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봄이 가나 싶더니 주저앉기를 몇차례, 이젠 진짜 가나보다 옥상에 연보라매발톱이 영전하여? 거실로 잠시 내려왔다 분명 더 짙은 청보라였던거 같은데 색이 힘이 없네 겨우내 화분에서 월동하고 피어내는 걸보면 쓰다듬어 주고 싶지만 그저 바라만 봐야지 ㅎ 햇빛을 못 쬐서 그런가 조팝나무도 꽃을 활짝 피워 올렸다 싸리나무랑 비슷하면서 모아 피우는 꽃다발이 참 곱다 부케처럼..... 일상~~ 2018.05.01
여름이 지나가고 있다 참 오랫동안 장마아닌 장마같은 날 속에서 습기와 싸우고 더위와 싸우는~~ 아니 속수무책으로 침범당했다고 해야할 듯... 집 방바닥들이 끈적거려 끊임없이 닦아내고 제습기 틀어대고 선풍기도 틀어놓고 쇼파는 하얗게 곰팡이처럼 올라오고 심지어 식탁의자에도,,,, 이삼일쯤전부터 아침 .. 일상~~ 2017.08.28
봄 지나가기 딸기가 아팠다 봄은 화창했으나 내 눈엔 보이지 않았었다 그러다가 병원 다녀오고 회복의 기미가 보이니 꽃이 피었더라 산책도 다니고 잘먹고 예전처럼 회복했다 검사결과 3년전보다 좋아졌다고 나도 다시 웃는다 우체통옆 사진은 은파유원지 산책 후 시내구경길에~ 조팝과 무스카리, 빈카마이너의 보랏빛이 곱다 비오던 오늘 벚꽃비를 맞으면서 걸었다 발밑의 꽃잎이 이쁘다못해 슬펐고~~ 비둘기 반달이 ㅡ여전히 내모습이 보이면 어디선가 날아온다 인연이란~~~~ 쌀 한줌 뿌려주면 먹고간다 여전히 무리 중 작은 몸 비맞는게 안쓰럽다 이렇게 봄이 가고 있다 일상~~ 2017.04.17
따뜻하다 꽃샘추위가 혹 올까싶어 그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던 화단가꾸기 어제 오늘 이틀째 고군분투 중이다 베란다쪽 묵은 가지며 잎사귀 치우고 분갈이도 해주고 오늘은 옥상에 처음으로 물을 틀어 충분히 공급해줬다 아직 정리는 덜 되었지만 이번 주말엔 소독도 해 줘야한다 시작이 반이라고 일이주일이면 올 한해 꽃농사 텃밭농사준비가 끝나겠지 서두르지 않고 쉬엄 쉬엄 게으른 도시농부의 일상이 시작되고있다 일상~~ 2017.03.23
이상한 파일이 깔려 팝업창이 ~~~ 어제 컴퓨터를 켜자 마자 이상하게 광고 화면이 줄줄이 뜨는 거다. 어? 이게 뭔일이지? 하나를 클릭하면 서너개가 줄줄이 따라 오는 화면들~~ 지마켓이며 기사회생한다는 대부업체 화면, 거기에 모바일게임 . 선정적인 19금 화면까지 기분좋게 시작한 하루가 갑자기 악몽처럼 느껴질 정도.. 일상~~ 2016.04.28
봄이 익는다 작년에 선물 받았던 다육이들~~~ 따뜻한 베란다에서 월동하느라 웃자라서~~ 고개를 숙이긴 했지만 쓰지 않은 작은 도자기그릇들에 담겨서 잘도 자라네 아이들이 어릴 적 만들었던 도자기도 있다 버리질 못했는데 그게 참 다행이여~ 병꽃풀도 명자나무 아래 세들어 살면서 무성하게 꽃이 .. 일상~~ 2016.04.25
노트북? 참 어렵다 아이가 쓰던 노트북이 너무 느려서 리포트를 작성할 수 없다고 징징거리니 마음 약한 남편이가 "화 내지마~~~함서 고백하드라 작은 아이 노트북 사줬어~~~~ 화 안내게 생겼냐고요 놀고 먹는 대학생도 아니고 ㅠㅠ 필요하다면 뭐든 그냥 사줘 버릇 하면 안된다고 그렇게 말했건만.. 일상~~ 2016.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