말 한마디에 녹아내린 아침이였다.
딸 생일을 축하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