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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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이 저문다

변화 큰언니가 시골집 생활을 접는단다. 오랫동안 시골집 돌보느라 즐겁긴 했지만 지금은 버겁다~~고. 마침 언니집을 좋아하는 이를 만나 팔게 되었다고 한다 딸 곁으로 가게될 듯. 근거지를 떠나는게 쉽지는 않을텐데도 미련없어 보인다 행여나~~하는 기대로 마련했던 우리 시골땅도 미련없이 팔기로 했다. 맞춤으로 필요로 하는 이가 있어서 ~~ 그곳은 천여평쯤 낮은 산자락에 있었다. 처음에야 다녀오곤 했었지만 30분쯤 걸리는 그곳도 멀더라~~ 시내에 한 백평쯤 만 있었으면 좋을텐데. 마음 먹기가 쉽지 않아 차일피일하다가 이젠 진짜로 완전히 접었다 ㅎㅎ. 꿈은 갖고 있으면서 즐기는 것.그것으로 만족해야지하고 마음을 다잡는다. 남편 후배가 4년여의 투병끝에 유명을 달리했다. 아이들 젖먹이 시절에 만난 오랜 인연. 그 ..

카테고리 없음 2021.11.01

일상이~~

지난번 구절초 꺽어 두고 봤는데 시들거려 버리고 물주러 간 김에 구절초랑 연노랑 소국 꺽어 꽂았더니 가을 내음 물씬하다. 참 좋으네~~ 그새 가을이 내곁에 있었다 참 좋다. 수업 중 동영상 만들기 잠깐 한 것으로 ucc홍보영상을 만들었는데 추천수가 50%쯤 반영된다는 교내 공모전에 출품했다 https://youtu.be/i-hLx78FD9M 음악편집은 큰딸이 알려줘서 마무리까지 꼬박 하루 반 작업했다는~~ 혹 보시면 추천 눌러주시고요ㅎㅎ 널리 알려주심 더 좋구요~ 공예 동아리 전시 준비에 즐거운 시간 보내는 중. 살아가는데 있어 목표가 생긴다는 건 참 큰 활력이 되는 듯 하루하루가 바쁘고 피곤해도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한 일이다. 시간 가는 줄 모르다가 오늘 문득 하늘을 쳐다보니 둥실~~차거..

카테고리 없음 2021.10.24

이젠 일상이~~

완전히 학교생활이 주가 되어 정신없이 돌아가는 중이다. 옥상 한켠의 화분엔 구절초가 피어있고 아이 교복 보관해 놓은 거 꺼내다보니 같은 박스안에 들어있던 저 작은 원피스 내 기억에 바느질 시작한지 몇 달만에 제법 그럴 싸 했던 원피스였기에 보관했던 거 큰아이 돌 때 입혔었으니 무려 28년이나 된 것이다 수많은 옷을 만들어 입혔지만 버리지 않은 옷이다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저 작은 아이가 벌써 내일모레면 서른이라는~~ 이 옷을 본 아이들의 반응도 비슷하네 아마도 신기한 물건 보는 기분이 아니였을까? 각각 이주일의 시간을 두고 만들었던 철릭 원피스 2학년들이 만드는 것을 보고 만들고 싶어 하다가 갑자기 부지런을 떨었다. 왼쪽 철릭은 절집아줌마, 오른쪽은 밥집아줌마 스타일이라고 놀리던 옆지기 그런데 왼쪽 옷..

학교생활 2021.10.11

또 다른 풍경

추석 전 달 밝은 밤 즐기고 정리하고 내려오니 비가 쏟아지기 시작 새벽까지 번개치고 천둥 울리고 작은 숙부님 비가 너무 많이 오니 성묘는 못가겠어요~~ 보통때와 다르게 추석 전날도 차례도 참석을 못 했다. 큰댁 식구만해도 9명(아기들 4포함)이니 우리는 산에 가서 만나자 했드만 그도 어렵 되었네. 점심 먹고나니 해가 쨍쨍. 그럼 산소에나 다녀오자고 넷이 달려갔다 조르륵 달린 도토리 모자 쓴 모습이 귀여워 몇개 줍기 뭘 만들어볼까~~고민 중. 가족들 산소 맨 아래 나무를 심고 딸기랑 까미 둘을 함께 묻었었다 간 김에 막걸리 한잔 부어주었다. 우리집 유일한 아들 놈이랑 셋째 딸 녀석, 지금은 웃으면서.... 그리고 어제 딸 남친이 온단다. 연휴 내내 여유부리다가 마지막날 4식구만 있다가 하나가 더해지니 집이..

