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일상~~ 240

말복이라고

가장 작은 크기의 닭 4마리 뜨거운 물에 데쳐내어 인삼뿌리 큰거 2개 잘라넣고, 전복도 넣고 봉투에 담겨진 약재 두팩, 마늘 생강 찜솥에 넣고 푹 삶았다 소금 간을 전혀 안하고 먹는 남편이라 한 듯 안한듯 살짝 소금 넣고 남은 밥 누룽지를 만들어 뒀다가 누룽지 삼계탕 4그릇 달랑 두식구인데? 이쪽에 일이 생긴 큰딸이 짝꿍이랑 왔다갔다 하는 중이라.. 사위오면 닭 잡아 준다길래 난 사다가 ㅎㅎ 사진은 없다. 차리기도 전에 자리에 앉아 있어 해주고 사진찍는게 쑥스러워서. 한그릇 가득 퍼 준걸 다 먹네.. 남편은 뭐든 잘 먹지만 표현을 잘 안하는데 이친구는 리액션이 정말 좋다. 먹으면서도, 먹고나서도. 이쁨 받는건 지 할탓이라던데.. 해 줄 맛이 난다 물에 담긴 고기를 좋아하지 않은 딸은 홍어회무침으로.. 얘..

일상~~ 2024.08.15

괜찮냐?

요 며칠 물폭탄이 쏟아졌다고 연일 뉴스에서 난리 난리...특히나 오래전에 살았던 나운동이 뉴스에 나오니사방에서 전화, 톡이 날아온다. 네 괜찮아요~~톡에다 써 놓을까 봐.. 비오면 안전문자가 시끌시끌..엊그제 저녁엔 0시42분, 1시.53분, 1시 55분, 2시 09분, 2시 35분, 2시 44분, 오전 6시 02분비상을 알리는 삐 삑 삐빅 하는 소리와 함게 울려댔다.잠이 들었다가 깨기 ...누군가 위험지역에 있는 분께는 큰 도움이 될 안전 안내문자행정안전부, 익산시, 군산시 산림청, 영산강홍수통제소, 금강 홍수통제소,한국수자원공사 등등 온갖지역, 담당 청에서 문자를 보내오니 이러다 안전 불감증 오게 생겼다.정작 내게 중요한 안전 문자여도 보지 않을 것 같아서. 중앙에서 한군데로 통합해서 안내문자를 보낼..

일상~~ 2024.07.11

모임

틈! 카페이름입니다 영화동 입구쪽 틈새에 있는 곳 도로에서는 이렇게 나간집처럼 보입니다만.. 계절이 바뀌면 담쟁이로 뒤덮여 또 다른 풍경이 됩니다.이곳은 중정이고요 포토존으로 손색이 없어요군산 근대역사의 거리이니~~ 정기적으로 모이는 동기들입니다. 졸업한지 벌써 1년... 한번씩 만나 근황도 듣고 앞으로의 계획도 들어보고 함께 할 일들도 의논했어요 어떤 일을 하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ㅎㅎ

일상~~ 2024.03.29

김장

마늘, 생강 ,무우,사과, 배, 새우젓, 생새우는 몽땅 갈아뒀다 배추 소를 조금 넣을려고 무우도 갈아 넣고 무채는 두개만 썰었다. 육수 내어 찹쌀풀에 고춧가루 섞어 베란다에 내 놓고.. 아침 일찍 시작해서 오전에 끝낼 생각이였는데 배달이 늦는다고 해서 직접 가지러 갔다오니 오전이 훌쩍 지나버렸다. 오는길에 해망동 수산시장에 들려 소라, 홍가리비, 굴을 사서 소금물에 담궈 두고.. 오후 1시가 넘어 아이들이 버무리기 시작.. 그동안 엄마 혼자 어떻게 했대?일이 생각보다 많았네~ 와서 버무려 주긴 했어도 배추 씻어 물 빼고 양념 준비하는 걸 본건 이번이 처음이였다고 .. 내 기억속엔 즤들이 도와준것만 남아있는데 . 김치통 7개가 나왔다. 바로 먹을 김치는 작은 통에 넣어두고. 봄쯤에 먹을 김치는 배추 소를 ..

일상~~ 2023.11.23

어 가을이다

아침 일찍 바라본 구절초 꽃밭 한아름 꺽어 화병에 아무렇게나 꽂기 간만에 알아본 남편이 참 이쁘다 한다. 옆지기는 새벽부터 등산을 갔고 아이들은 주중에 다녀갔으니 오롯이 나홀로의 시간. 하루종일 엉덩이 붙이고 앉아 작업하기.. 물론 컴퓨터로. . . 쉬면서 할 수 있는 참 좋은 작업이다. . 자꾸 하다보니 그림으로 옮겨보고 싶은 하고잽이. . . 그저 일상을 기록하는 중. 어제 일도 기억나지 않으니 이렇게라도 ㅎㅎ

일상~~ 2023.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