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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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난로 만들기

거실 한가운데 전기난로겸 벽난로가 갖고 싶었다 검색해보니 가격이 장난 아니더라. 실용성보다는 보기에 좋더라~~~가 더 컸을 욕심 그럼 흉내라도 내볼까~~~ 파레뜨 주어다 놓았던 거를 베이스로 폼포드지 4장(2800)글루건 4개(800) 딱 12000원 들였다 반짝이 조명은 딸이 선물로 보내줌(얼마인지 모른다) 빨간양말과 꽃은 브라우스 잘라 만든 것이니 0 원 거실에 놓으려다가 현관복도가 제자리인듯 해서 나 혼자만의 연말분위기 내기 오래 기다렸던 임플란트 1월에 하기로 했다 50넘어서면서 자꾸 아프기 시작하더니 신경치료 후 잇몸이 안좋아졌다고 ~~더 나빠지기 전에 이를 빼자고 한지가 1년전 ㅠㅠ 평생 건치를 자랑했건만 딱 50 넘어서면서부터 삐걱 삐걱. 내일은 또 뭘 해볼까~~

막걸리 한잔

퇴근하면서 남편의 손에 들린건 막걸리 두병 왜?? (군산 생막걸리-남편의 최애 템이다) 합성감미료가 들어있기는 하나 과하게 단맛이 없는 생막걸리 주식이 떨어졌단다..ㅎㅎ 나야 간혹 한번씩 들여다 보기만 할 뿐 사거나 팔지는 않지만 아침 뉴스부터 시작해서 장 마감 때까지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는 사람이라.... 어쨌든 지난번 구입한 양구 시래기넣고 고등어찜, 내가 먹고싶어 부친 굴전이 있으니 안주거리가 괜찮은 편 텔레파시가 통했나? 놀래서 물어본 것임... 엊그제 주식이 올랐다고 작은 아이가 사고 싶어했던 거 뭐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사준다고 하길래 돈버는 아이한테 뭘 사줘~~~ 잠시 궁시렁 거렸었는데 딱 삼일만에 주식이 떨어졌다네 ㅋㅋㅋ 속으로 쌤통이다!(놀부심보 ) 예전엔 둘이서 맥주를 마시곤 했었는데 ..

연말이다. 벌써~~~

몇년은 벽에 전구를 붙여 만들었던 트리 유행이 너무 되어 어딜가나 그리 만들기에 작년부터는 넝쿨 지지대를 이용해서 만들기 올해 만들려고 꺼내보니 줄전구가 부족했다 어쨌지? 생각하니...... 딸이 지 방에 걸거라고 작년에 가져갔었다. 딸년들은 다 도둑이라더니 ㅎㅎ 처음 만들어놓고 보니 허전했다. 좀 더 구입을 해야하나? 싶다가 갑자기 생각나는 옷 언젠가 만들어 입었던 펠트지 비슷한 브라우스가 생각났다 오래되니 잘 안입어 처분대상으로 바구니에 담겨있었던 옷 그 옷을 잘랐다 재활용 ~~~ 오전에 허전한 트리를 보고 있다가 갑자기 시작한 일 몇장 잘라 만들어보니 그럴싸 하게 보인다 트리 옆의 포인세티아는 생화다 작년에 구입했던 작은 화분이 일년동안 저리 자라 꽃처럼 자리 잡았다. 그런데 한쪽이 살짝 빈 느낌...

날이 춥다

눈이라도 올라나~~~ 날도 춥고 하루종일 흐림... 낮인지 밤인지 구별이 안갈 정도... 베란다도 나가기 싫어서 거실에서 한컷.. 뜬금없이 고추장을 담고 싶어졌던 어제 아침부터 엿기름 물에 불리고 찹쌀가루 넣고 끓이기... 식혜냄새가 나더라. 이번이 세번째 시도 반으로 졸여진 엿기름물에 메주가루 넣고 젓다가 소금, 조청 ,그리고 고춧가루 넣고 간보고 잘 젓기 조금 되직하게 된 거 같긴한데.... 맛은 얼추 나는 듯하다 인터넷 들여다 보면서 잘 고른 레시피 정확히 분량 저울에 재어 시간까지 지켜가면서 시도해봤다. 창문 조금 열어놓은 찬 뒷베란다에 일단 옮겨뒀다. 잘 익었으면 좋겠다 예전엔 엿기름도 직접 기르고 조청도 고아야 했을테고 고춧가루도 곱게 갈아왔어야 했을테니 그 수고로움이 컸겠다~~싶다. 어릴적 ..

