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일상~~ 240

죽 쑤기

위가 탈이 났다 스트레스가 심한것도 아닌데~~ 위궤양이라고, 계모임 갔다가 먹은게 잘못됐는지 장염까지 겹쳐~~ 이틀 금식 후 회복식 먹는중이다 사다먹는 죽은 간이 되어있어 부담스러워 본인을 위해서 음식을 했던 기억이 별로 없는데~~ 어쩔 수 없었다 내손으로 만드는게 제일 편해 그동안 단호박 죽,흑임자죽,옥수수죽을 끓였다 하루 세번 어제는 네번을 먹었고 이젠 일반식을 해도 괜찮단다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자꾸 하나씩 몸이 힘들다고 한다.주변에서 신경쓰는 것이 미안스러워서 괜찮은 척 해도 안색을 보고 다들 알아채리고 한말씀씩위가 안좋을 때는 뭐를 먹고 뭐를 먹고 어디병원이 좋고.....그말 듣다뵤니 그만 중병에 걸릴 거 같아 ㅎㅎ 속으로만 말했다알아서 할께유~~~~라고 몇주 전 외삼촌의 팔순 모임 88세의 큰..

일상~~ 2019.07.16

가을이 성큼 다가온다

그 빗속에도 살아남은 듀란타~~~~~ 여전히 꽃이 무성하다 다만 그동안 뜨거웠던 햇빛에 빛이 바랜 듯 나팔꽃이 늦게서야 피고 있고 매발톱은 때 아니게 꽃을 피워올렸다 뜨거웠던 여름이 간 걸 잊었나봐 꽃이 지고 난 뒤에 씨앗이 맺히질 않아 뿌리라도 살려 내년을 기약하려고 열심히 그늘에 두고 애지 중지했더니 꽃을 피워줬다 기특하게도... 아침 저녁으로 서늘해서 살만하다 집안도 고실 고실해지고.. 일상을 이어가는 중.... 그런데 아직 아무것도 손에 잡히질 않는다 활기차게 다시 시작해야하는데.....

일상~~ 2018.09.02

그냥~~

봄이 가나 싶더니 주저앉기를 몇차례, 이젠 진짜 가나보다 옥상에 연보라매발톱이 영전하여? 거실로 잠시 내려왔다 분명 더 짙은 청보라였던거 같은데 색이 힘이 없네 겨우내 화분에서 월동하고 피어내는 걸보면 쓰다듬어 주고 싶지만 그저 바라만 봐야지 ㅎ 햇빛을 못 쬐서 그런가 조팝나무도 꽃을 활짝 피워 올렸다 싸리나무랑 비슷하면서 모아 피우는 꽃다발이 참 곱다 부케처럼.....

일상~~ 2018.05.01

봄 지나가기

딸기가 아팠다 봄은 화창했으나 내 눈엔 보이지 않았었다 그러다가 병원 다녀오고 회복의 기미가 보이니 꽃이 피었더라 산책도 다니고 잘먹고 예전처럼 회복했다 검사결과 3년전보다 좋아졌다고 나도 다시 웃는다 우체통옆 사진은 은파유원지 산책 후 시내구경길에~ 조팝과 무스카리, 빈카마이너의 보랏빛이 곱다 비오던 오늘 벚꽃비를 맞으면서 걸었다 발밑의 꽃잎이 이쁘다못해 슬펐고~~ 비둘기 반달이 ㅡ여전히 내모습이 보이면 어디선가 날아온다 인연이란~~~~ 쌀 한줌 뿌려주면 먹고간다 여전히 무리 중 작은 몸 비맞는게 안쓰럽다 이렇게 봄이 가고 있다

일상~~ 2017.04.17