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덕분에 아이들이 집에 오면 나갈 생각도 못하고
우리 역시 밖으로 나가질 않으니 매번 영화 보고 부족한 잠자느라 뒹굴거리기
우리 다 같이 할 수 있는게 머 없을까?
하다가 겨우 생각해 낸것이 화투치기 ㅎㅎ
거실에 테이블하나 내 놓고~~~
판 돈은 구슬이다....( 어린이용 마스크 걸이 만들던 구슬)
셋이 하다가 아빠도 끌어들였다
도박판에~~
다들 게임 룰을 모르니 아빠를 불러대다가 결국은 집중 지도를 받기로...
고스톱 마스터하기
어릴 적 친정아버지께서는 화투치는 건 집안 망치는 짓이다~라고 하셨음으로 화투는 쳐다보지도 못했었다.
시댁분위기도 화투는 치는 일이 없었고.
컴퓨터가 처음 들어왔을 때 기본으로 깔려있는 고스톱을 쳐 보긴 했었다
지가 알아서 계산 척척해주니 그냥 그림만 맞추면 됐을 뿐.
코로나 때문에 이런 시간이 생겼다
각자의 방에 들어가 따로 놀다가 이런 놀이로라도 같이 웃으며 할 수 있었다는.
점수를 잘 못 세거나 흔들었는데 잊어버리고 넘어가거나
우쨌든 우리집 카지노는
주말, 일요일 이틀동안 성황리에 ㅎㅎ
이주쯤 후에 온단다
그때 또 한판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