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일상~~ 240

파도

만조기와 겹쳐 ~생새우를 사러 내항 수산시장엘 갔다.꽁꽁 싸매고 갔음에도 매서운 바람에 머리가 띵할 정도로~~만조기와 겹쳐 금방이라도 도로로 넘칠 듯 했다.잠시 내려 사진 찍으려다 포기.수산시장으로 들어가봤는데 썰렁하네.이게 무슨 일인고 했더니 파도가 높아 배가 뜨지 않았단다. 다음주 월요일 쯤에나 배가 나갈 수 있을거라네..에구~~어제라도 나왔더라면 살수도 있었을텐데..어쩔 수없이 이번 김장은 새우젓만 쓰게 되었다.멸치액젓이랑 ..오후에 서울에서 내려온 작은 아이가 양념소 썰어주고 배,사과,무우,양파,마늘(작은아이가 지난번에 까준 것).생강등을 믹서에서 갈아주었다.육수는 디포리, 명태대가리 , 다시마, 양파. 대파. 멸치.무우 표고버섯 ㅡ냉동실 털었다.(아롱마님 레시피를 참고함)배추는 26포기.60kg..

일상~~ 2024.11.28

재밌는 놀이 크리스마스

연말이 가까워오면 어떤 장식을 할까~~ 궁리를 많이 한다.올해는 유튜브에 종이를 접어 만드는 장식이 보이더라.이걸 보면서 만들었다.천장에 늘어뜨릴까 생각하고 만들었지만, 탁자위에 의자를 놓고 올라가야 하는게 어렵겠다 싶어서 리스가 된 것우리집은 사다리가 없고 천장이 높다.아기자기 마을은 문구점의 철재 북칸막이를 이용해서 만든 것.김장을 앞두고 있으면서 이렇게 하루종일 시간을 보냈다...철없는 주부다.ㅎㅎ

일상~~ 2024.11.27

컷팅

여행가기 전에 머리를 잘랐으니 거의 삼주가 되었다짧은 머리는 조금만 길어도 영 산발이 되어 심란해지는데 지금 딱 그렇다.컨디션이 아직 좋지않아서 외출을 안하고 버틸려고 했는데 기분까지 다운되는 듯.. 예약 전화를 미리 해야한다. (6년쯤 전부터 직원을 쓰지않고 혼자서 하는 곳이다)코로나 시국 전에 선경지명이 있었던 것처럼 예약제로~그 이유는 직원들 교육시켜 놓으면 일년도 못되어 그만 둬 버리고. 손님들은 일찍 와도 밀려서 머리 한번 할려면 하루를 버리는 일이 되어 불만이 생기니 감행한 일이였다. 단골들이 많으니 예약제가 잘 지켜져서 지금껏 유지되고 있다.요즘엔 주변 미용실도 예약제로 하는 곳이 많아졌다고 한다. 미용실에서 기다리면서 수다 떠는 것도 보고 다른이들 머리 어떻게 하나 보기도 했는데 그런 자..

일상~~ 2024.11.26

안마의자

코*마 안마의자지난 9월 말 언니에게 전화가 왔었다.집에 안마의자가 두개나 되니 하나 보낼께~~그냥 당근에 올려 팔아~~우리집에 뭐 쌓이는거 싫은뎅..평소에 안마의자에 앉아 시간 보내는 일이 많지않아 큰 딸이 보내준 안마의자도 장식품으로 전락했는데~~구시렁 구시렁 어쨌든 화물비용을 사십오만원 지불하고 이주일쯤 후에 배달 받았다.한달이 조금 넘었다.안마를 좋아하는 줄 몰랐는데 남편이 퇴근 후 30분, 저녁식사 후 30분쯤 앉아 있네.두드드 두드드~~ 소리와 진동이 생각보다 크다.해가 일찍 지니 저녁이후에는 그 소리와 진동이 더 크게 느껴지니 슬쩍 걱정이 된다.아랫집도 걱정되고.언젠가 한밤중에 인터폰이 울려 받았더니 소음이 들린다고..남편은 자는 중이고 나는 수놓고 앉아있던 상황..움직임도 없는데 소음이라니..

일상~~ 2024.11.25

비빔국수

몇년째 일요일 점심은 비빔국수.처음엔 계란 하나 삶아 반쪽씩그다음엔 각자 한알씩 국수에 올렸었다.언젠가 국수로 점심을 먹으니 저녁시간까지 조금 시장하다고~해서 고기를 구워 곁들인다.어쩔땐 육전일 때도 있고오늘은 살치살을 구워 곁들였다.아침에 열무김치 고추장, 고추가루, 간장.꿀, 설탕 조금, 참기름 섞어 양념장 미리 만들어 놓았다가 국수 삶아 비볐다.용량은 그때 그때 맛보면서 대충이라 (딸이 알려달라는데 다음엔 계량을 해야겠다)우리집 국수는 채수를 살짝 부어서 자작하게 먹는다.채수가 없을땐 열무김치 국물이라도..남편의 취향이다.빵, 과자, 떡도 좋아하지 않는데둘 다 국수는 좋아한다.일요일 점심에만 한달에 두세번 정도 먹는다.요즘은 라면도 먹질 않아서 밀가루음식은 이것으로 끝.

일상~~ 2024.11.24

저질 체력

오전 집안 일 끝내놓고 쉬었다가오후엔 옥상 치우기.화분 옮긴 뒤 뒷쪽까지 싹싹 쓸어내고 화분 잡초 뽑아냈다.예전엔 어떻게 그많은 화분들 옮기고 치웠었는지 모르겠네..푸대기 하나 채우고 자잘한 낙엽은 화분 아래 깔고 흙을 채워뒀다.내일 마트에 가서 비닐을 사다가 화분을 꽁꽁 싸매주면 속에서 잡초가 싹을 올리든 썩든 하겠지비어있는 화분들 흙이랑 같이 버려야 하는데 못했더니 잡초가 내세상이야~하고 자라고 있더라.일단 한번 엎어서 잡초는 뽑아서 버리고..그것도 일이라고 저녁 대충먹고 뻗었다.남편이 운동을 가서 저녁 먹고 온다고 해서 다행이다~하고선.이런 체력으로도 여행가면 잘도 돌아다니는건 뭔지...

일상~~ 2024.11.23

가을

갑자기 추운 겨울을 만났다가 돌아오니 따뜻한 가을이네.역시 나가면 개고생이라고...지난 토요일 장보러 나간 길에 만난 은행나무 가로수.햇살마저 따뜻했다일요일이 월요일 줄~남편이 늦게까지 출근을 안하길래 왜 오늘은 안나가요?아직도 제정신을 못차렸어?네맞아요.ㅎㅎ날자도 헷갈리고, 그래도 일요일이라 점심 빨간 비빔국수 먹고.떠나기 전 치워놓은 그대로 십여일이 넘는 시간동안 혼자서 잘 살고 있었네.다만 집밥이 먹고 싶었던지 일요일 외식을 거절하길래 육개장을 끓여 저녁을 먹었다.국물 잘 안먹는 사람이 그릇째 들고 마신다.더 줄까했더니 충분했단다.체한 속이 진정되지 않았던 나도 빨간 국물이 들어가니 살만 하드라.역시 우리의 맛이 최고여 거실 깊숙히 들어오는 햇살이 참 좋다.

일상~~ 2024.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