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이런 일 저런 일 321

인서 결혼,그리고

난 결혼식 뒷모습 사진이 좋더라~~~ 신부와 큰 언니 그리고 나 검정원피스가 이번에 만들어서 입은 것! 개량한복식으로 만든 것을 입을까 고민 많이 했었는데 나름 편하고 좋았다. 큰언니와 나 귀고리 협찬 받음 ㅋㅋ 집에서 나서는 길에 거울을 보니 귀고리를 안했더라고 그래도 믿거니~~~하고 그냥 갔더니 큰언니가 가져온 거 덕분에 세트로 장만하게 되었음. 우와 기분 좋아 내 통으로는 절대 장만 못할 건데 오른쪽이 울 막내이모 큰언니보다 나이가 어리다.ㅎㅎ 할머니가 엄마보다 더 늦게 막내를 낳으셨다는~ 여전히 소녀같은 모습.. 수줍어서 사진 안찍으신다고 하시는 걸 내 모습.. 삼십년만에 혼주가 되어 결혼식장에 다시 주인공이 된 언니와 오빠 참 고운 언니 모습...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신랑과 신부 씩씩한 신부의..

나쁜 넘~~~ 이리 일찍 갈라면서~~(셋째 형님의 말씀)

한 순간이였다.... 지난 2달 동안의 시간.... 처음엔 자신의 병을 알지 못했고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면서는 자신이 더 살 수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아내에게 앞으로의 삶에 대한 약속을. 삼십여년 같이 살면서 한번도 하지 않았던 비싼 커피숍에서의 데이트 한번과 처음으로 아내와 딸에게 저녁을 사주고. 병이 나으면 중국 여행을 가자고 했지만 세번째의 입원에서는 돌아오지 못할 길을 떠났다.... ---------------------- 자기 남편의 시한부 선고를 들은 형님의 울음 소리가 들린다. 이제 54세.... 살면서 무슨 화가 그리 많이 쌓였었던지 모른다. 보통때는 더 말할 나위없이 얌전하신 분.... 술 한잔 들어가기만 하면 술이 술을 먹고 또 그 술이 사람을 먹고..... 형님은 그 뒤치다꺼리를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