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다락,옥상 이야기~~~

불멍

이지222 2020. 11. 10. 23:23

 

불멍하기

낙엽과 오래된 서류,수첩이 불이 되었다.

낙엽불꽃은 부드러웠고 종이류는 날카롭더라.

요즘 유행이라는 불멍

잔 불꽃이 아직도 살아있다고 주장하듯 뜨거웠다

아무 생각도 들지않았다

그저 따뜻했고 아름답다는 생각만..

 

각설하고 불장난 했다는 이야기.

 

  그냥 버리기 걱정스러운 서류들이 한보따리(찢어서 버린다고 해도 찝찝해) 잘마른 나뭇가지 (올해는 그냥 쓰레기봉투에 넣어 버리려고 했는데)

불쏘시개했으면 정말 좋았겠다

연기도 나지 않고 잘 탔다

마지막에 물 부어 잘 껐고 재는 화단에 부었다

뜨거울때 부었으니 흙이 소독 좀 되었을까?

아침에 고르게 잘 섞어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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