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일상~~ 240

생일 주간 중

유별나게 기념일 챙기는 아이들 덕분에 생일이라고 축하를 여러번 받았다. 금요일 저녁 오랜 지인들 저녁초대 함께 했다. 내가 잘 하는 음식 몇가지로 상차리고.. 세번째 스무살을 축하.. 이벤트를 준비해 와서 즐거운 시간 갖고. . 서울에서 언니 부부가 내려 오셨다. 군산오면 좋아하는 회 먹고 싶어하시는지라 일식집으로 초대. 아이들과 우리 다 먹지도 못할 정도로 푸짐했다. 그리고 캠핑하듯 옥상을 꾸며 준 딸들. 참 좋은 시간들.... 아이들 남친들도 함께 . 집이 꽉 찬 느낌이였다 아이들 다 커서 제 앞가림 하고 나이듦이 실감나긴 하지만 참 좋은 나이. 오늘이 진짜 귀빠진 날. . 아마도 오랫동안 기억 나겠다. .

일상~~ 2023.09.10

설레발이였나~~

자라보고 놀랜 가슴, 솥뚜껑보고도 놀랜다고 기상청이고, 뉴스고, 안전문자에 난리 난리. 외출하지 말랬는데 모임때문에 잠깐 나가면서 긴장을 했었다. 강으로 온다더니 중으로 낮아진데다 예상 강우량이 200mm ~ 300mm이라더니 84mm 쯤 내렸단다 화분의 작은 꽃잎 6개쯤 떨어진걸 보면 바람도 발표보다 약했지 싶다. 옥상 화분들 꽁꽁 묶어놓고 밤새 잠도 설쳤는데 무사히 지나가서 다행이다~~하면서도 허탈했다 이러다 란이란 태풍이 온다는데 양치기 소년이 될까봐 걱정이다 대비를 잘해서 피해가 없었다는 자화자찬이라니

일상~~ 2023.08.11

나도 주부인척

일요일부터 하나씩 해 치운 일 . . 지역 로컬푸드점에서 사온 아직 어린 열무 두단. 소금 살살 뿌려 간 죽여 야채 몽땅 때려 넣고 채수 내어 따뜻한 찹쌀 풀에 고추가루 개어 심심한 김치 담궈두고.. 양념 묻힌 김에 무 깍두기 담고, 배추 겉절이 담그고. 모처럼 김치 담그기.. 예전에는 김치가 떨어져 가면 불안했었는데 요즘은 그냥 있으면 있는데로... 어제 마늘 한접 반 까느라 하루 종일 쭈구리. 해마다 봄이면 연례행사인 마늘 짱아찌 담글 준비. 남편의 일년 건강 양식 중 하나임... 매끼 마늘 5~6쪽을 먹는다. 짜지 않게 너무 달지 않게 시지 않게만 담그면 된다 참 쉽다.ㅎㅎ 서너번 간장 끓여 부어놓으면 알맞게 익어 먹기 좋게된다. 누군가 소주를 부어주면 안 끓여도 된다고 하더라만 그냥 하던대로 다 ..

일상~~ 2023.06.08

수국

일찍 눈이 떠진 날 일상이 맨날 정해진 백수의 날이라 옆지기 아침 차려주고 나면 대충 눈으로 치울 곳 찾아 정리를 하고 남편이 일찍 나가는 날엔 일찍 여유로워지고 늦게 나가는 날엔 조금 늦어지는 일상 어제 아침, 아니 그제 저녁 몸이 살짝 이상했다 멀미하는 것처럼 어지러움 욱신거리는 느낌도 있었고. 어제 아침은 울렁거리고 머리도 아프고 몸살끼가 있어 남편 출근한 다음 다시 침대로 기어들어가기.. 하루 종일 진통소염제 때 맞춰 먹고 약 먹을라고 밥물 끓여 먹고 체했나?, 감기인가? 코로나? 별 의심을. 자다 깨다 반복하다가 남편 퇴근시간에 맞춰 저녁 간단하게 된장 끓여놓고 그제 먹던 사태찜 데워 상에 올리고 ㅡ 한번 식탁에올린 건 두번 안올리는데.. (백종원의 레시피ㅡ 원래 사태찜은 질긴 느낌이 들어 안해..

일상~~ 2023.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