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겨울이면 어머니가 굴 듬뿍 넣어 끓여주시던 매생이 굴국이다. 장흥이 친정인 올케언니가 끓여주던 매생이국도 마치 엄마의 맛인양 기억을 하고 있다 한 솥 가득 끓여놓으면 차게 먹어도 시원하던 매생이굴국 장흥매생이는 참 곱고 바다냄새가 가득해서 맛있었던 기억이 났다. 그래서 주문해서 오늘 저녁 끓였는데 어찌나 맛있던지... 바다냄새가 가득하고 굴을 넣었으니 시원한 맛. 열개의 뭉치가 왔는데 한번에 다 먹기엔 많아서 봉지 봉지 넣어 냉동해 넣어뒀다 식재료 쌓아두는 건 좋아하지 않지만 올 겨울 한번씩 별미가 될 듯 하다. 큰 아이가 방학이라고 일주일 있다가 오늘 갔다 남자친구가 국시를 준비 중 얼마 남지 않았으니 밥이라도 같이 먹어줘야 한다나... 장을 봐서 끓이기만 하면 되게 양념해서 된장국, 비빔국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