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일상~~ 243

김장

마늘, 생강 ,무우,사과, 배, 새우젓, 생새우는 몽땅 갈아뒀다 배추 소를 조금 넣을려고 무우도 갈아 넣고 무채는 두개만 썰었다. 육수 내어 찹쌀풀에 고춧가루 섞어 베란다에 내 놓고.. 아침 일찍 시작해서 오전에 끝낼 생각이였는데 배달이 늦는다고 해서 직접 가지러 갔다오니 오전이 훌쩍 지나버렸다. 오는길에 해망동 수산시장에 들려 소라, 홍가리비, 굴을 사서 소금물에 담궈 두고.. 오후 1시가 넘어 아이들이 버무리기 시작.. 그동안 엄마 혼자 어떻게 했대?일이 생각보다 많았네~ 와서 버무려 주긴 했어도 배추 씻어 물 빼고 양념 준비하는 걸 본건 이번이 처음이였다고 .. 내 기억속엔 즤들이 도와준것만 남아있는데 . 김치통 7개가 나왔다. 바로 먹을 김치는 작은 통에 넣어두고. 봄쯤에 먹을 김치는 배추 소를 ..

일상~~ 2023.11.23

어 가을이다

아침 일찍 바라본 구절초 꽃밭 한아름 꺽어 화병에 아무렇게나 꽂기 간만에 알아본 남편이 참 이쁘다 한다. 옆지기는 새벽부터 등산을 갔고 아이들은 주중에 다녀갔으니 오롯이 나홀로의 시간. 하루종일 엉덩이 붙이고 앉아 작업하기.. 물론 컴퓨터로. . . 쉬면서 할 수 있는 참 좋은 작업이다. . 자꾸 하다보니 그림으로 옮겨보고 싶은 하고잽이. . . 그저 일상을 기록하는 중. 어제 일도 기억나지 않으니 이렇게라도 ㅎㅎ

일상~~ 2023.10.30

생일 주간 중

유별나게 기념일 챙기는 아이들 덕분에 생일이라고 축하를 여러번 받았다. 금요일 저녁 오랜 지인들 저녁초대 함께 했다. 내가 잘 하는 음식 몇가지로 상차리고.. 세번째 스무살을 축하.. 이벤트를 준비해 와서 즐거운 시간 갖고. . 서울에서 언니 부부가 내려 오셨다. 군산오면 좋아하는 회 먹고 싶어하시는지라 일식집으로 초대. 아이들과 우리 다 먹지도 못할 정도로 푸짐했다. 그리고 캠핑하듯 옥상을 꾸며 준 딸들. 참 좋은 시간들.... 아이들 남친들도 함께 . 집이 꽉 찬 느낌이였다 아이들 다 커서 제 앞가림 하고 나이듦이 실감나긴 하지만 참 좋은 나이. 오늘이 진짜 귀빠진 날. . 아마도 오랫동안 기억 나겠다. .

일상~~ 2023.09.10

설레발이였나~~

자라보고 놀랜 가슴, 솥뚜껑보고도 놀랜다고 기상청이고, 뉴스고, 안전문자에 난리 난리. 외출하지 말랬는데 모임때문에 잠깐 나가면서 긴장을 했었다. 강으로 온다더니 중으로 낮아진데다 예상 강우량이 200mm ~ 300mm이라더니 84mm 쯤 내렸단다 화분의 작은 꽃잎 6개쯤 떨어진걸 보면 바람도 발표보다 약했지 싶다. 옥상 화분들 꽁꽁 묶어놓고 밤새 잠도 설쳤는데 무사히 지나가서 다행이다~~하면서도 허탈했다 이러다 란이란 태풍이 온다는데 양치기 소년이 될까봐 걱정이다 대비를 잘해서 피해가 없었다는 자화자찬이라니

일상~~ 2023.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