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눈이 떠진 날 일상이 맨날 정해진 백수의 날이라 옆지기 아침 차려주고 나면 대충 눈으로 치울 곳 찾아 정리를 하고 남편이 일찍 나가는 날엔 일찍 여유로워지고 늦게 나가는 날엔 조금 늦어지는 일상 어제 아침, 아니 그제 저녁 몸이 살짝 이상했다 멀미하는 것처럼 어지러움 욱신거리는 느낌도 있었고. 어제 아침은 울렁거리고 머리도 아프고 몸살끼가 있어 남편 출근한 다음 다시 침대로 기어들어가기.. 하루 종일 진통소염제 때 맞춰 먹고 약 먹을라고 밥물 끓여 먹고 체했나?, 감기인가? 코로나? 별 의심을. 자다 깨다 반복하다가 남편 퇴근시간에 맞춰 저녁 간단하게 된장 끓여놓고 그제 먹던 사태찜 데워 상에 올리고 ㅡ 한번 식탁에올린 건 두번 안올리는데.. (백종원의 레시피ㅡ 원래 사태찜은 질긴 느낌이 들어 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