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일상~~ 230

설레발이였나~~

자라보고 놀랜 가슴, 솥뚜껑보고도 놀랜다고 기상청이고, 뉴스고, 안전문자에 난리 난리. 외출하지 말랬는데 모임때문에 잠깐 나가면서 긴장을 했었다. 강으로 온다더니 중으로 낮아진데다 예상 강우량이 200mm ~ 300mm이라더니 84mm 쯤 내렸단다 화분의 작은 꽃잎 6개쯤 떨어진걸 보면 바람도 발표보다 약했지 싶다. 옥상 화분들 꽁꽁 묶어놓고 밤새 잠도 설쳤는데 무사히 지나가서 다행이다~~하면서도 허탈했다 이러다 란이란 태풍이 온다는데 양치기 소년이 될까봐 걱정이다 대비를 잘해서 피해가 없었다는 자화자찬이라니

일상~~ 2023.08.11

나도 주부인척

일요일부터 하나씩 해 치운 일 . . 지역 로컬푸드점에서 사온 아직 어린 열무 두단. 소금 살살 뿌려 간 죽여 야채 몽땅 때려 넣고 채수 내어 따뜻한 찹쌀 풀에 고추가루 개어 심심한 김치 담궈두고.. 양념 묻힌 김에 무 깍두기 담고, 배추 겉절이 담그고. 모처럼 김치 담그기.. 예전에는 김치가 떨어져 가면 불안했었는데 요즘은 그냥 있으면 있는데로... 어제 마늘 한접 반 까느라 하루 종일 쭈구리. 해마다 봄이면 연례행사인 마늘 짱아찌 담글 준비. 남편의 일년 건강 양식 중 하나임... 매끼 마늘 5~6쪽을 먹는다. 짜지 않게 너무 달지 않게 시지 않게만 담그면 된다 참 쉽다.ㅎㅎ 서너번 간장 끓여 부어놓으면 알맞게 익어 먹기 좋게된다. 누군가 소주를 부어주면 안 끓여도 된다고 하더라만 그냥 하던대로 다 ..

일상~~ 2023.06.08

수국

일찍 눈이 떠진 날 일상이 맨날 정해진 백수의 날이라 옆지기 아침 차려주고 나면 대충 눈으로 치울 곳 찾아 정리를 하고 남편이 일찍 나가는 날엔 일찍 여유로워지고 늦게 나가는 날엔 조금 늦어지는 일상 어제 아침, 아니 그제 저녁 몸이 살짝 이상했다 멀미하는 것처럼 어지러움 욱신거리는 느낌도 있었고. 어제 아침은 울렁거리고 머리도 아프고 몸살끼가 있어 남편 출근한 다음 다시 침대로 기어들어가기.. 하루 종일 진통소염제 때 맞춰 먹고 약 먹을라고 밥물 끓여 먹고 체했나?, 감기인가? 코로나? 별 의심을. 자다 깨다 반복하다가 남편 퇴근시간에 맞춰 저녁 간단하게 된장 끓여놓고 그제 먹던 사태찜 데워 상에 올리고 ㅡ 한번 식탁에올린 건 두번 안올리는데.. (백종원의 레시피ㅡ 원래 사태찜은 질긴 느낌이 들어 안해..

일상~~ 2023.06.02

鯉 巢 (이소)

지난 주 큰딸이랑 길을 또 나섰다. 갑자기 1박 2일로..... 고양이랑 같이 잘 수 있다는 팬션.. 정말 사교성이 좋은 녀석들이라 숙소에서 뒹굴 뒹굴.... 이사도 앞두고 있었고 첫 출근 날도 있는데 딱 이틀이 비어있다는데 그럼 가자~~~ 남쪽으로 출발~ 구례와 곡성 그리고 나주 어딘가에 들려 벚꽃 흐드러진 길을 달렸다... 어제 이사를 마친 아이들의 집 집 알아보고 이삿짐 옮기는 것도 알아보고 계약하고 짐 싸고 그리하여 어제 집들이한다고 중국집으로 초대 받아갔다. 그런데 계산은 엄마가 했다... (어쩐지 그러고 싶었다) 집 이쁘더라. 각자 생활하던 둘의 짐이 합쳐졌음에도 정갈하게 딱 맞아 떨어지는 분위기.. 새로운 집에 적응할려면 시간이 좀 걸리긴 하겠지만.... 아이들 방이 비었다.집에 돌아와 남편..

일상~~ 2023.04.03

생각을 부르는 프로그램

이상하게 방학이라는 것이 주는 여유로움으로 빈둥거리길 한달 반. 책, 자수놓는 것도 옷 만드는 것도 손에 잡히질 않는 시간이였다. 아침 남편이가 출근하고 난 시간... 지인들이 보라고 권했던 드라마 두 어편 해 치우고... 이럴 수가 ~~재밌었다 무려 몇년 전에 방송했던거라고 하던데.... 뭐든지 한번 시작하면 끝을 봐야하므로 드라마는 거의 보질 않았다. 그런데 여러사람이 같은 드라마를 권해서 보게 되었네 나의 아저씨....(두사람이 인생 드라마라고 하더라) 아이유란 가수 겸 배우 이 사람 참 대단한 사람이라고 느껴졌다 저 작고 연약해 보이는 사람이 연기를 참 잘한다 싶었다 어두운 분위기가 찰떡! 그녀가 나오는 드라마는 호텔델루나를 본 것이 다였다. 그때는 유명한 가수가 드라마를 한다고 하니 어쩌다 보게..

일상~~ 2023.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