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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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텃밭

척박한 옥상화분에서 자라고 있는 고추, 호박, 도라지, 들깻잎 그리고 브로왈리아 블루베리는 진작에 한달여 아침거리를 제공해줬었고.. 나머지는 새들에게 양보했다 사진으로 보니 그럴싸~~해 보이지만 한낮의 뜨거운 햇살에서는 안타까움이 크다. 날마다 고추 한주먹씩 따다 나눠먹고 있는 중 상추는 꽃대가 올라와 마지막 쌈 해먹고 뽑았다. 장마 지나면 상추씨 뿌릴 참이다. 아침에 일찍 깨서 (덥기 전에 물을 줘야하니 일찍 일어난다) 습관적으로 올라가니 저렇게 이쁜 도라지꽃 한송이 활짝 피었다... 주먹한한 호박이 세개... 화단에 브로왈리아가 활짝피어 있어 내내 들여다 보고 왔다. 어쩌다 싹이 난 방울 토마토가 저곳에 자리를 잡아 꽃보다 무성해... 잘못 자리잡았다.. 글쓰기도 다음 블로그와 똑 같습니다. 아직 스..

일상~~ 2022.07.08

이사 준비?

엊그제 티비를 켜 놓았다가 전주 영화제에서 수상했다는 영화 "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를 잠깐 보게되었습니다 내용은 능력있는 여직원이 무슨일인지 밝히지도 않고 사퇴를 종용받다가 1년을 버티면 본사로 부르겠다는 말과 함께 낮선곳으로 발령받아 오게 된다. 오지 (군산 -낮익은 풍경이 나와 들여다 보았더니 군산이였다는.) 당황스럽고 답답한 그녀의 상황이 어찌나 화가 나고 불편해서 그만 티비를 꺼버렸습니다. 지금 다음 블로그 이전 상황도 그와 비슷한 듯 해서 마음이 불편합니다. 거대한 기업들이 보기에 우리는 개미 ? 인듯 해서 . 티비처럼 꺼 버릴 수도 없고.... 천 칠백여개의 글만 가지고 가란 소리에 대응한 번 없이 이사를 가야하다니.. 소중한 인연들의 공감댓글들.... 어제 저녁 지난 글들을 다는 아..

카테고리 없음 2022.07.07

살아있네~~

오랫동안 터주대감 노릇을 하던 담쟁이가 비비 말라 죽은 줄 알고 가지를 완전히 잘라내고 위치를 옮겨 놓고 이제 저 화분에 무스카리를 심든지 맥문동을 심어 줄 생각이였다. 그런데 한달 전쯤부터 싹이 나기 시작했다. 우쨌든 밑둥 넓은 화분으로 옮겨줄 생각이다. 저 작은 화분에서 너무 오래 버텼으니... 클레마티스 프레지던스도 싹이 나기 시작했다 보낸 줄 알고 봉숭아싹이 나길래 그대로 뒀더니만 마치 내집이여~~주장하듯 작은 잎사귀를 올리고 있다 올해는 꽃을 못 봤어도 내년엔 다시 자라라고 봉숭아 제거해 줘야할 일이다. 생명이란 허투로 볼 일이 아닌 듯. 꺼진 불도 다시보자가 아니라 죽은 듯 보이는 식물들도 다시 봐야 한다. 참 대견하다. 끊임없이 뽑아도 뽑아도 다시 올라오는 잡초들도 있지만.. 테일러드 칼라의..

카테고리 없음 2022.07.01

호박꽃도 꽃이다

한학기가 끝났다 그리고 밤사이 무슨일이? 하루 비가 왔었고~~ 분명 어제 저녁까진 못봤던 호박꽃이 저리도 크게 피어났다 얻어온 늙은 호박 씨를 파내서 옥상에 던져 둔 흙 속에서 우후죽순처럼 나온 싹을 다 뽑고 딱 하나 남겨 뒀었다(호박잎 쌈이나 할까하고) 영양분이 부족했던지 잎이 허옇게 되어 쌈은 생각도 못 했고. 기특하다고 해야 하나? 손바닥만한 꽃이~~~ 7월 8월 놀고먹는 대학생? 다시 주부모드 장착해야겠다. 달리 水菊이 아닌 듯 하루 두세번 물을 줘야했다 학교 다녀와서 보면 고개가 꺼꾸로 쳐져 있어 시시때때로 수국 물주러 올라가야 했었다 덕분에 움직이긴 했지만 흙이 중성인가? 한 봉오리안 색이 희기도하고 핑크도 있고 푸른빛도 있다 평범한 핑크였는데~ 백반을 어중간~~하게 풀어줬나? 우쨌든 화분이 ..

카테고리 없음 2022.06.18

십수년만의 만남~들

지난 주 일요일 쫑수가 아내와 어린 아들이랑 다녀 갔다. 어릴 때 모습간직한 채 오십이 가까운 녀석. 늦게 결혼해서 이제 아들이 세살이란다 나더러 할머니라고 ㅠㅠ 맞다. 내가 즈기 외할머니랑 동갑이란다. ㅎㅎ 낮가림도 없이 다가와서 안기는 아이. 이뻤다. 어릴 적 품성 그대로 다정한 이 친구를 보면서 잘 살아라~~했다. 이번주엔 일년 선배인 이 친구가 다녀갔다 언젠가 제주 갔을 때 공항에서 잠깐 얼굴보고 처음이니 이 친구랑은 무려 십년 만이다. 어릴 적 모습 그대로 변한 거 하나 없는 녀석. 심지어는 군산 공항에서 나오는 모습을 보고 단번에 알아봤다. 입고있는 점퍼 색상마저도 어릴 적 입고 다니던 거 하고 똑 같았다니~~ 그의 아내는 너무 신기하단다. 어릴 적 학교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도시에서 학교..

모처럼 휴식

바람이 어찌나 불어대던지 꽃과 나뭇잎이 찢긴 듯 시들거린다 마른 잎사귀 정리해주고 상처입은 꽃대 잘랐다 많이 좋아했던 클레마티스 중 프리지던스가 고사했다. 들여다봐도 줄기가 안 올라와서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빈화분엔 봉숭아가 크고 있다. 아이들도 안오고~~ 남편은 운동 가고~~ 다음 주 하루 휴강이란다. 겨우 일주일 두번 가는거지만 과제물이 많아 일주일 내내 학교에 있는 듯 했었다. 실기과제물로 기말을 대체한다고 해서 미리 미리~~ 하나씩 해치우고 두어개 남았다. 집안일은 대충하고 살았던터라 집안일도 하고 옥상 정리도 조금씩 하고 마음이 여유롭다. 학점 잘받아 취직해야 하는것도 아닌데~~ 자기만족이 가장 큰 동기가 된다.

일상~~ 2022.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