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다락,옥상 이야기~~~

가을향기

이지222 2020. 11. 7. 16:50

화분들 사이의 낙엽을 치우려고 눈에 잘 안 띄는 뒷쪽으로 가니 은은하게 향이 난다
내가 향수를 뿌린것도 아닌데~~
어디서 나지?
찾다보니 금목서 꽃이 피어있다
집에 온지 5~~6년쯤 되었는데 풍성하게 꽃을 피운건 처음이지 싶다

언젠가 군산 개정에 있는 이영춘가옥을 갔을 때

오래된 금목서 나무가 꽃을 피우고 있었는데 그향이 독특하고 좋았다.
다음해 봄에 손가락만큼 가는 묘목을 사서 심었던건데

꽃을 보여주지 않으니 땅심 좋은곳으로 보낼까 생각중이였다.
내생각을 알았는지~~~얘도 꽃을 보여주네.
시든 국화, 해국.페퍼민트 시든줄기 뽑으면서 뿌리까지 제거했다.

햇빛에 잘 말려야 무게가 줄어 버리기 쉬워진다.
아직은 해가 좋으니 흙도 잘 마르라고 펼쳐두었다.
마르면 빈화분에 채워 내년봄을 기다릴 일이다.
가을향이 참 좋았던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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