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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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이 저문다

이지222 2021. 11. 1. 00:14

변화

큰언니가 시골집 생활을 접는단다.

오랫동안 시골집 돌보느라 즐겁긴 했지만 지금은 버겁다~~고.

마침 언니집을 좋아하는 이를 만나 팔게 되었다고 한다

딸 곁으로 가게될 듯.

근거지를 떠나는게 쉽지는 않을텐데도 미련없어 보인다

 

행여나~~하는 기대로 마련했던  우리 시골땅도 미련없이 팔기로 했다.

맞춤으로 필요로 하는 이가 있어서 ~~

그곳은 천여평쯤 낮은 산자락에 있었다.

처음에야 다녀오곤 했었지만 30분쯤 걸리는 그곳도 멀더라~~

 

시내에 한 백평쯤 만 있었으면 좋을텐데.

마음 먹기가 쉽지 않아 차일피일하다가 이젠 진짜로 완전히 접었다 ㅎㅎ.

 꿈은 갖고 있으면서 즐기는 것.그것으로 만족해야지하고 마음을 다잡는다.

 

남편 후배가 4년여의 투병끝에 유명을 달리했다.

아이들 젖먹이 시절에 만난 오랜 인연.

그 부부는 수채화처럼 맑은 사람들.

대학때 만나 결혼하고 알콩달콩 살아 온 것을 알기에 그 아내의 상실감이 어떨지 짐작도 되지 않는다

검불처럼 마른 상복입은 그녀를 안고 나도 모르게 울었다.

"이렇게 가 버렸네~~~"하는 말이 참 서럽더라.

쉰 여섯 참으로 아깝다.

시월도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