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라도 주지도 받지도 말자했지만~~ 이런저런 명목으로 보내온 선물박스가 뒷베란다를 어지럽히고 있어 계속 신경이 쓰였다 낮시간 따뜻하길래 환기도 시킬겸 문 열다가 꼼지락거리기. 아이들오면 새김치통에서 꺼내먹고 우리는 먹던 통에서 꺼내먹었더니 어중간하게 남았길래 합쳐서 꼭꼭 눌러 담아놓았다. 합쳐진 김치는 찌개용으로 쓰일 듯(짜투리는 아니지만 여닫느라 공기가 들어가 더 많이 익은 듯.) 7개의 김치통이 3개나 먹어졌다. 예전에는 3월쯤 되어야 김장 김치 절반도 못 먹었는데~~그만큼 집밥을 많이 먹었다는 것이겠다. 일주일에 두번쯤은 저녁을 안했었는데 요즘은 꼬박 꼬박 집밥을 먹는다. 점심때의 모임도 없다. 설음식 남은거 먹어치울려다 체하고 말았다. 먹고 싶지 않은데 아까워하면서 먹었더니~~ 바보짓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