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볼일보고 돌아오던 길
장난아니게 예쁘던 하늘
로컬푸드에 들려 연한 파 7단.
알이 덜찬 배추 3포기.
어린 열무.싱싱한 무 한뿌리.
부추한단.양파 한무더기
장에서 파는 포장단위와는 달라 각각 작은 김치통 하나정도.
모처럼 연하고 맛있어보이는 김칫거리 사와서 오전 내내 김치 담그기.
금방보고 또 보는 아이들 맞이하기.
육전, 새우전과 막 버무린 김치, 겉절이처럼 곁들여 저녁먹고 설겆이 아이들에게 맡기고~~
늦깍이 학생노릇에 미뤘던 집안 일 정리하고~~
에고 바쁘다 바뻐
일 해치우고 옥상에 물 주러 올라간 늦은 시간
하늘이 너무 예뻐 불렀다
CG같은 사진.
같은 곳을 바라보는 둘
그리고 넷 (사진을 찍을 수 없었으나)
돌아보면 그리울 시간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