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분류 전체보기 1326

대학생?

감물로 염색한 천을 잔디에 널어 말리면서 준비해온 점심도 우리조원 4명 같이 ㅇ석었던 시간 마치 소풍 나온거 같았다. 꿀맛 같은 점심 휴식시간 햇빛은 참 따뜻했고 실내는 추워서 해바라기하는 게 좋았지만 눈이 부셔서. 이렇게 일주일이 훌쩍 지났고 오늘은 밀린 집안일 중이다. 옥상에 염색한 천 널어두고 시간 날때마다 펼쳐주고 뒤집어 주고. 시간이 부족하다고~~ 다음주 반찬도 준비해야 하는데 장보러도 아직 못갔다. 피곤하면서도 재미있다. 매시간 다음에 할일, 준비물들을 기억해 놓자고 되새김질 하는데도 매번 잊기도 하고 .. 갑자기 여럿의 사람들과 교류를 하는 일도 쉽지가 않다. 자수를 하다 같이 동기가 된 친구덕분에 정신줄 붙잡고 있는데 ㅎㅎ 같은 조 친구하나가 질투?를 한다. 나더러 그녀만 챙긴단다 난 두루..

카테고리 없음 2021.04.10

주말 풍경

비오심 일요일도 비오심 ㅎㅎㅎ 넝쿨 나무 줄기 좀 묶어 줘야겠다 했드만 비가 온 덕분에 그냥 쉬었다 그냥 쉬기만 했던 건 아니고 늦깍이 학생 노릇하느라 숙제, 공부. 햇살 좋은 월요일 아침 묵은 잎들 사이로 빈카마이너 꽃 한송이 블루베리도 꽃망울을 맺고 있고 댑싸리는 언제 피었었는지 벌써 지고 있더라.. 무스카리도 긴 겨울 머리에 이고 진 짐 내려놓듯 꽃피웠다가 지고 있고 점 점 소박해지고 있는 옥상의 봄이다.

일상~~ 2021.04.05

정신없는 날들

자화상 팝아트 라는 건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우쩼든 흉내내서 그려보기... 살면서 가장 행복했던, 아니 젊었던 시간을 떠 올리고 그려보라고 하더라. 내 기억 속에 있던 모습인지 어쩐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주름 없는 내 모습이 기분좋게 한다. 조금 더 과장되게 그렸어도 좋았을텐데.... 요즘 염색에 노인미술심리상담도 배우고 패션디자인도 배우고 기타등등 머리속이 과부화 상태 금방 시험이 코앞에 다가오고 있으니 ... 거기에 아파트 동대표도 뽑아야 한다고 해서 일주일동안 또 정신없이 뛰어다녔다 하겠다는 사람도 없고 나온 사람 중엔 본인의 잘못은 잊은 채 동 대표가 되겠다고 하는 이가 있었다 자기 집 화장실에서 물이 새 아랫집 드레스룸이 물바다에 곰팡이가 생겼는데 4개월을 미뤄 겨우 고쳐주면서 관리실이 잘못..

학교생활 2021.04.02

먹는 일

벌써 학교 다닌지 삼주일째 일주일에 두번만 가면 된다 했건만 자격증반 특강이 일주일에 두번. 그래서 4일 등교를 한다 집에 오면 5시가 넘으니 저녁 준비 할 시간이 거의 없다 두번은 배달음식으로~~해결했지만 자주 할 일은 아니라 . 어제 비어있는 냉장고를 들여다보다 장을 보러 다녀왔다 배추 한통. 무우. 쪽파.대파 달래 부추 씻어 물 빠지라고 채반에 올려두고 배추 간 해놓고. 찹쌀풀 쑤고 .무 채 썰고 양념 버무려 놓으니 금방이더라 예전처럼 김치를 많이 담그는게 아니라 배추 절여지는 시간 포함 한시간 겉절이 한통 ,무생채 한통, 부추달래김치 한통. 일주일 먹을 김치가 있으니 국하고 생선 굽거나 고기 조금 볶으면 일주일쯤 걱정이 없을 듯 하다 뭘해줘도 잘먹고 투정이 없는 사람이지만 괜히 미안해서 혼자 동동..

