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인사 1 오늘 십오년도 더 간만에 예전 살던 아파트에 있던 세탁소엘 갔다. 이곳에 자리 잡은지 4년만에 사택에서 당시 새 아파트였던 곳으로 전세로 이사했었다. 햇수로 따지면 무려 25 년전 부부가 함께 했었고 쌍둥이 아들이 있었던 기억 성실했던 두분은 사춘기의 아들 둘 키우느라 애먼글먼했었고. 군대 갔다는 얘기를 들은 후로는 갈 일이 없었다. 그 긴 시간이 순간 삭제된 듯 아들들은 사십대에 들어섰고아저씨는 육십대 후반. 공모전에 제출해야하는 쟈켓이 아무리 다려도 주름이 남아 있어 들고 갔다. 아저씨는 기억하고 계시더라. 저기 아파트로 가시더니 한번을 안 오시드만~~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전문가가 다려주시니 때깔이 다르네요" 했더니 엄청 기뻐하시더라.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더니 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