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우리부부 환갑.
지난해부터 휴일이 긴 추석을 눈여겨보다가 남편의 워너비 중 하나인 스위스여행을 계획했었다
2017년에 가입해 지켜보던 여행카페에 23 추석여행 상품이 있어 의뢰를 했고 1월부터 계약금, 중도금, 비행기 업그레이드해서 계속 돈보냈고 일인당 천만원 가량 지불했다.
그동안도 계속 체크했는데 8인이라 진행한다고
한달이 임박한 지난 27일.
전화했더니 예약한 4명 가족이 취소 했단다.
2인은 여행을 보류 중.
남은건 우리 부부 뿐.
어쩌냐~~
했더니 다른여행사와 조인해서 갈 수 있는지 알아본다네.
그리고 일주일 지났다.
여기저기 알아봐도 대기예약뿐.
진즉 포기하라고 했으면 다른 여행사 상품으로도 갈 수 있었을텐데
결론은 물 건너 가버렸다는..
비행기 취소 수수료를 우리가 부담하라고...
남편은 그렇게 하라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어이가 없다
스위스여행을 기대하던 남편에게 미안해 죽을 지경이다.
괜히 내가 나서서 ㅠㅠ
영어만 된다면 자유여행할건데 언어가 안되니 ~~
비행기 표가 있을 경우 현지가이드 대신 실시간으로 톡이나 카톡 통화로 안내해주는 여행 안내 프로그램도 있네.
견적도 받았으나
남편은 신경쓰는게 싫다고 패키지만 고집한다.
정말 다양한 여행 상품이 생겼더라.
조금의 용기만 있으면 좋을텐데.
이제 진짜 6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