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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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네~~

이지222 2022. 7. 1. 07:45

오랫동안 터주대감 노릇을 하던 담쟁이가 비비 말라 죽은 줄 알고 가지를 완전히 잘라내고 위치를 옮겨 놓고

이제 저 화분에 무스카리를 심든지 맥문동을 심어 줄 생각이였다.

그런데 한달 전쯤부터 싹이 나기 시작했다.

우쨌든 밑둥 넓은 화분으로 옮겨줄 생각이다.

저 작은 화분에서 너무 오래 버텼으니...

클레마티스 프레지던스도 싹이 나기 시작했다

보낸 줄 알고 봉숭아싹이 나길래 그대로 뒀더니만 마치 내집이여~~주장하듯 작은 잎사귀를 올리고 있다

올해는 꽃을 못 봤어도 내년엔 다시 자라라고 봉숭아 제거해 줘야할 일이다.

자세히 들여다 봐야 보이긴 하지만..

 

생명이란 허투로 볼 일이 아닌 듯.

꺼진 불도 다시보자가 아니라 죽은 듯 보이는 식물들도 다시 봐야 한다.

참 대견하다.

 

끊임없이 뽑아도 뽑아도 다시 올라오는 잡초들도 있지만..

 

테일러드 칼라의 제도법을 완벽히 이해하다...

그동안은 책을 보면서 까막눈인가? 했었는데 지도교수의 원리 반복 설명과 또 설명

즐겁게 배웠다

저 쟈켓은 86사이즈 시중에선 55정도 되는 사이즈라 아마 가을쯤에 두 딸 중 하나가 입게 될 듯...

지금은 완성했지만 귀차니즘에 사진은 없음. ㅎ

시간 날때 마다 학교와서 패턴공부하라시는 교수님 참 감사한 일이다.

 

마른 장마인가 싶을 만큼 비 한번 쏟아지기가 어려웠나 보다

모으고 모아 비 내리고 이후에는 그냥 찌뿌둥 물먹은 회색빛 공기..

실제 공기를 압축해서 고체로 만들면 하늘색이라고 했지만 물기를 머금은 공기는 회색빛이 아닐까?

제습기를 사정없이 돌린다고 해도 그때 뿐 

바람은 어찌나 드세든지 문을 열어놓으면 습기와 함께 들이치고...

 

웬일인지 아침에 일어나니 선선했다

창밖을 보니 청명한 푸른 하늘...

그리고 뽀송뽀송...

낮 더위야 계속되겠지만 습기가 물러나니 살 거 같다..

한번씩 식물들에게 물 주듯 소나기만 내렸으면 좋겠다.

 

이제 허리 뚝 잘라 반인 7월

본격 여름이고 휴가철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