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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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육각의 삼겹살

일요일 EBS 프로그램 "비즈니스 리뷰" 중 푸드스타트업 젊은 사장 김재연이 나왔다 카이스트 졸업 후 유학가기 전 5~6개월쯤 시간이 남았더란다 좋아하는 돼지고기를 제주도서 1달 먹으면서 보냈고 이후 도축장에서 조금 사다먹겠다고 갔다가 소매는 안해 20kg를 사와 먹고 남는거 지인들에게 나눠줬는데 너무 맛있다고 팔라고 했다고. 그래서 유학가기전까지 잠깐만 신선한 돼지고기를 팔아보자~~했다지. 그러다 유학을 포기하고 친구들과 회사를 차렸다고. 유퀴즈 온더 블럭이란 프로그램에서 나와 흥미롭게 보긴 했었다 언제부턴지 돼지고기를 먹을 수가 없었다 특유의 냄새가~~나한테만 유독 심해서. 신선할 경우 냄새도 안난다고~~하는 소리를 듣고 혹시 하는 맘에 주문해 봤다 바로 배달하는게 아니고 상품이 준비되면 결제되는 시..

일상~~ 2021.01.19

카지노?

코로나 덕분에 아이들이 집에 오면 나갈 생각도 못하고 우리 역시 밖으로 나가질 않으니 매번 영화 보고 부족한 잠자느라 뒹굴거리기 우리 다 같이 할 수 있는게 머 없을까? 하다가 겨우 생각해 낸것이 화투치기 ㅎㅎ 거실에 테이블하나 내 놓고~~~ 판 돈은 구슬이다....( 어린이용 마스크 걸이 만들던 구슬) 셋이 하다가 아빠도 끌어들였다 도박판에~~ 다들 게임 룰을 모르니 아빠를 불러대다가 결국은 집중 지도를 받기로... 고스톱 마스터하기 어릴 적 친정아버지께서는 화투치는 건 집안 망치는 짓이다~라고 하셨음으로 화투는 쳐다보지도 못했었다. 시댁분위기도 화투는 치는 일이 없었고. 컴퓨터가 처음 들어왔을 때 기본으로 깔려있는 고스톱을 쳐 보긴 했었다 지가 알아서 계산 척척해주니 그냥 그림만 맞추면 됐을 뿐. 코..

일상~~ 2021.01.17

계란탕

칫과 시술땜에 항생제가 든 약을 일주일 넘게 먹으니 속이 더부룩~~ 남편은 항생제를 안 좋아해서, 붓는게 가라앉았으면 빼고 먹으라고~~ 오늘부터는 빼고 먹는다 우쨌든 부드러운걸 먹어야겠는데 죽은 싫고 (밥에 물 말아먹는것도 싫어함) 그동안 국수는 많이 먹었고~~ 중국계란탕이 생각났다 폭풍검색하고 따라하기는 무슨~~ 그냥 내맘대로 ㅎ 마지막 전분푸는것만 똑같이 했다. 홍게살,두부를 아주 작게 썰어넣고 끓였더니 부드럽게 넘어가서 속이 편하더라 아침에도 한그릇 . 분명 어제 먹을 때는 싱겁다 했는데 아침에 먹을때는 간이 딱 맞는다. 요지경이다 ~~ 간 맞추기가 힘들다 간이 맞든, 안맞든 잘 먹는 사람이랑 같이 먹으니 항상 헤매는 중.

일상~~ 2021.01.14

요즘

살면서 제일 가기 싫은 곳이 칫과 아닐까 싶다만 50을 넘기면서 갑자기 안좋아서 다니기 시작. 충치하나 없는 건치였었는데 이게 무슨 일이람. 지난 수요일 드디어 임플란트 시공시작 ㅎㅎ 가슴졸이며 눈 질끈 감고 마취주사맞고 망치질에 드릴소리~~한껏 입을 벌리고 있었더니 입술이 쥐었다. 오른쪽 시공했으니 완성까지는 몇주 더 걸릴 일이다 왼쪽은 그 다음 일이고 ㅠㅠ 목요일부터 폭설~~ 금요일 환기시킨다고 창문을 열었더니 단숨에 실내온도가 급하강, 추웠다. 살짝 감기기운과 함께 오랫동안 없었던 편두통이 시작. 토요일엔 눈 쌓인 옥상에 이글루를 만들겠다고 올라갔었다 눈이 포실포실해서 뭉쳐지지 않는다 만약 만든다고 계속 있었으면 몸살 났겠지. 일요일 점심 백짬뽕(약을 먹으니 매운건 속이 안좋을 거 같아서) 만들어 ..

