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일상~~ 244

그냥~~

봄이 가나 싶더니 주저앉기를 몇차례, 이젠 진짜 가나보다 옥상에 연보라매발톱이 영전하여? 거실로 잠시 내려왔다 분명 더 짙은 청보라였던거 같은데 색이 힘이 없네 겨우내 화분에서 월동하고 피어내는 걸보면 쓰다듬어 주고 싶지만 그저 바라만 봐야지 ㅎ 햇빛을 못 쬐서 그런가 조팝나무도 꽃을 활짝 피워 올렸다 싸리나무랑 비슷하면서 모아 피우는 꽃다발이 참 곱다 부케처럼.....

일상~~ 2018.05.01

봄 지나가기

딸기가 아팠다 봄은 화창했으나 내 눈엔 보이지 않았었다 그러다가 병원 다녀오고 회복의 기미가 보이니 꽃이 피었더라 산책도 다니고 잘먹고 예전처럼 회복했다 검사결과 3년전보다 좋아졌다고 나도 다시 웃는다 우체통옆 사진은 은파유원지 산책 후 시내구경길에~ 조팝과 무스카리, 빈카마이너의 보랏빛이 곱다 비오던 오늘 벚꽃비를 맞으면서 걸었다 발밑의 꽃잎이 이쁘다못해 슬펐고~~ 비둘기 반달이 ㅡ여전히 내모습이 보이면 어디선가 날아온다 인연이란~~~~ 쌀 한줌 뿌려주면 먹고간다 여전히 무리 중 작은 몸 비맞는게 안쓰럽다 이렇게 봄이 가고 있다

일상~~ 2017.04.17

따뜻하다

꽃샘추위가 혹 올까싶어 그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던 화단가꾸기 어제 오늘 이틀째 고군분투 중이다 베란다쪽 묵은 가지며 잎사귀 치우고 분갈이도 해주고 오늘은 옥상에 처음으로 물을 틀어 충분히 공급해줬다 아직 정리는 덜 되었지만 이번 주말엔 소독도 해 줘야한다 시작이 반이라고 일이주일이면 올 한해 꽃농사 텃밭농사준비가 끝나겠지 서두르지 않고 쉬엄 쉬엄 게으른 도시농부의 일상이 시작되고있다

일상~~ 2017.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