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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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설겆이

명절이라도 주지도 받지도 말자했지만~~ 이런저런 명목으로 보내온 선물박스가 뒷베란다를 어지럽히고 있어 계속 신경이 쓰였다 낮시간 따뜻하길래 환기도 시킬겸 문 열다가 꼼지락거리기. 아이들오면 새김치통에서 꺼내먹고 우리는 먹던 통에서 꺼내먹었더니 어중간하게 남았길래 합쳐서 꼭꼭 눌러 담아놓았다. 합쳐진 김치는 찌개용으로 쓰일 듯(짜투리는 아니지만 여닫느라 공기가 들어가 더 많이 익은 듯.) 7개의 김치통이 3개나 먹어졌다. 예전에는 3월쯤 되어야 김장 김치 절반도 못 먹었는데~~그만큼 집밥을 많이 먹었다는 것이겠다. 일주일에 두번쯤은 저녁을 안했었는데 요즘은 꼬박 꼬박 집밥을 먹는다. 점심때의 모임도 없다. 설음식 남은거 먹어치울려다 체하고 말았다. 먹고 싶지 않은데 아까워하면서 먹었더니~~ 바보짓을 했다...

일상~~ 2022.02.09

큰 집에도 못 들리고 산에서 만났다 눈이 펑펑 쏟아지는 길을 달려 (얌전한 사람이 운전은 야성적?으로 하는탓에 눈길이라 어지간히 쫄았다) 큰집 아들 둘에 어린 손녀들(애기들은 차에서 기다리라하고)작년 추석때 만나면 주려던 선물 겨우 전해주었다. 우리 아이들도 엄청 이뻐라 하고 아기들도 고모들 좋아한다. 눈 쌓인 산길 걸어 올라 형님이 싸서보낸 음식으로 절을 올리고.눈 더 쌓이기 전에 서로 헤어졌다. 형님 보따리 풀었더니 전. 김부각 .들기름한병이 들었더라,감사하게도. 연휴 시작하던 토요일날 아이들 각자 남자친구들 데려왔다. 알아서 인연데려오는 것도 효도라더라~ 금이야 옥이야 키웠는데 어떤놈을 데려온다한들 맘에 들겠냐마는. 딱 즤들아빠같은 넘들을 데려왔으니 밉다~소리는 못하겠더라. 데려온 둘 성격도 비슷하..

카테고리 없음 2022.02.02

매생이 굴국

어릴 적 겨울이면 어머니가 굴 듬뿍 넣어 끓여주시던 매생이 굴국이다. 장흥이 친정인 올케언니가 끓여주던 매생이국도 마치 엄마의 맛인양 기억을 하고 있다 한 솥 가득 끓여놓으면 차게 먹어도 시원하던 매생이굴국 장흥매생이는 참 곱고 바다냄새가 가득해서 맛있었던 기억이 났다. 그래서 주문해서 오늘 저녁 끓였는데 어찌나 맛있던지... 바다냄새가 가득하고 굴을 넣었으니 시원한 맛. 열개의 뭉치가 왔는데 한번에 다 먹기엔 많아서 봉지 봉지 넣어 냉동해 넣어뒀다 식재료 쌓아두는 건 좋아하지 않지만 올 겨울 한번씩 별미가 될 듯 하다. 큰 아이가 방학이라고 일주일 있다가 오늘 갔다 남자친구가 국시를 준비 중 얼마 남지 않았으니 밥이라도 같이 먹어줘야 한다나... 장을 봐서 끓이기만 하면 되게 양념해서 된장국, 비빔국수..

일상~~ 2022.01.09

언니의 서울 입성기

시골집을 정리하고 서울로 이사를 결정하셨는데 갑자기 형부의 재취업이 결정되어 정신이 없었던 언니. 일단은 아파트가 제공되어 그곳으로 일차 이사 그리고 서울로 이차이사했다. 이사 전날 서울에서 만나 호텔에서 하루 지내고. 입주청소가 늦어져 이삿짐과 같이 진행이 되니 더 정신이 없었다. 전입신고, 입주신고, 도배, 그리고 짐 정리 등등 그동안은 모든 일을 언니 혼자서도 잘 했었는데 이번엔 조금 버벅거리시더라. 고만 고만한 세자매가 뭉쳐다니면서 인사도 하고 일처리도 하는 게 남들이 보면 우스웠겠다 싶었다 올림 머리를 하고 있던 큰언니가 짧게 커트를 하시니 스타일도 거의 같아지고 가끔씩 뒤돌아보면서 큰언니인지 서울언니인지 헷갈리기도 하고 (두분은 정말 많이 닮았다) 거기에 조카가 복잡하거나 우리가 해결못하는 일..

