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이런 일 저런 일

욕실 공사하기

이지222 2023. 9. 20. 08:47

바쁜 중에 아랫집 누수가 있다고 했다.
지난 여름 장마에...
무조건 욕실을 뜯어야 하는건 아닌데~~

누수지점을 찾아야 하니까.
곰팡이 피었던 히노끼 욕조때문에 들어가기 싫었던 안방 욕실.
핑계김에 뜯고 방수층 확인.
꼼꼼하게 잘 되어 있단다..

외부 창틀에서 빗물이 샌 것을 확인하고 누수는 잡혔고.

뜯어낸 욕조

그리고 타일공사하고  마감하기
짜집기하기 싫었으나 타일 하나가 깨져서 짜집기 해서 90%쯤 만족스러운 완성


간밤에 남편이 생애 세번째 쯤 욕실 청소를 해줬다.
손이 닿지 않는다고 칭얼거렸더니 천장까지 싹싹 닦아주고..마무리로 마른 걸레질까지...
참 잘한다!
안해서 그렇지 ㅎ

이렇게 해서 묵은 체증이 해소됐다.
욕실 공사만 무려 다섯번째라니...

14년 첫 공사할때  세번

시공 중 수전 연결을 하지 않아서 다시 뜯은게 시작.

누수가 생겨 다시 뜯고 

또 누수가 생겨 뜯고.

결국은 시공해 주던 업체가 나몰라라 차일 피일 미루는 바람에

다른 업체가 와서 석달이 걸려 완성한 것이 2016년이였다.

참 파란만장한 욕실 변화..

 

가장 맘에 들었던... 첫번째 욕실

이번이 마지막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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