불멍

불멍하기 낙엽과 오래된 서류,수첩이 불이 되었다. 낙엽불꽃은 부드러웠고 종이류는 날카롭더라. 요즘 유행이라는 불멍 잔 불꽃이 아직도 살아있다고 주장하듯 뜨거웠다 아무 생각도 들지않았다 그저 따뜻했고 아름답다는 생각만.. 각설하고 불장난 했다는 이야기. 그냥 버리기 걱정스러운 서류들이 한보따리(찢어서 버린다고 해도 찝찝해) 잘마른 나뭇가지 (올해는 그냥 쓰레기봉투에 넣어 버리려고 했는데) 불쏘시개했으면 정말 좋았겠다 연기도 나지 않고 잘 탔다 마지막에 물 부어 잘 껐고 재는 화단에 부었다 뜨거울때 부었으니 흙이 소독 좀 되었을까? 아침에 고르게 잘 섞어주어야겠다

가을향기

화분들 사이의 낙엽을 치우려고 눈에 잘 안 띄는 뒷쪽으로 가니 은은하게 향이 난다 내가 향수를 뿌린것도 아닌데~~ 어디서 나지? 찾다보니 금목서 꽃이 피어있다 집에 온지 5~~6년쯤 되었는데 풍성하게 꽃을 피운건 처음이지 싶다 언젠가 군산 개정에 있는 이영춘가옥을 갔을 때 오래된 금목서 나무가 꽃을 피우고 있었는데 그향이 독특하고 좋았다. 다음해 봄에 손가락만큼 가는 묘목을 사서 심었던건데 꽃을 보여주지 않으니 땅심 좋은곳으로 보낼까 생각중이였다. 내생각을 알았는지~~~얘도 꽃을 보여주네. 시든 국화, 해국.페퍼민트 시든줄기 뽑으면서 뿌리까지 제거했다. 햇빛에 잘 말려야 무게가 줄어 버리기 쉬워진다. 아직은 해가 좋으니 흙도 잘 마르라고 펼쳐두었다. 마르면 빈화분에 채워 내년봄을 기다릴 일이다. 가을향이..

베란다가 따뜻해서인지...

아침나절 내내 먼지 털고 쓸고. 그러다가 내다본 베란다 시든 잎사귀가 보였다. 그냥 잎사귀만 떼려고 나갔다가 그만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ㅎㅎ 물만 챙겨줬는데 지 혼자 꽃을 피웠네.... 많이 피었다.. 가지 몇개 잘라 꽂아놓았다.. 가지 하나 내게 온 제라늄이 저리 풍성하게 여러 화분이 되었네 꽃을 보면서 이건 누굴줄까~~생각부터하게된다. 토분에 이끼가 아주 잘 입혀졌다 마치 오래된 것처럼 (내게 온지 십년가까이 되었으니 오래되긴 했다) 정리를 한다고 했어도 아직도 많다 세피루스도 촉을 나누니 또 세개가 되었고. 제라늄도 6개의 화분이 되어버렸고, 아직 나눔하지 못한 산세베리아도 6개로 늘었다. 간만에 물청소까지 하고 마무리 해 놓으니 좋긴 좋다. 산세베리아 꽃이 피다. 처음본다.. 산세베리아 역시 화분..

나들이

날이 많이 추웠다 사진 한장 못 찍을 정도로 . 오랜 지인은 기독교인이시다 교회외에도 선교회활동을 하시는 분 오늘 초대된 분들만 참여하는 바자회를 한다고 초대장을 보내셨다. 잘 가꿔진 정원 (일년이면 서너번 가던 곳)에 예쁜 부스 몇개 설치해 놓았더라. 컵4개세트와 퀼트용 다리미(필요해서 몇번 구입하려고 했던) 하나 장만하고 . 일행들과 장항의 커피숍까지 다녀왔다 아주 편하게 꾸며진 커피숍인데 들어서자 얼마나 향이 좋던지~~ 생선 담는 나무박스에 손잡이를 달아 트레이로. 벽에 걸어 선반으로 ,묵직한 나무의자. 많은 돈 들이지 않고 꾸며진 곳이지만 오히려 공감가는 공간이였다. 수다 떨다가 근처의 수제구두집에서 앵클부츠와 정장구두까지 골라 왔다 발이 편한지 볼려고 계속 신고 있었는데 집에 올 때까지 잊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