카테고리 없음 2021.03.21

알아가기

수업 중 자기소개 시간 이름과 얼굴을 매치시키는데 장애가 심해서 ㅎㅎ 앉은 자리에서 크로키하기 좋은 이들 관찰하기. 얼마만에 그려보는건지 기억도 안난다만 일단은 그려보기 어릴 적 습관이다 교실에 앉아 학생이 되어보니 그 버릇이 다시 나왔네 ~~ 5분쯤 걸리더라 좀 더 뒷쪽에 앉았더라면 더 많이 그려볼 수 있었을텐데 ... 오늘 하루 수업 종료!

학교생활 2021.03.09

등교 준비

필통 챙기기 볼펜, 연필 깍아 넣고. 지우개, 작은 눈금자, 가방에 쏙 들어가는 작은 노트. 학교에서 추울 때 걸칠 가디건 하나, 화장지. 치카치카용품, 작은 수건, 혹 잊고 그냥 갔을 때를 대비해 여분의 돋보기 하나 까지 가방 잘 싸놓았다 어릴 적 학교 입학하고 난 다음 날 처럼 혹 빠진게 있을까봐~~ 그리고 지금도 내일 도시락을 싸 갖고 가야하느냐 마느냐 고민 중 온라인 수업이 일상이 되어서인지 벌써 실기 인강으로 4번쯤 듣고,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안전교육 2시간, 그리고 교양과목 2개의 인강 클리어~~ 지난 주 목요일 학교다녀와서 갑자기 노트북과 친하게 지내는 중이다. 이십오명의 동기가 생겼다 사십대 중반부터 팔십오세의 왕언니까지 연령대가 작년보다 높아졌다 내 나이쯤이야 한창 때로 보여진다. ..

학교생활 2021.03.08

3월

사십년만에 도로 학생 시험 끝나는 것이 가장 좋았던 졸업이.....사십년 전. 그동안 잠깐의 사회생활 이후 쭈~~욱 전업주부. 두아이의 엄마로 아내로 살았던 시간들...이 전부였는데... 배우고 싶었던 과목들이 많아서 ~~ 오늘 오리엔테이션 기대가 너무 컸었나 싶다만~~~ 사십대가 가장 젊은 학생 평균연령대가 50대 후반으로 보이는 학생들(동년배) 늦은 학구열을 기대해야할 듯. 우쨌든 도로 학생이 되었다. 천연염색, 관광문화상품 디자인, 패션주얼리 디자인, 패션디자인 등의 과목이 있다. 내가 가장 하고 싶었던 건 염색이였으니 잘 배워보자~~~는 마음으로. 특강으로 노인심리미술지도사 자격증과목도 있네... 자격증이 중요한게 아니고 금방 나도 노인이 되니 신청이 받아들여진다면 한번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 주요..

학교생활 2021.03.02

대보름

며칠 달이 밝았었는데 하필이면 오늘 비가 내린다 달 보기는 물건너 갔다. 풀한포기님 블 글을 보고서야 보름인 줄 ~~알았다. 마침 불려놓은 시래기랑 고사리가 냉동실에 있어 꺼내고 무우 반 잘라 무나물, 겨우 세가지 나물 준비했다 봄동겉절이와 오곡밥, 그리고 소고기 무국,조촐했다. 나물만 보면 비빔밥인 줄 아는 옆지기 덕분에 오늘 저녁은 비빔밥. 김에 싸먹으니 간이 잘 맞았다. 며칠전 작은 바베큐 그릴을 샀다 옥상의 나뭇가지나 낙엽을 태울 용도로~~ 불을 피우니 불멍~~타임. 반달조차도 엄청 밝았는데 아쉽게도 비가 오다니 ... 내일은 달맞이를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