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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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용 채소

학교에 납품하던 친환경농산물이 남아 군산시에서 꾸러미 상품으로 만들어서 판매한다고 연락이 왔다. 각각 구입한다면 이 가격에 살 수도 없을텐데.... 상추 양파 대파 청경채 근대 팽이버섯 각각 500g 만원 열무 얼갈이 2kg 쪽파 양파 깐마늘 500g 이만원 지인이 한꺼번에 받아와서 나눠줬다 작은 카트 꽉 채워 돌아왔다 힘들여 가꾼 농산물을 버릴 생각까지 했다는데 지자체에서 작은 힘을 보태 소비자에게 직접 줄수 있어서 서로에게 좋은 일이다. 좀 더 홍보를 해서 여러사람이 살 수 있었으면 좋았겠다 싶다. 개인적으로는 절화로 꽃을 키우는 화원에도 이런 일이 생겼으면 좋겠다 지난번 후리지아를 (봄이면 항상 식탁위에나 거실에 놓아둔다) 농가에서 직접 구입했었는데 싱싱하고 꽃밥이 어찌나 푸짐하던지 내내 기분이 좋..

조각보 수놓기

내내 집안에만 있으니 쉬는 시간뿐~~~ 손이 놀고 있으면 무조건 답답해~심심해... 감옥에 갇혀있는 사람들 심정이 이해가 된다. 나가면 안되는 상황은 아니지만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 잘하는 이웃지인들 덕분에 덩달아 나도 집에만 있게되니....당연한 일 어제 저녁에 사람들 없을 시간에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러 나갔다. 그런데 그렇게 생각한 사람이 나뿐 아니였나봐 이웃 여럿을 만났다 ㅎㅎ 다들 아무도 안나올 줄 알았는데 ~~라고. 오랫만에 만나 웃으면서 쓰레기 버렸다. ㅎㅎ 지난번 가리개 커텐 만들면서 틈틈히 수 놓았던 조각수들 크기는 거의 동일하다만 사진 편집하면서 (핸드폰을 이용해서 만들다 보니 크기가 제각각) 더 익숙해지면 동일하게 할 수 있겠지 기대해 본다 많은 것 같지만 퀸사이즈의 이불을 만..

이런 일도 있다~~

2020년을 맞이하며 달력을 펼쳐보면서 가족여행을 계획했었다 4월 말 부처님 오신 날이 있고 토요일 근무 하루 맡기고~ 아이 중간고사가 끝나는 날 나야 집에만 있는 사람이니 걸릴게 없고 작은 아이 취업준비 중이니 그 때까지 취업이 안되길 바래고 (무슨 엄마가 이러냐고) 지난 여름에 가보고 싶어했던 곳을 검색해서 예약까지 ~~ 일사천리로 -이럴 땐 남편의 추진력이 필요했었다. 자주 이용했었던 여행사에서 추천해 준 자유여행 패키지로 그땐 다들 얼마나 즐거웠던지.... 그런데 1월 말쯤이 되어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이러다가 여행 갈 수 있겠어? 걱정만 했는데 학교 개학이 미뤄지니 아이의 학사일정이 변경되어 며칠만 뒤로 미뤄야겠다고 여행사에 연락을 하니 취소 후 재 계약을 해야한단다. 취소수수료가 20%쯤 된단..

요리사가 되어가나 봐

어제 저녁 갑자기 팥죽이 먹고 싶어졌다 팥 500g 물에 담궈두고 아침에 일어나 푸르르~~한번 삶아내 물 버리고 압력솥에서 10분 팔팔 끓이고 김 빠질 동안 뜸들이고... 도깨비 방망이로 드르륵 갈았다. 지난번에 떡국 떡을 넣어 팥떡국을 해 먹으니 속도 편안하고 별미였던 생각이 나서 다시 해 봤는데 세상에 이렇게나 쉽게 할 수 있다니.... 팥죽은 사먹어야했었는데 집에서 해 보니 할만하다 조금 전 팥죽 (아무것도 넣지 않은) 맛을 보더니 남푠 와우~~~한다 맛있다는 표현 (워낙 자주하지 않은 사람이니 믿을만 한 반응) 내가 맛을 봐도 소금만 조금 넣었을 뿐인데도 맛있다.. 외식을 못하니 집에서 직접 . 그렇지 않아도 평상시 외식 품목이였던 걸 집에서 해 먹고 있는데 하나씩 둘씩 늘어나게 된다. 솜씨가 늘..