카테고리 없음 2021.09.23

하늘이~~

낮 볼일보고 돌아오던 길 장난아니게 예쁘던 하늘 로컬푸드에 들려 연한 파 7단. 알이 덜찬 배추 3포기. 어린 열무.싱싱한 무 한뿌리. 부추한단.양파 한무더기 장에서 파는 포장단위와는 달라 각각 작은 김치통 하나정도. 모처럼 연하고 맛있어보이는 김칫거리 사와서 오전 내내 김치 담그기. 금방보고 또 보는 아이들 맞이하기. 육전, 새우전과 막 버무린 김치, 겉절이처럼 곁들여 저녁먹고 설겆이 아이들에게 맡기고~~ 늦깍이 학생노릇에 미뤘던 집안 일 정리하고~~ 에고 바쁘다 바뻐 일 해치우고 옥상에 물 주러 올라간 늦은 시간 하늘이 너무 예뻐 불렀다 CG같은 사진. 같은 곳을 바라보는 둘 그리고 넷 (사진을 찍을 수 없었으나) 돌아보면 그리울 시간이겠다

일상~~ 2021.09.17

고마워

나름 기대하면서 기다렸던 시간 셀프로 생일상 준비하고 늦게 오는 아이들을 기다렸다 잠시 방에 들어가 있으라네. 잠깐동안 짜짠하고 만들어진 ~~ 딸들의 아기자기함에 고마움이 가득 아침에 보니 상자에 담긴 꽃이 너무 아까워... 유리볼에 담아뒀다 이쁘다 국화나 구절초가 필려면 아직 멀었으므로 집안엔 꽃이 없어 허전했는데... 얼마쯤은 눈이 즐거울 거 같으다. 행복한 시간 보냈다.....

일상~~ 2021.09.11

어느새 9월

생일주간이다. ㅎㅎ 작고하신 아버지의 당부 음력으로 생일쇠면 나중에 얘들이 알지 못할거다 하니 네가 태어난 양력이 이날이니라~~하심. 손윗 형제들께서는 하던대로 음력으로 기억하시지만 그나마 젊은 나는 양력으로. 우리집 전통이 되어간다. 나만 빼고 셋이 속닥속닥 어떤 이벤트가 있을지 은근 기대되는 즐거움 2학기 수업시작 3주째 방학 알차게 공부하면서 체력좋아졌다, 자신있었으나 하루종일 수업은 여전히 버겁다. 격하게 아무것도 안하고 쉬자~~했지만 인강듣기와 그동안 손 놓았던 그림도 숙제로 해야하고 정신없는 시간 보내는 중 하루종일 떨어지는 빗소리 자장가?삼아 잠시 졸았더니 지금은 회복됨~ 가을이 바로 코앞에 와있다

일상~~ 2021.09.06

살만하다~~

태풍의 영양권 시원하다 못해 서늘함 그동안 달궈졌던 큰크리트가 완전히 식은 것 같아. 집안이 습해지는 것이 싫어서 창문들을 꽁꽁 닫았다. 간간히 더위가 남아있겠지만 이젠 때 맞춰 물러설테지... 두달이 넘는 방학이 끝났다 코로나는 진정될 기미가 보이질 않고 매일 매일 늘어나고 있네. .. 접종이 완료된다해도 마음을 완전히 놓을 수는 없다지만.... 쉽게 물러날 거 같지는 않다. 매일 보내지는 안전 안내문자는 계속 확진자가 늘어나고 어딜 가지 말라는데 갈 곳도 없었다 ㅎㅎ 지인의 집마당에서 염색하기... 끝내고 돌아왔는데 창의력이 좋은 그녀는 주어진 염재에 갖고 있던 꽃 차를 끓여서 새로운 색을 얻어냈다고 전화를 했다 너무 좋아하더라. 함께 나눌 수 있어서 나도 좋았고... 또 해보고 싶다는데 개학을 하면..

일상~~ 2021.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