오래살고 볼 일

오래살고 볼일이란 오디션 프로그램을 정말 어쩌다 보게 되었다 처음부터 본 것도 아니고 결승전의 마지막 스테이지를 보다가 깜짝 놀랬다 사진 오른쪽의 모델이 무대에 나오더니 중간에 한번 돌아 제자리에 서서 누군가를 바라보는 모습 눈물을 흘리지는 않았지만 가슴이 뭉클해질 만큼 뭔가 절절하게 말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 감동적이였다 무슨말을 하고 싶었을까 궁금하던 차에 그 앞에 앉은 이가 바로 아들,그리고 며느리였다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은 내게 뭐라고 했을까? 잘했다고 했을까? 하는 말을 듣고 나니 그 분위기가 느껴지더라 이 분은 73세의 윤영주 씨 보통은 할머니라 불리우는 나이지만..... 마지막 회 , 그것도 끝부분만 봤으니 다른 건 모르겠고 마지막 무대위에서의 아주 짦은 순간의 멈춤으 그 한 장면이 주는 감..

2020과 2021

땡큐 세프 2020년 31일 저녁 8시가 넘어 집에 도착한 아이들 엄마를 무수리로 써 먹던 그 시절은 지나고~~ 집에 오자 마자 손 씻고 저녁 준비... 그리고 샐러드, 미국식 해물찜, 스테이크를 준비해 저녁 만찬을 즐겼다. 가리비도 생물로 생협에 주문하니 오전에 배달이 되었다 스테이크용 고기는 마켓컬리로 주문해서 미리 시즈닝 해놓기. 기타등등 거의 모든 재료들은 배달이 되었다 (문제는 포장재가 너무 많아 먹고 난 후 환경에 미안함이 컸지만....) 우리 입맛에도 딱 맞는 해물찜 국물까지 다 먹고 또 보신각의 종소리를 듣지는 못했지만 마지막 카운터 세는 시간에 리필해서 한번 더 ㅎㅎㅎ 저녁 준비하는 아이들은 두고 둘이서 포도주 한잔 서로 건강하자고 다짐하면서 ㅎㅎ 홈파티~~ 둘이 넷이 되어 잘 살고 있구..

원없이 눈이 내렸습니다

지금도 내리고 있네요 어릴적 눈만 보면 뛰어다녔던 그때처럼 , 이글루를 만들겠다고 십년전쯤 시도했던 그때처럼은 아니고 바라보기만 하는 주제에 그래도 좋으네요 연말 언니네와 함께 하던 모임은 못하지만 건강하게 보내기만 하면 또 다른 만남이 있을테니서로 건강하자고 전화만 했습니다 남편은 눈길을 헤치고 딸들 데리러 갔습니다 실시간으로 중계해주는 딸 덕분에 걱정을 덜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하면 불안하다고~~ 이제 금방 도착한다네요 몇시간 후면 눈에 보이지도 않는 2020년이 갑니다 잊지못할 한해였습니다 내년은 또 다르기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내 이럴줄 알았다

계속 지켜봤다 분명 눈이 올거 같아서... 밤 늦도록 오지 않아서 그만 잠이 들었다 펄펄 날리지 않아도 내리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낮이 되니 다 녹아버리더라... 내 이럴 줄 알았다니까 형부가 확진자를 만났단다 그래서 지금 격리 중 음성 판정은 받았어도 알아서 격리. 그동안은 심각하지 않게 생각하셔서 걱정을 했었다. 지금은 가족들 모두 재택근무, 집콕 중이라고 한다. 걱정이 되서 날마다 안부 전화하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