가리개겸 커텐

그동인 틈틈히~~ 수를 놓고 있었다 다소 지루했던 작업 같은 패턴의 리본 꽃을 두장 수 놓느라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는데, 이제 막 풀먹여 다림질까지 끝냈다 같은 작업을 하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상, 조각이불을 만들 요량으로 조각 수를 놓기도 하다보니 시간이 더 걸린 듯. 수 놓다가 분갈이도 했다가 집안 일도 했다가~~~ 그러다 보니 두달 이젠 어디에 걸을지 결정을 해야한다 부엌 베란다 출입구쪽? 현관입구? 작업실? 생각보다 사이즈가 넉넉해서 선택할 수 있는 곳이 많다. 큰아이가 그려준 가족일러스트를 수를 놓으면서 한사람 한사람에 대한 생각도 하고 우리 품에 안겨있는 딸기와 까미 생각도 새록 새록 났다 저때만 해도 건강했었던 아이들 벌써 4년쯤 이였네. 보고 싶어지면서 웃음도 나고 슬퍼지기도 하고 그냥 ..

확진자가 나왔네요

우리아파트에도 확진자가 나왔단다 미국엘 다녀온 분이 집에 온 다음 바로 확진을 받았다고 한다 2주일 체류하고 왔다니 그곳에서 감염됐는지 감염되고 갔는지~~ 같은 동네? 했더니 같은 아파트 공항버스. 택시 타고 귀가 후 바로 보건소에만 다녀와서 자가격리 후 오늘 오후에 의료원에 입원한다고~ 소독 잘 했고 조심하라고 아파트 안내방송이 떴다 신규 확진자 2주도 넘게 없어서 자발적 격리 풀어도 되겠지 했는데 다시 시작이다 동선이 간략해서 그나마 다행이라 해야할 지도 이런 때 외국엘 왜 나갔을까 미국의 아들은 괜찮을까 여러모로 생각이 많아진다

블로그 사용법 탐색과 일상

바꾸고 난 이후 잘 알아보지 않고 투덜 투덜거렸다가 안되겠다 싶었다. 그날이 그날 같은 지난 시간들 기록해 놓지 않으면 기억조차 나지 않는 상황인데 자주 글도 쓰지 않으니 더 가물 가물 심기일전해서 공부하듯 알아가기 기본 스킨은 지정되어 있지만 예전처럼 내 맘대로 편집을 할 수 있다 꾸미기> 스킨변경 메뉴에 들어간 후 우측 스킨 리스트 최하단까지 내리면 구스킨 사용하기가 나온다는 설명까지 (허나 지금 스킨으로 설정해 놓은 것이 마음에 더 들어 패스) 블로그 이용안내를 누르니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았는지 세세하게 알려주고 있었다 우쨌든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하루에 하나씩이라도 기능을 알아가다보면 또 익숙해 질테지. 코로나19 덕분에 집에서만 보내는 시간이 많으니 천천히 해 봐야지.. 조그만 화분 선물받아 ..

나들이

집에만 있다보니 답답하다 나만 그런 건 아니겠지. 아이들도 몇주 동안 집안에만 있으니 답답했겠지 엄마 도시락 싸가지고 사람들 없는 곳으로 나들이 갈까? 그래 그러자~ 도시락보다 지역 상권 살리는 의미로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 계속 집밥만 먹다보니 새로운 것도 먹고싶기도 했고 모임에서 자주 가던 레스토랑으로 갔다 그 넓은 홀에 손님은 달랑 우리 셋(남편도 같이 가자 했는데 바쁘다고~~) 사장님과 주방장 둘이만 있고 ㅎㅎ 우쨌든 모처럼 외식을 하고 꽁꽁 싸매고 근교에 있는 "공감 선유"라는 카페를 갔다 마치 미술관같은 이쁜 곳 아니 실제로 작품 전시관도 있는 곳 음료를 주문하고 산책도 할 수 있는 공간들이 마련되어 있어 시간 보내기 좋아 그곳에서 책 한권을 읽었다... 아이들은 그곳에서 찍은 사진으로 엄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