내일이 무슨 날이야?

저녁 운동하고 돌아오던 남편이 내일저녁은 뭐 먹어? 뭐 그냥 밥 먹지~~ ??? 아이들이 연말에나 집에 올거라고 했었고 ( 믿음은 없지만 그래도 가족과 함께 하는 날임은 불문율이였기에 이번은 날자를 기억 못했다는) 내일이 그래도 크리스마스 이브란다. 젊었을 적에야 포도주 셋팅도하고 했었지만.... 세상에 아이들이 오지 않는다고 까맣게 몰랐다,,,,,, 올해도 한해 감사한 마음으로 잘 살았습니다. 내년에는 좀 더 부지런히 살아야겠습니다 미리 클스마스 & 새해 맞이 잘 하시기를요 참 ! 내년은 코로나란 녀석 물리치기를 기원합니다 ^^*

아따 춥다

오전에 추울 줄 알고 꽁꽁 챙겨입고 나갔는데 어? 별로 안 춥네....... 오후에 빗방울이 후드득 몇차례 날리더니 바람 소리부터 차갑다. 창밖만 봐도 추운 기운이 가득 벌써 어둑 어둑해서 한밤중인가? 했더니 짙은 회색빛 하늘이다 본격 겨울이다.. 방학인데 방학아닌 듯 동아리모임이며 특강이며 매주 한번씩은 학교엘 가야한다 방학에는 그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놀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억울?하기 ㅎㅎ 하루쯤이야~~~하고 마음 고쳐먹기. 그렇다.... 나이를 먹으나 마나 학생은 언제나 학교가 가기 싫어지는거다..

카테고리 없음 2021.12.14

기말이 끝났다~~

지난 2주일동안의 정신없는 집 모습까지~~ 거실에 책상을 내 놓았다. 공부방에 갇힌 느낌이 싫어서... 그래서 더 정신없이 늘어놓고 작업하기... 과제물에 한지를 이용한 텍스춰 만들기가 있어서 염색한 한지를 잘라 실을 만들고 액자에 꽂아 직조를 했다. 간단한 작업일 줄 알았는데 ~~ 쉽지 않았지만 우쨌든 만들어냈다. 옥사를 집에서 혼자 염색하기도 하고 실기시간에 염색했던 작은 옥사조각으로 가리게 만들기. 내게 있는 것은 두개이지만 두개를 더 만들어 다른 분 숙제를 대신했다. 덕분에 이젠 깨끼바느질에 입문했다고 말할 수 있겠다. 여기 사진은 75세의 언니가 26세 때의 사진이다. 만삭의 그녀를 남편이 찍어주셨다는데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 흑백의 사진과 빛 그리고 그녀의 자상한 모습... 작업하는데 너..

학교생활 2021.12.10

작은 전시회

그동안 자수놓느라고 만난 선생님이 공예동아리를 하자고 했었지만 고사를 하다가 기존에 준비된 염색물로 동아리 전시 혹 할라냐고. 준비된게 있으니 그러자고 했었다. 자수가 아니고 천연염색. 어제 전시 디피하고 일주일쯤 전시한다. 그리고 세 사람이 각각만든 가방 시제품이 아닌 노트를 만들고, 그 위에 에코염색 천에 수를 놓아 노트커버를 만든 것이다. 반대편은 스카프 위주로~~ 총7팀 정도 전시 중 집에서 국화와 화병을 갖고 갔더니 에코염색 결과물과 참 잘 어울리더라. 지난주 금요일엔 동대문시장 견학을 다녀왔다 2년만의 나들이 눈덩이처럼 늘어나는 확진자들 탓에 걱정이 앞섰지만 예정된 학교행사라~~ 새가슴의 우리는 조심하느라 집과 학교만 다녔는데 확진자가 그리 늘었다는데도 포엑스엔 자리도 없이 빽빽한 커피숍과 관..

카테고리 없음 2021.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